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in, 11 Juli 2022

[D:영화 뷰] 대작들 사이서 틈새 전략으로 존재감 새긴 '작고 강한' 영화들 - 데일리안

"대작 사이에서 전략적인 기획 제작,유통 전략으로 수익성 극대화"

상반기 극장가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극장 내 취식 허용과 묵혀뒀던 대작들의 개봉으로 활기가 넘쳤다.

코로나19 이후 첫 천만영화가 탄생했으며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탑건: 매버릭' 등 블록버스터들이 흥행몰이를 견인했고, 올해 칸 영화제에서 수상 소식을 알린 '브로커', '헤어질 결심'이 관객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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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5월 한국 영화 산업 결산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체 누적 매출액은 29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6%(1554억 원) 증가했다. 전체 누적 관객 수는 2946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1%(1436만 명) 늘었다.

그러나 엔데믹으로 달라진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대작들만 극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은 아니다. 작은 영화들도 존재감을 굵직하게 새겼다. '극장판 포켓몬스터 DP: 기라티나와 하늘의 꽃다발 쉐이미'는 역대 시리즈 최고 스코어 57만 돌파, '아치의 노래, 정태춘'은 역대 한국 음악 다큐멘터리 1위 및 누적 관객 3만 관객을 달성했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우연과 상상'과 '드라이브 마이 카'는 각각 2만, 7만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영화 팬들에게 어필했다.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둘러싼 갈등과 저항에 대한 성찰적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은 33만 관객을 넘어섰다. 중국 애니메이션 '빅샤크4: 바다공룡 대모험'과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재개봉작 '큐어'는 개봉 첫 날인 지난 6일 박스오피스 6위와 9위로 시작했다.

11일 박스오피스 통합전산망 기준 '빅샤크4: 바다공룡의 대모험'은 누적 관객수 4만 2122명으로 '토르: 러브 앤 썬더', '탑건: 매버릭', '헤어질 결심', '범죄도시2', '마녀2'에 이어 박스오피스 6위를 유지 중이다. 이 작품은 해저지진으로 위험에 처한 바다왕국을 구하기 위해 빅샤크와 친구들이 마법의 돌 ‘매직스톤’을 찾아 바다 끝 신비의 세계로 짜릿한 모험을 떠나는 해양 어드벤쳐로 1편이 13만명, 2편이 5만명, 3편이 7만명을 기록했던 작품으로, 여름방학 시즌에 어린이 관객을 더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CGV 관람객 정보 기준에 따르면 상반기 세대별 인기 작품으로 10대는 '극장판 포켓몬스터 DP: 기라티나와 하늘의 꽃다발 쉐이미', 20대 '마녀2', 30대 '범죄도시2', '탑건: 매버릭', 40대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50대 '아치의 노래 정태춘'이었다. 코로나19로 극장을 찾지 않았던 어린이 관객의 증가와 독립영화를 선호한 50대 관객들의 선호도를 확인하며, 극장가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극장판 포켓몬스터 DP: 기라티나와 하늘의 꽃다발 쉐이미', '아치의 노래 정태춘'을 배급한 NEW 관계자는 "막대한 제작비를 들인 대작 사이에서 전략적인 기획과 제작, 유통 전략을 발휘해 수익성을 극대화했다"라며, "여름 성수기가 시작하는 7월에는 '뽀로로 극장판 드래곤 캐슬 대모험'의 배급을 통해 틈새 흥행 전략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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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1 23:22: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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