아마존, 인기 게임 '폴아웃 시리즈' 드라마로 만든다 - 디지털투데이

폴아웃 76(Fallout 76) [사진: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아마존의 콘텐츠 제작사인 아마존 스튜디오(Amazon Studios)가 인기 SF 드라마 웨스트월드 제작진과 손잡고 게임 원작인 폴아웃 시리즈를 드라마로 제작할 계획이다.

2일(현지시간)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인 할리우드리포터는 웨스트월드 제작자인 요나 놀란과 리사 조이 부부가 베스트셀러 게임인 폴아웃 시리즈를 TV 브라운관을 통해 재현키로 아마존 스튜디오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폴아웃(Fallout)은 '방사능 낙진'이란 뜻의 전문 용어로 핵전쟁 이후 디스토피아 세계를 그린 RPG 게임이다. 의문의 핵전쟁 이후 살아남은 주인공이 생존을 위해 각종 모험을 벌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1997년 첫 게임이 출시된 이후 2018년 폴아웃 76까지 21년 동안 7차례 게임화되는 등 인기 게임 시리즈다.

폴아웃 게임 판권을 가지고 있는 게임 유통사 베데스다 소프트웍스도 드라마화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져 드라마 제작 일정이 더욱 앞당겨질 전망이다.

요나 놀란과 리사 조이 부부는 "폴아웃은 풍부한 상상력과 흥미로운 설정을 가진 역대 최고의 게임 시리즈 중 하나”라며 "지난 10년간 폴아웃 시리즈를 드라마로 만들기 위해 벌인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폴아웃 TV 드라마는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독점 방영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제작 일정과 방영 일시는 정해지지 않았다.

추현우 기자 cookinpapa@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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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3 02:24:0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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