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in, 14 September 2020

금성에 외계 생명체가?... “지구와 비슷한 가스 발견” - 조선일보

미항공우주국(NASA)이 촬영한 금성의 모습/로이터 연합뉴스

금성 주변 대기에서 생명체가 존재할 때 발견되는 가스가 발견됐다.

14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금성의 대기 중에서 인화수소를 발견했다. 인화수소는 펭귄과 비슷한 동물의 내장, 늪과 같은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 사는 미생물에서 발견되는 물질이다. 이를 발견해 낸 영국 카디프대학교의 제인 그리브스 교수와 연구진은 “이는 생명체가 발산하는 요소로 금성의 대기에 미생물 등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우주 과학 저널 네이쳐 아스트로노미에 실린 이번 논문에 따르면 행성 표면으로부터 50km 떨어진 상공에서 인화수소를 발견했지만 그 농도는 매우 낮았다. 대기 분자 10억개 당 10~20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동안의 연구 결과에 비하면 매우 높은 편이라고 BBC는 설명했다.

과학자들이 금성의 대기에서 생명이 살고 있는 증거가 될 수 있는 인화수소를 발견했다./로이터 연합뉴스

20억년동안 금성의 기후는 온난하고 표면에는 바다를 품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산화탄소 밀도가 높은 대기로 인해 행성의 기온이 450도 이상으로, 지표면의 물도 모두 증발했다. 대기는 96%가 이산화탄소로 이뤄져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금성에 생명이 살 가능성은 거의 0%에 가까웠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매우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새로운 발견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만약 생명체가 금성의 구름층 상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면 이는 금성 뿐만 아니라 화성과 목성 등 우리 은하 전체에서 생명체가 매우 흔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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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4 21:53: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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