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연구진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영상=NASA JPL]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은 화성 탐사 임무를 총괄하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연구진에게 "여러분들은 가장 미국적인 방식으로 일을 해냈다"면서 "과학을 믿었고 고된 노력을 믿었으며 마음을 함께 모은다면 할 수 없는 일은 없다는 걸 보여줬다"고 했다.
NASA JPL은 7일(현지시각) 마이클 왓킨스(Michael M. Watkins) 소장과 스와티 모한(Swati Mohan) 화성 2020 임무 지도·제어·운영 책임자가 지난 4일 바이든 대통령과 나눈 대화 영상을 공개했다. 당일은 공교롭게 퍼시비어런스(Perseverance·영어로 인내) 로버가 화성에서 첫 시험 주행을 마친 날이다.
퍼시비어런스는 착륙지인 '예제로 크레이터'(Jezero Crater)에서 33분간 6.5m를 이동했다. NASA JPL은 지구에서 원격 명령을 내렸다. 퍼시비어런스는 4m를 전진한 뒤 왼쪽으로 150도로 방향을 틀어 2.5m 후진하고 시험주행을 마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영상에서 "여러분은 수백만 아이들과 젊은 미국인들에게 꿈을 만들어줬다"면서 "우리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과학자들이 미국에 자신감을 심어줬다고 표현했다. 그는 "우리는 화성에 탐사선을 착륙시킬 수 있고 전염병을 이길 수 있다"면서 "과학, 희망, 비전을 가지면 국가로서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목표 달성에 실패한 적이 결코 없다"며 "우리는 마음을 굳건히 해왔고 함께 해낸 것이며 그것은 여러분들이 모두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제가 얼마나 주제넘게 당신들을 자랑스러워하는지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역사학자들이 여러분이 한 일에 대해 얼마나 많은 것을 쓸지 말할 순 없겠지만 여러분들은 여러분이 한 일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마음 먹으면 못할 일이 없다"(There’s not a thing we cannot do when we set our mind to it)고 말했다.
앞서 퍼시비어런스는 지난달 18일 화성에 무사 착륙했고, 첫 2주 동안 장비 점검을 거쳤다. 화성 탐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고, 화성의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변환할 화성산소자활용실험(MOXIE·Mars Oxygen ISRU Experiment) 장비도 점검했다. 그리고 2주 만에 첫 화성 표면을 주행한 것이다. 퍼시비어런스는 앞으로 화성을 돌아다니며 토양과 암석을 채집하는 등 고대 미생물 존재를 찾아내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아래는 첫 시험 주행에 성공한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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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08:4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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