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mat, 05 November 2021

판타지물의 대가들이 뭉친 '엘든 링'을 전 세계가 기대하는 이유 - 녹색경제신문

왕좌의 게임의 작가와 다크게임의 게임사가 뭉친 결과
극악 난이도, 불친절한 설계와 시스템의 게임이 대성공한다?

프롬소프트의 첫번째 오픈월드 게임 ‘엘든 링’이 내년 2월로 출시를 결정했다.

프롬소프트는 ‘다크소울’ 시리즈를 통해 극한의 어려움, 다크판타지 세계를 게임계에 유행시켰다. 마치 캡콤이 ‘바이오하자드’를 통해 좀비를 게임에 유행시킨 것처럼. 

‘다크소울’의 대성공으로 게임업계는 다크판타지, 어려운 게임이 인기를 얻었고 많은 게임이 영향을 받았다. ‘다크소울 3’ 이후 프롬소프트는 최초로 오픈월드 게임에 도전했다. PC와 콘솔로 제작중인 ‘엘든 링’은 그 동안 정보도 많이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 세계 팬들은 ‘엘든 링’에 대해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이 게임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작가인 조지 R. R. 마틴이 세계관 제작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다크 판타지 소설과 다크 게임의 대가들이 뭉쳤기에 이 게임에 대한 기대는 더 폭발적이었다. 이후 프롬소프트는 지난 11월 4일, 20여분간의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며 이 게임의 완성이 가까웠음을 알렸다. 

게임 플레이 영상이 공개되자 게임 사용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한 게임 커뮤니티의 LAT** 사용자는 “예약구매는 하는게 아닌데… 이 게임은 해야 할 것 같다”, 인조이**** 사용자는 “완전 취향저격이다. 액션은 소울 시리즈로 이미 증명했으니 말해서 뭐하겠나”라는 등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게임은 오픈월드의 넓은 필드를 기반으로 하지만 복잡하고 입체적인 필드와 던전 구성을 통해 넓은 세계를 탐험하고 탐색하는 성취감을 강조했다. 물론 그 과정에는 프롬소프트 특유의 강력한 적과 높은 난이도가 플레이어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다. 그래서 새로운 지역을 탐험할 때는 항상 조심해야 하며 조무래기 적이라도 방심하면 안된다. 

또한 플레이어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즈를 통해 무기나 방어구, 마법을 조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전사나 마법사 등 다양한 스타일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캐릭터의 클래스는 총 10개로 알려져 있다. 싱글 플레이 기반의 게임이며 멀티 플레이는 다른 사용자는 존재 정도만 느낄 수 있는 영체 수준의 비동기 플레이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임은 기존의 넓디 넓은 필드를 이동만 하던 오픈월드 게임에 비해 수많은 난관과 위험을 극복하는 과정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픈월드 게임이기 때문에 소울 시리즈에 비해 보스 숫자는 줄은 것으로 알려졌고 회피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게임을 기대하는 팬들은 프롬소프트 특유의 깊이 있는 게임 구성과 전투, 그리고 조지 R. R. 마틴이 참여한 세계관과 내러티브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롬소프트는 ‘블러드 본’이나 ‘다크소울’ 시리즈를 통해 깊이 있고 매력적인 다크 판타지를 보여줬고 여기에 조지 R.R. 마틴이 참여하며 그 깊이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게임은 기존 오픈게임들이 자유도에 중점을 뒀다면 여기에 깊이 있는 내러티브와 세계관이 가미됐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프롬소프트의 게임은 전통적으로 대중적이지 않은 게임으로 유명하다. 그들의 첫번째 게임인 ‘킹스필드’도 그랬고 메카닉 게임 ‘아머도 코어’도 그랬다. 여기에 ‘데몬즈 소울’부터 시작된 다크 판타지 게임은 어마 어마한 난이도와 불친절한 시스템으로 소수 매니아를 위한 게임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매니아적인 요소가 상업적으로 커다란 성공을 안겨주는 한편 게임 업계에 하나의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여러 롤플레잉, 오픈월드 게임이 다크 판타지풍의 세계관을 보여주고 있다. ‘리니지W’조차 다크 판타지를 강조할 정도로 게임 업계에서 유행하고 있으나 분위기만 다크 판타지일 뿐 세계관이나 캐릭터성, 내러티브의 깊이는 약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런 점에서 ‘엘든 링’은 대가들의 만남을 통해 한차원 더 나아간 깊이 있는 세계관을 보여줄 것이고 게임 업계는 다시 한번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엘든 링’이 오픈월드 게임에 어떠한 변화와 영향을 미칠지 게임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Adblock test (Why?)


https://news.google.com/__i/rss/rd/articles/CBMiOGh0dHA6Ly93d3cuZ3JlZW5lZC5rci9uZXdzL2FydGljbGVWaWV3Lmh0bWw_aWR4bm89MjkyNTY50gEA?oc=5

2021-11-05 08:33:59Z
CBMiOGh0dHA6Ly93d3cuZ3JlZW5lZC5rci9uZXdzL2FydGljbGVWaWV3Lmh0bWw_aWR4bm89MjkyNTY50gEA

Tidak ada komentar:

Posting Komen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