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가우주국(CNSA)에 의하면 텐원1호는 지난 10일 오후 화성궤도에 진입했다. 미국과 러시아, 유럽우주국(ESA), 인도, UAE에 이어 6번째다.
텐원1호는 궤도선과 착륙선, 탐사로버로 구성됐다. 현재 화성에서 400km 떨어진 궤도 주위를 돌고 있다. 텐원1호의 화성지표면 착륙 예정시기는 오는 5~6월께다. 중국이 착륙까지 성공하면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3번째 화성 착륙국가가 된다. 또 중국은 화성에서 궤도선, 착륙선, 탐사로봇을 동시에 운영하는 첫 국가가 된다.
CNSA에 의하면 텐원1호는 3개월동안 화성궤도를 돌고 5월경 화성의 유토피아 평원 남쪽에 착륙하기 위해 착륙선과 로버를 배치할 예정이다. 텐원1호는 착륙 후 90일간 화성 표면에 머물며 표면의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오게 된다. 특히 물과 얼음 존재를 구체적으로 탐색하게 된다.
텐원1호는 지난 5일 화성과 약 220km 떨어진 거리에서 촬영한 화성의 겉모습을 담은 사진을 지구에 보내오기도 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는 퍼시비어런스와 마스 헬리콥터(Mars Helicopter Ingenuity) 포함한 마스2020(Mars 2020) 계획을 발표하고 화성 탐사 속도를 내고 있다. 마스 헬리콥터 '인제뉴어티'는 퍼시비어런스가 가기 어려운 절벽이나 협곡 등을 대신 탐사하게 된다.
마스2020에는 약 60개의 장비가 실린다. 화성의 흙을 분석할 X선 분광기 FLXL, 지하 질양 분석 레이다 RIMRAX가 장착됐다. 10m 이내에 있는 화성 지하의 구성성분, 물 등을 탐색한다. 화성의 기온, 풍속, 기압, 먼지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 미네랄, 산소, 탄소, 질소 등을 검출하는 장비도 포함돼 있다. 자외선을 분석하는 셜록(SHERLOC)으로 인간이 살기 좋은 곳도 찾는다.
목시(MOXIE) 장비도 탑재돼 있다. 이산화탄소로 이뤄진 화성의 대기권에서 산소로 바꾸는 장치다. MIT와 코펜하겐 대학교가 제작으로 맡고 닐스 보어 연구소도 참여했다. 인간이 화성 지표면에서 숨을 쉬고 로켓 추진체를 위한 산소 생성에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수퍼캠(SuperCam)이 설치돼 과학자들이 암석의 특성을 분석하고 화성의 바람 소리도 듣게 된다. 인류의 우주 진출을 위한 과학기술이 총 집결된 탐사선인 셈이다.
BBC에 의하면 CaSSIS는 주당 300개 이상의 이미지를 촬영했다. 약3km/s 속도로 날아가며 빠르게 촬영한다. 니콜라스 토마스 교수에 의하면 약 400km 거리의 표면에서 픽셀 당 약 4.5m를 얻는 것으로 리버풀에서 런던에 있는 버스를 잠시 바라보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CaSSIS를 제작한 니콜라스 토마스 스위스 베른대 교수는 "CaSSIS를 사용해 더 많은 정보를 얻었다. 일부 지역에서 퇴적층을 보는 능력도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TGO는 2016년 19월 19일 화성 궤도에 진입해 화성의 메탄가스 등 여러 가스 분포 지도를 만들기도 했다.
각국의 화성탐사선이 속속 화성 궤도진입과 도착소식을 전하면서 인류의 화성 진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민간 기업들의 우주 개발 투자도 활발하다. 화성의 역사, 생명체 거주 여부, 구성성분 등이 확인된다면 인류의 화성이주도 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도 민간에서 협력하며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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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4 08:5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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