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커 최나래 기자] 슈페리어갤러리는 오는 14일부터 제1전시관에서 '내게 온 풍경展'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안성규, 이한정 두 작가다. 안성규 작가는 만남을 통한 경계에서 보이는 풍경을 담았다. 경계 시리즈의 그림 속에 드러나는 도시의 이미지는 화면의 아래쪽에 심하게 편중되고 치우쳐 있으며, 건물들은 화면 가장자리에 걸쳐진 채 겨우 형태만 드러내고 대부분의 공간은 하늘이 차지하고 있다.
그림의 구성은 화면에서 하늘이 차지하고 있는 넓은 공간이 주는 힘과 도시가 주는 밀도의 힘이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여기서 경계는 서로 다른 두 개를 구분하는 선이 아니라 서로 조화롭게 섞여 하나가 되는 만남의 장을 보여준다.
이한정 작가는 먹으로 나무, 숲, 들판 등 자연을 묘사했으며, 그 위에 색감을 더해 생명체가 담고 있는 표정을 드러내고자 했다. 잡초와 마른 나무 무성한 흙 벌판은 오렌지 빛 표정을, 침엽수 빽빽하게 자라난 사이로 살짝살짝 드러난 바위산은 겨울의 한기가 느껴지는 흰색 빛 표정을, 물은 잔뜩 머금고 햇빛 받아 더욱 선명해진 잔디밭은 초록빛 표정을 짓듯 자연이 담고 있는 표정을 바라보는 작가의 감정들과 섞여 새로운 공간을 조성했다.
전시는 7월 12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 한 주중에만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가능하다.
슈페리어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일상으로부터 놓치기 쉬운 자신의 내면을 돌보는 시간과 감정을 되새기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이는 것에서 벗어나 시선 밖의 풍경들을 담아낸 전시를 통해 내게 좋은 풍광은 무엇인지 사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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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0 06:46:1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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