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계에 의사소통 활동을 하는 지능적 문명이 최소 36개 존재한다는 과학자들의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다만 시간과 거리 때문에 그러한 문명들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혹은 존재했는지 우리가 알지 못할 뿐이라는 것이다.
CNN에 따르면, 영국 노팅엄 대학 과학자들은 15일(현지시간) ‘천체물리학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위와같이 주장했다.
언구진은 지난 1961년 천체물리학자 프랭크 드레이크가 의사소통이 가능한 외계생명체(CETI)가 얼마나 존재하는지 계산하기 위해 만든 드레이크 방정식 대신 자신들의 새로운 접근법으로 이 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크리스토퍼 콘셀라이스 노팅엄 대학 천체물리학 교수는 “적절한 조건이 충족되면 생명체가 형성되는 것으로 가정했다는 점에서 우리의 계산은 드레이크 방정식을 바탕으로 한 이전의 계산과 중요한 차이를 보인다. 이 같은 가정은 ‘거주 가능한 행성 중 어느 부분에 생명체가 형성되는가’ ‘어떤 생명체가 지적인 생명체로 진화할 것인가’와 같은 대답할 수 없는 질문에 답하지 않아도 되게 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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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자신들이 개발한 ‘우주생물학 코페르니쿠스 원리’(Astrobiological Copernican Principle)라는 것을 이용해 은하와 항성의 나이, 별들의 금속 함량, 그리고 지구처럼 거주 가능한지 여부 등을 계산했다. 거주 가능 여부는 물의 존재 여부와 기온이 너무 뜨겁지도 또 차갑지도 않도록 해주는 항성과의 적절한 거리에 따라 결정된다.콘셀라이스는 “이런 여러 조건들 중 거주 가능한지 여부도 매우 중요하지만 수십억년 동안 조용하고 안정적으로 항성 주위를 공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적절한 조건이 충족되면 45억년에서 55억년 사이에 생명체가 형성되지만 빠르면 40억년 정도에 생명체가 형성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콘셀라이스는 “지구에 생명체가 나타난 것과 같은 조건들이 은하계의 다른 곳에서도 갖춰졌다면 그곳에서도 지구와 비슷하게 지적 생명체가 발전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류의 존재가 특별하지 않다는 가정 때문에 ‘우주생물학 코페르니쿠스 원리’로 이름지었다며 이를 이용한 계산에 따라 은하계에 활동적이고 의사소통을 하는 지적 문명이 최소 36개 존재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36개라는 숫자가 비록 작은 것이긴 하지만 0이 아니라는 사실자체가 놀라운 것이라고 말했다.연구팀은 이 잠재적 문명들이 어떤 식으로든 신호를 통해 그들의 존재를 알리고 있을 것으로 가정했다. 그러나 이들 잠재적 문명들 사이의 평균 거리가 약 1만7000광년에 달한다는 계산에 따라 그러한 신호를 감지하거나 현재 기술로 통신을 전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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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6 01:45: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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