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 아포피스가 지난 6일 지구 가까이에 접근했다가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소행성이 만약 지구와 충돌했다면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90배 급의 충격이 전달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 소행성은 8년 뒤 지구에 더 가깝게 다시 접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1일 한국천문연구원 등에 따르면 지구 충돌 위협의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 아포피스(Apophis)가 지구에 가까이 접근해 스쳐 지나간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소행성 아포피스는 지난 6일 오전 10시15분(한국 시간) 지구로부터 약 1680만㎞ 가까이 접근했다가 초당 4.58㎞의 속도로 지구 근방을 통과했다.
아포피스는 2004년 처음 발견된 이래 지구 충돌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온 천체다. 서울 63시티(249m), N 서울타워(233m) 등과 크기가 비슷하다.
아포피스는 오는 2029년 4월14일 6시46분에 지구에 더 근접한다. 이때 아포피스와 지구와 거리는 불과 3만7000km다. 이는 천리안, 무궁화 위성과 같은 정지위성보다 약 4000㎞ 더 가까운 거리다. 아포피스 크기의 소행성이 이처럼 지구에 가까이 접근할 확률은 약 1000년에 한 번이다.
100m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경우 80메가톤(1메가톤은 TNT 100만톤 위력)의 에너지가 발생한다. 지름 300m급의 소행성은 충돌에너지가 2000메가톤이다. 만약 370m의 아포피스가 지구상에 떨어진다면 지구촌 바다 곳곳에서 쓰나미를 일으킬 수 있다.
김명진 선임연구원은 "소행성이 지구에 근접한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적은 연료만 갖고도 탐사선이 소행성에 도달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 된다는 뜻"이라며 "연구원은 전 세계 30여개 천문대와 함께 국제 공동 관측 네트워크를 조직해 소행성 추적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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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13:14:5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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