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is, 30 September 2021

"정보유출 악용"…'보이스' 리얼리티 살린 화이트해커 자문 - 일간스포츠

'보이스'가 영화의 자문을 진행한 화이트해커의 참여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입소문을 타고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보이스(김선·김곡 감독)'는 다양한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영화의 현실성과 리얼함을 극대화했다. 거대하고 치밀한 보이스피싱의 세계를 낱낱이 파헤쳤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호평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를 만나며 벌어지는 리얼범죄액션 영화.
 
'보이스'가 리얼한 범죄를 그려낼 수 있었던 데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자문이 뒷받침됐다. 특히 진화하는 기술에 발맞춰 함께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현실적으로 다루기 위해 김선, 김곡 감독과 제작진은 화이트 해커 홍동철 대표와의 자문 인터뷰로 이를 완성했다.
 
홍동철 대표는 해킹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시스템의 취약점을 연구하고,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화이트 해커 겸 보안전문기업 엠시큐어 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전문가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등 다양한 곳에서 정보보호 전문가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홍동철 대표는 "감독님들이 영화 '보이스'를 기획하면서 시나리오에 대한 전문가적인 입장의 검토 요청을 줬다"며 참여 계기를 밝혔다. 
 
"주로 사이버로 이루어지는 기술적 부분과 모바일로 이루어지는 보이스피싱 범죄 관련해서 기술적으로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지를 중점적으로 자문을 진행했다"는 홍동철 대표는 "실제 여러가지 해킹 사고들로 다양한 개인 정보들이 유출되고 있다. 이렇게 유출된 개인 정보가 어떻게 보이스피싱 같은 범죄에 악용되는 지가 영화에 나타나며 가장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또 "피싱은 기본적으로 첨부 링크, 파일 등을 클릭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르는 메일은 읽지 않고 삭제하고, 검증되지 않은 파일은 클릭하지 않는 것이 첫번째 예방법임을 강조했다. 
 
화이트 해커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영화의 리얼리티를 극대화하는 데 힘을 보탠 '보이스'는 보이스피싱의 거대하고 치밀한 실체를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의 극찬 속 흥행 순항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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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23:58: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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