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중앙처리장치(CPU)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CPU 강자인 인텔의 10세대 프로세서가 '가성비'를 앞세워 인기몰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29일 인터넷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인텔 10세대 프로세서는 가격 비교 순위 1~3위를 차지했다. i5-10400, i7-10700, i7-10700K 순이다.
인텔 10세대 프로세서는 코멧레이크를 기반으로 모든 제품에 하이퍼스레딩을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이퍼스레딩은 하나의 프로세서가 두 개의 논리적 프로세서처럼 작동하게 하는 기술로, 컴퓨터 처리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1개의 코어에 2개의 스레드가 적용된 것이다.
또 반도체 웨이퍼와 패키지 사이에 스팀(STIM)을 얇게 만들어 열 전달 구조와 발열 처리 효율을 개선했다. 인텔 딥 러닝 부스트 기반 그래픽처리장치(GPU) 엔진 컴퓨팅으로 높은 대역폭의 추론 애플리케이션도 지원한다. 여기에 와이파이6와 최대 4개 포트까지 지원하는 썬더볼트3를 통해 최상의 연결성도 제공한다.
가격 역시 강점이다. 이전 세대보다 성능이 대폭 향상됐음에도 가격은 동일한 수준이어서 '가성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인텔 10세대 프로세서는 국내 시장에 지난 5월 말 출시, 점유율 확대를 이끌고 있다. 다나와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국내 CPU 시장에서 인텔 CPU 판매량 점유율은 5월 말 36.8%에서 8월 3주차 53.7%까지 올랐다.
최근 AMD에게 1위 자리를 뺏겼는데, 8월 들어 1위를 재탈환한 뒤 격차를 벌리는 모습이다. 8월 3주차 AMD의 점유율은 46.3%로 7%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인텔 CPU 인기의 중심에는 i5-10400이 있다. i5-10400은 높은 성능을 갖췄음에도 20만 원대 가격으로 가성비를 갖춘 제품으로 꼽힌다.
i5-10400은 6코어 12스레드, 최대 부스트클럭 4.3GHz, L3 캐시 12MB 등의 스펙을 갖췄다. 게임은 물론 가정용, 사무용 등 일반적으로 주로 쓰이는 제품이다.
고사양 게임을 원하거나 디자인·영상편집을 쾌적하게 이용하고 싶은 소비자가 주로 선택하는 제품은 i7-10700, i7-10700K다. 두 제품은 전반적인 성능에서 비슷하지만, i7-10700K가 기본 클럭이 높고 오버 클럭이 가능하다는 점 등에서 차이가 있다. 오버클럭은 기존에 설계된 성능보다 강제로 더 높은 속도로 동작하도록 만드는 것을 말한다.
두 제품 모두 8코어 16스레드를 지원하며, L3 캐시 16MB를 갖췄다. 최대 부스트클럭은 i7-10700이 4.8GHz, i7-10700K가 5.0GHz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컴퓨터에 친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안정성 등을 이유로 인텔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인텔 제품이 가성비에서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아 코로나19 속 인텔의 CPU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서민지기자 jisseo@inews24.comhttps://news.google.com/__i/rss/rd/articles/CBMiI2h0dHA6Ly93d3cuaW5ld3MyNC5jb20vdmlldy8xMzAzODA20gEA?oc=5
2020-09-29 08:23: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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