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asa, 22 September 2020

꿩 대신 닭? MS, 코로나 수혜 게임업체 제니맥스 미디어 인수 - 서울신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기게임 개발사인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등을 거느린 제니맥스 미디어를 인수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달 7일 중국 베이징의 MS 사무실 앞에서 마스크를 쓴 남성이 이 휴대전화를 보고 지나가고 있다. 베이징 AP 연합뉴스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기게임 개발사인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등을 거느린 제니맥스 미디어를 인수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달 7일 중국 베이징의 MS 사무실 앞에서 마스크를 쓴 남성이 이 휴대전화를 보고 지나가고 있다. 베이징 AP 연합뉴스

중국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 틱톡 인수에 실패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기게임 ‘폴아웃’, ‘엘더스크롤’의 개발사인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등을 거느린 제니맥스 미디어를 인수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MS는 21일(현지시간) 베네스다 소프트웍스의 모회사인 제니맥스 미디어와 75억 달러(약 8조 7300억원) 규모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니맥스의 사무실과 직원 2300여명도 모두 승계하기로 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베데스다는 검증된 게임 개발사로 모든 게임 카테고리에서 성공을 거둔 곳”이라며 두 회사의 향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S는 앞서 2014년 마인크래프트 제작사인 모장을 25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제니맥스는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외에도 베데스다 게임스튜디오, 이드 소프트웨어, 아케인 스튜디오, 머신게임스, 탱고 게임웍스 등의 게임 개발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번 M&A를 통해 MS는 자사 엑스박스(XBOX)에 엘더스크롤, 폴아웃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베데스다의 주요 게임을 비롯해 스크롤 시리즈 등을 선보이게 됐다. MS에서 서비스하는 엑스박스 게임패스는 다양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월정액 서비스로 가입자 1500만명을 확보했다. MS는 현재 15개의 게임 스튜디오가 23개로 늘어나게 됐다.

MS는 최근 ‘닌자 시어리’,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 등 이름 있는 개발사를 인수했다. 이런 게임사 인수는 소니와의 경쟁을 고려해 독점 콘솔 게임을 늘려나가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MS의 엑스박스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과 함께 비디오 콘솔 게임 시장의 양대 산맥을 구축했다. WSJ는 비디오게임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부문이지만,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더욱 각광을 받게 됐다고 소개했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집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게임을 할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Let's block ads! (Why?)


https://news.google.com/__i/rss/rd/articles/CBMiO2h0dHBzOi8vd3d3LnNlb3VsLmNvLmtyL25ld3MvbmV3c1ZpZXcucGhwP2lkPTIwMjAwOTIyNTAwMTAx0gEqaHR0cHM6Ly9hbXAuc2VvdWwuY28ua3Ivd3d3LzIwMjAwOTIyNTAwMTAx?oc=5

2020-09-22 05:23:00Z
52782717899489

Tidak ada komentar:

Posting Komen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