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상금 2400만원 걸고 공모
그런데 ISS의 화장실은 달 탐사엔 쓸 수 없다. 달은 우주 공간과 달리, 지구의 6분의 1 크기 중력이 작용해 별도 설비가 필요하다. ISS 화장실은 미세중력(microgravity)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유인 우주 왕복선에도 ‘폐기물 수집 시스템’이라는 화장실이 있어 우주 진공 속으로 비워내는 방식을 썼으나, 종종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발생한다.
NASA는 “창조적 아이디어를 기다린다”면서도, 무게 33파운드(약 15㎏), 크기 4.23제곱피트(약 0.39㎡), 소비전력 70W 이하를 조건으로 제시했다. 또 남녀 공용이어야 한다. 우주 화장실에서 배설물이 잘못 처리될 경우 우주비행사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 2015년 12월 유럽우주국(ESA) 소속 우주인 팀 피크는 6개월간 ISS에 머물며 화장실 유지보수와 30여 가지 실험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아이디어 신청 마감은 오는 8월 18일이며 10월 1일 최종 우승 디자인 3개를 발표한다. NASA는 “화장실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일은 달 탐사 장비를 만드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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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30 15:03: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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