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tu, 11 Juli 2020

브론즈 입은 갤노트20·버즈 라이브…미리보는 언팩 - 아시아경제

8월5일 첫 온라인 언팩 앞두고 신제품 속속 공개
갤럭시노트20·폴드2·Z플립5G·버즈라이브까지 총출동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8월 언팩을 앞두고 삼성전자의 신제품들이 공개되고 있다. 주인공인 갤럭시노트20와 언팩 무대에서는 처음 등장하는 갤럭시폴드2, 비중이 높아진 웨어러블 신제품 갤럭시버즈 라이브(가칭)도 전작과 달라진 디자인·기능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5일 온라인 갤럭시 언팩을 개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는 없다. 2009년 첫 언팩 이후 11년 만에 진행되는 첫 번째 온라인 언팩이다. 스마트폰과 폴더블폰, 무선이어폰 등이 나란히 등판한다.

예쁜 강낭콩 '갤럭시버즈 라이브'

갤럭시버즈 라이브 또는 갤럭시버즈X라는 이름 알려진 새 무선이어폰 렌더링 이미지도 등장했다. IT 트위터리안 에반 블래스가 공개한 이미지에는 모서리가 둥근 정사각형 형태의 케이스와 강낭콩을 연상케하는 이어버드가 눈길을 끈다. 신제품은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동일한 미스틱 브론즈와 블랙,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트위터리안인 샘천(Samchun)은 갤럭시버즈 신제품 모델명이 '갤럭시버즈X'가 될 수 있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콩 디자인으로 제작돼 기존 갤럭시버즈 시리즈보다는 크기가 크고 케이스도 버즈 플러스보다 커 배터리 용량도 더 늘어날 것"이라며 "터치 오작동 관련 기능이 개선되고 저음이나 고음 모두 버즈+보다 낫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버즈라이브의 이어버드는 전작보다 더 크기가 작아진다. 인이어 방식이었던 갤럭시버즈, 버즈+에서 제공되던 실리콘 팁이 없어지면서 착용감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부에 스피커가 있고 양쪽 두 개의 구멍은 마이크다. 배터리 수명은 약 11시간, 가격은 17만원대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발투수 '갤럭시노트20', 포인터도 되는 S펜까지

갤럭시노트20는 6.7인치와 6.9인치 울트라 모델까지 2종으로 출시된다. 미국 FCC 인증을 통과하면서 모델명과 칩셋 등의 사양이 공개됐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모델명은 SM-N986이며 퀄컴의 SDX55M 모뎀을 장착했다. 미국에서 출시되는 갤럭시노트20에는 스냅드래곤 865+ 칩셋이 탑재된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모델의 디스플레이는 120Hz 주사율을 지원하고 LPTO(저온폴리옥사이드) 소재 디스플레이와 함께 제공돼 전력 소비를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주사율이란 1초 동안 디스플레이가 화면에 프레임을 나타내는 횟수를 말하며 높을수록 화면 전환이 부드러워진다. '엣지'를 선호하지 않는 여론을 반영해 디스플레이가 더 평평해졌고 손에 쥘 때 닿는 좌우 끝 부분만 둥글게 휘어있다.

유튜브 채널 지미이즈프로모가 공개한 갤럭시노트20 울트라 구동영상을 살펴보면 갤럭시노트10과 비교해 카메라 모듈 크기가 커지고 '카툭튀' 현상이 더 심해졌다. S펜에는 레이저 포인터 기능이 추가된다. 화면 색상에 맞게 포인터 색상을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S펜을 넣는 위치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했다. 지미이즈프로모는 "S펜 포인터 색상과 아이콘을 선택할 수 있고 원하는 영역을 강조해 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언팩 첫 등판 '갤럭시폴드2'·브론즈 입은 갤럭시Z플립 5G

갤럭시Z플립 5G는 브론즈 색상이 추가되며 LTE 버전 갤럭시Z플립과 디자인은 동일하다. 외관은 전날 공개된 갤럭시노트20의 공식 이미지와 동일한 미스틱 브론즈 색상에 광택이 적은 유리 소재를 채택했다. 기존 갤럭시노트9의 코퍼 색상이 브라운에 가까웠다면 미스틱 브론즈는 베이지나 핑크가 섞여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브론즈 외에 블랙과 그레이 색상 옵션도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플립 5G에는 스냅드래곤 865+ 칩셋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전파인증에서 공개된 3.09Ghz 8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됐다고 표기되어있다. LTE 모델은 스냅드래곤 855+ 칩셋을 탑재했었다. 동일한 폼팩터에 5G 스마트폰으로 출시되는 모델인만큼 AP 성능을 끌어올려 차별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와 1.05인치 커버 디스플레이, 오른쪽에 볼륨과 지문인식 버튼 등의 사양은 전작과 동일하다. 내부 메모리는 256GB, 배터리는 3300mAh, 15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갤럭시폴드2는 베일에 쌓여있다. 노트20나 다른 제품과 달리 실제 모습에 가까운 렌더링 이미지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언팩은 갤럭시폴드 시리즈가 실제 제품으로 공개되는 첫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IT 전문 트위터리안인 아이스유니버스가 공개한 이미지를 살펴보면 메인 디스플레이 우측에 있던 노치가 사라지고 우측 중앙부에 펀치홀이 등장한다. 후면 카메라 모듈은 인덕션 형태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폴드2는 그린, 블루, 실버, 골드, 블랙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폴드2의 커버 화면은 기존 4.6인치에서 6.2인치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펼쳤을 때 화면 크기도 기존 7.3인치에 7.7인치로 확대된다. 갤럭시폴드2의 디스플레이에 갤럭시Z플립과 동일한 UTG 소재가 적용되며 내구성 문제로 S펜은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폴드2의 카메라는 갤럭시S20 울트라와 동일한 1억800만 화소 렌즈와 30배 줌을 지원하는 망원렌즈(4800만 화소), 초광각 렌즈(1200만 화소) 등이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버 디스플레이 화면이 긴 세로 형태로 바뀌고 가격을 낮춘 갤럭시폴드 라이트 모델 출시는 내년으로 미뤄졌다는 전망도 나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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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학의 각종 세금혜택을 박탈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너무나 많은 대학이 급진좌파 이념에 물들었다"며 재무부에 대학의 면세 지위 재검토를 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학에 대한 연방정부의 자금지원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아이들은 이념 주입이 아닌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가 지적한 '급진좌파 이념'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은 9월 '오프라인 개학'을 밀어붙이기 위한 수단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수강하는 외국인 학생들에 대한 강제 추방 카드로 대학의 오프라인 개학을 압박한 것의 연장선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는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에 반발해 외국인 유학생의 비자 취소 조치 시행중단을 요구하는 가처분신청을 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면세 지위 박탈과 자금지원 중단이라는 더욱 강력한위협으로 반격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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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열흘 만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파격 발탁…지난해 7월 인사청문회 불꽃 튀는 공방, 1년만에 공수 뒤바뀐 與野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정치, 그날엔…’은 주목해야 할 장면이나 사건, 인물과 관련한 ‘기억의 재소환’을 통해 한국 정치를 되돌아보는 연재 기획 코너입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검찰 승진인사로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검사를 임명했다.” 2017년 5월19일 청와대의 서울중앙지검장 인사 발표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의 요직 중 요직인 서울중앙지검장에 평검사 윤석열을 발탁했다.

‘검사의 꽃’이라는 검사장의 자리에 오른 순간이다. 문 대통령은 그렇게 검사 윤석열의 든든한 후원자를 자처했다. 문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윤석열 검찰총장의 공직 이력은 여주지청장에 머물렀을지도 모른다.

검사장은 아무나 오르는 자리가 아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실세 소리를 들었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검사장 문턱을 넘어서지 못한 채 검사 옷을 벗어야 했다. 문 대통령이 대선 열흘 뒤 검사 윤석열을 꽃길로 인도한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서울중앙지검의 최대 현안인 최순실 게이트 추가 수사 및 관련 사건 공소유지를 원활하게 수행할 적임자를 승진인사했다.” 청와대의 설명이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잊고 있었던 사실, 검사 윤석열의 오늘을 만든 사람은 문 대통령이라는 점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발탁은 검찰총장 임명의 예고편이었다. '예상대로' 검사 윤석열은 결국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 자리도 문 대통령의 선택에 따라 결정됐다.

정확히 1년 전인 2019년 7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여야의 불꽃 튀는 신경전과 함께 마무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철통 방어에 나섰고 자유한국당은 날이 선 비판을 이어갔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는 검찰 수장으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로 거듭나게 할 적임자이다.” 국회 인사청문회 다음날인 2017년 7월9일 당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전한 말이다. 1년 전 민주당은 검사 윤석열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덮어주고자 노력했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일부 논란이 있었지만 검찰총장직을 수행하는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얘기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검찰총장직을 수행해서는 안 될 인물이라고 진단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해 7월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온종일 국민들이 우롱당한 거짓말 잔치였다”면서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소위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에 대한 수사지휘권 수용 여부를 두고 전국 검사장들 의견을 보고 받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입장 표명이 임박한 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자유한국당은 윤석열 검찰총장 취임을 저지하고자 힘을 쏟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해 7월25일 취임식과 함께 2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검찰총장의 임기를 2년으로 규정한 것은 외압에 흔들리지 말고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라는 의미가 담겼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평가는 1년 만에 180도 바뀌었다. 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 철통 방어에 나섰고 여당은 사실상 사퇴를 종용하는 상황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의 ‘수사지휘권’ 논란은 대검찰청이 추 장관 뜻을 받아들이면서 일단락됐지만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내년 7월까지 주어진 임기를 채울지, 중도에 물러날지는 두고 볼 일이다.

분명한 것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 온다면 여권도 후폭풍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이다. 검사 윤석열에게 꽃길을 제공한 사람은 누구인가. 인사청문회 논란에도 그를 변론하며 검찰총장 적임자라고 주장한 사람은 누구인가.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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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1 17:50:4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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