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asa, 14 April 2020

구글도 애플처럼…”'픽셀' 스마트폰에 자체 개발한 칩 투입” - 블로터

구글 픽셀 스마트폰

구글도 애플처럼 자사 스마트폰에 직접 개발한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구글은 우선 자사 픽셀 스마트폰에 자체 제작한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이후 크롬북으로도 확대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4월14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미디어 <악시오스>에 따르면 구글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코드명 화이트채플(Whitechapel)으로 불리는 자체 프로세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화이트채플은 삼성전자 5나노미터 제조 공정이 적용되며, 모바일 칩 디자인 회사인 ARM의 8코어 프로세서 기술에 기반한다. 머신러닝과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하는 자원도 프로세서에 장착된다.

구글이 화이트채플 프로젝트를 당장 실전에 투입할 것 같지는 않다. 적어도 1년 이상의 시간은 필요해 보인다. <악시오스>는 구글은 픽셀 스마트폰에 자체 제작한 칩을 탑재하고 예정대로라면 크롬북에도 장착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구글은 픽셀폰 등을 앞세워 하드웨어 쪽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기 위한 행보를 강화해왔다. 구글 픽셀 스마트폰은 카메라 소프트웨어 및 사진 처리 역량 등에선 좋은 평가도 받았다. 하지만 퀄컴 표준 칩을 쓰다보니 차별화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애플의 경우 자체 제작한 칩을 아이폰에 투입했고 이것은 iOS 운영체제와 애플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하는 결과로 이어지면서, 경쟁 우위로 작용했다라고 <테크크런치>는 평가했다.

애플은 아이폰에 이어 맥 컴퓨터에도 인텔 칩 대신 자체 제작한 ARM 프로세서를 투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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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4 23:41:4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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