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asa, 05 Juli 2022

애플 정품보다 비싼 하이엔드 케이스? 슈피겐 아이폰 13 시리즈 엔조 가죽케이스 - 알럽피씨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슈피겐은 국내 스마트폰 케이스 시장에서 높은 존재감을 지닌 케이스 전문 기업이다그런 위치에 있는 만큼 슈피겐은 스마트폰 케이스에 다양한 시도를 적용해왔다. 실제로 슈피겐은 얇은 두께에 스마트폰 본질의 디자인을 해치지 않는 투명 케이스부터 '하이트진로'의 두꺼비 캐릭터와 콜라보레이션한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유독 돋보이는 시도가 있다. 바로 '엔조' 시리즈다. 엔조는 '명품 케이스'를 표방하는 슈피겐의 스마트폰 케이스 라인업이다. 기존에는 갤럭시 Z 플립 3, Z 폴드 3용으로만 출시했으나, 최근 아이폰 13 사용자를 타겟으로 한 엔조 케이스가 출시됐다.

아이폰 13용 엔조 케이스는 어떤 모습일까?

패키지부터 특별한 명품 케이스

엔조 케이스는 패키지부터가 특별하다. 비닐 혹은 얇은 종이 포장에 담긴 일반 케이스와 차별화된 모습이다. 마치 고급스러운 다이어리를 닮은듯한 크고 두꺼운 패키지를 적용해 아주 고급스럽다. 

패키지를 개봉하면 엔조 케이스가 얇은 화지로 감싸고 있고 손목 밴드가 또다른 상자 안에 담겨있다. 구두나 가방에서 볼 수 있었던 화지로 케이스를 포장한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케이스에는 2개의 택이 부착됐다. 택을 통해 엔조 케이스에 적용된 천연가죽에 대한 품질보증과 이탈리아 최고급 베지터블 가죽 협회인 베라펠레에서 생산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베지터블 가죽은 동물을 죽여서 얻은 것이 아닌 식물에서 채취한 소재를 긴 시간 무두질해서 만들어진 가죽이다. 즉, 인간과 자연에게 발생하는 유해성을 최소화한 가죽인 셈이다.

스트랩도 함께 동봉된다. 스트랩 안쪽을 살펴보면 스트랩도 이탈리아에서 제작했으며, 케이스와 동일하게 베지터블 가죽이 적용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스트랩의 촉감도 케이스 재질과 굉장히 유사하다.

케이스 뒷면의 모습이다. 명품에 쓰이는 등급의 가죽을 채택해 상당히 고급스럽다. 슈피겐 로고를 상징하는 버튼으로 포인트를 더한 점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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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렌즈 보호부도 평범하지 않다. 단순히 아이폰 13 프로의 돌출된 렌즈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외에도 알루미늄 소재에 헤어라인을 더해 디자인까지 살렸다.

하단 포트와 스피커부는 다소 깊숙하게 들어가는 형태다. 대부분의 라이트닝 케이블을 연결할 때는 큰 문제가 없으나, 라이트닝 포트를 활용하는 주변기기(라이트닝 포트 일체형 게임 패드, 라이트닝 무선 동글 등)와는 간섭이 있을 수 있다. 

케이스 내부에는 슈피겐의 노하우가 가득 담겼다. 스웨이드 소재로 스마트폰을 장착 시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스크래치를 미연에 방지했으며, 충격 흡수 폼패드까지 더해졌다. 스포츠웨어에 내장된 폼패드를 적용한 덕분에 스마트폰에 가해지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게다가 케이스 모서리에는 '에어쿠션'까지 적용됐다. 스마트폰이 낙하하면 모서리가 파손될 가능성이 높은데, 에어쿠션과 함께라면 스마트폰 모서리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이런 슈피겐의 노력 덕분에 엔조 케이스는 '밀리터리 그레이드 낙하 테스트'를 통과하기도 했다. 참고로 밀리터리 그레이드 낙하 테스트를 통과하려면, 1.2m 높이에서 26번 낙하 후에도 이상이 없어야 한다.

잠자기/깨우기 버튼과 볼륨 버튼은 알루미늄 소재로 된 버튼이 보호한다. 아이폰 순정 버튼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고 묵직한 클릭감이 상당한 만족감을 선사했다.

또한, 버튼에 세로 음각 각인이 더해졌기 때문에 손에 땀이 많은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죽이 손에 닿는 촉감과 그립감은 모두 수준급이다. 다소 묵직한 느낌이지만, 최고급 가죽을 적용한 덕에 손에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다. 1주일 정도 사용해본 상태라 내구성을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소재 자체가 단단하기 때문에 긴 내구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맥세이프 호환성을 갖췄다

엔조 케이스는 '맥세이프'도 지원한다. 케이스 안쪽에 맥세이프 호환 자석을 더해 두꺼운 케이스임에도 여전히 맥세이프와 호환된다.

우선 맥세이프 카드 지갑부터 부착해보니, 케이스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안정적으로 붙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케이스가 장착되지 않은 아이폰 13 프로에 맥세이프 카드 지갑을 바로 붙이는 것보다는 자력이 다소 약했으나, 일상적인 사용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케이스를 장착한 상태에서 맥세이프 충전기와도 정상적으로 호환됐다. 맥세이프 충전도 문제없이 진행됐다. 맥세이프 충전기에 따라 카메라 보호링과 약간의 간섭이 발생할 수 있다.

마치며

아이폰 13 프로용 슈피겐 엔조 케이스를 살펴봤다. 이 케이스는 슈피겐의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를 대거 적용, 뛰어난 스마트폰 보호 능력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맥세이프 지원이나 프리미엄 소재를 적용해 '명품 케이스'라 불러도 부족함이 없는 완성도를 갖췄다. 완성도 높은 케이스를 원하는 이들에게 이 제품을 추천한다.

가격은 15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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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5 07:37:1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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