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희 디자이너가 안혜경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6일 재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안혜경 친구로 박윤희 디자이너가 출연했다.
이날 박윤희는 안혜경을 위해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방송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내 친구가 하니까 왔다. 옛날에는 예쁜 애들이랑 같이 안 놀았는데 나이가 드니까 예쁜 사람이 마음씨도 좋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혜경이가 되게 진정성이 있다. 갑자기 슬퍼 지기도 한다. 처음에 봤을 때 되게 슬퍼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안혜경은 “그때가 ‘불청’ 나오기 전이었다. 되게 힘들 때였다. 그때는 내가 너무 힘들어서,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마음도 너무 힘들었다. 뭐라고 일을 하고 싶은데 나를 받아주는 데가 없는 것 같았다. 알바라도 너무 하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박윤희는 “그래서 제가 일자리를 소개해줬다. 근데 너무 똑똑하게 일을 잘하더라. 자기를 내려놓을 줄 알고 배우 안혜경에서 일반인 안혜경으로 돌아가는 것도 할 줄 알고, 자기 자신을 넘나들었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자신을 내려놓을 수 있는 사람은 뭐든지 할 수 있는 사람이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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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5 15:34:0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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