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21세기 초반 수많은 게이머를 지옥문 앞에 줄 세운 '디아블로 2'가 21년 만에 재탄생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24일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을 전 세계 출시했다.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은 블리자드의 걸작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디아블로 2'와 확장팩 '파괴의 군주'를 4K 해상도와 돌비 7.1 서라운드 음향으로 다시 만든 작품이다. 총 27분 분량의 게임 내 영상도 새로 만들었다.
2000년 PC로 출시된 '디아블로 2'는 2016년 미국 주간지 타임으로부터 '사상 최고의 RPG'라는 찬사를 받으며 '역대 최고의 비디오 게임 50' 순위에서 21위에 오르는 등 고전 걸작의 반열에 오른 RPG다.
젠 오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는 "블리자드 역사상 가장 큰 사랑을 받은 게임 중 하나를 새로운 플레이어들에게 선보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은 '디아블로 2' 특유의 게임플레이와 시스템은 보존하면서 보관함 공간 확장·금화 자동 획득 기능 등 이용자 요청이 많았던 부분은 개선했다.
PC뿐 아니라 엑스박스·플레이스테이션·스위치 등 콘솔로도 출시됐다. '진척도 공유 기능'으로 어떤 기기로 게임을 하던 자신의 캐릭터와 전리품을 쓸 수 있다.
간단한 조작으로 예전 2D 그래픽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가격은 단독 패키지 4만8천원, 디아블로3 확장팩 등이 담긴 '대악마 컬렉션'은 7만2천원이다.
ljungber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9/24 09: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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