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행성' 화성에서 활동 중인 유일한 탐사 로버인 '큐리오시티'(Curiosity)가 최근 포착한 지구와 금성 사진이 공개됐다.
지구와 금성은 화성에서 관측할 때 밝은 별처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공전궤도 상 워낙 멀리 떨어져 있는 데다 대기에 먼지가 많아 희미한 점으로만 포착됐다.
이 사진은 지난 5일 촬영한 것으로 일몰 뒤 광도를 측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화성에서는 이때쯤 대기 중 먼지가 많아지면서 태양 빛을 반사해 일몰 뒤에도 어느 정도 밝기가 유지된다.
큐리오시티호에 탑재된 마스트캠(Mastcam)을 담당하고 있는 우주과학연구소의 마크 레먼 연구원은 "지구에서도 대형 화산이 폭발한 뒤에는 황혼 녘이 평소보다 밝다"면서 "사진을 촬영했을 때는 꽤 밝은 별도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마스트캠으로 찍은 지구와 달은 이번 이미지보다 더 뚜렷하게 포착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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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6 07:49:4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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