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is, 14 Oktober 2021

라인게임즈 '언디셈버' 언박싱 시작... 색다른 스킬 시스템 입혔다 - 이코노믹리뷰

[이코노믹리뷰=민단비 기자] 지난 2017년 출범 후 이렇다 할 흥행작을 내놓지 못한 라인게임즈가 야심작을 들고왔다. 회사는 지난 13일 퍼블리싱 예정인 모바일·PC 멀티플랫폼 핵앤슬래시 ‘언디셈버’의 언박싱 테스트(UBT)를 시작했다. UBT는 오는 19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핵앤슬래시(Hack and Slash)는 끊임없이 몰려오는 다수의 적과의 전투에 집중하는 장르를 의미한다. 캐릭터에게 미친 듯이 달려드는 몬스터들로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이 이 장르의 재미 요소다. 대표적인 핵앤슬래시 게임으로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2’와 카카오게임즈의 ‘패스 오브 엑자일’이 있다.

언디셈버가 일반적인 핵앤슬래시 게임들과 다른 점은 클래스(직업)와 스킬 시스템에 있다. 플레이 하기 전 클래스를 선택해야 하는 여타 게임들과 달리 언디셈버는 클래스가 없다. 따라서 검이나 활, 지팡이 등 무기를 스킬에만 맞게 바꾸면 모든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레벨 포인트 시스템인 ‘조디악’이 있어 육성하면서 클래스가 정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용자는 조디악을 통해 힘, 민첩, 지능으로 구분된 캐릭터의 능력치를 강화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장착할 수 있는 스킬 룬에도 제한이 생긴다.

레벨 포인트 시스템 '조디악'. 출처=언디셈버 게임화면
레벨 포인트 시스템 '조디악'. 출처=언디셈버 게임화면

차별화된 스킬 시스템도 돋보인다. ‘룬’으로 불리는 스킬들을 연결하는 것이 가능하다. ‘룬 캐스트’는 룬을 장착할 수 있는 벌집 모양의 커다란 판이다. 총 30칸으로 구성돼있으며 각 칸에 스킬 룬과 링크 룬을 장착할 수 있다.

스킬 룬은 근접, 원거리, 주문 등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룬이며, 링크 룬은 말 그대로 스킬 룬을 연결해 추가 효과를 주는 보조 룬이다. 링크 룬은 스킬 룬과 연결되지 않으면 아무런 효과가 없다.

스킬 룬과 링크 룬이 연결되려면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스킬 룬과 링크 룬의 색상과 태그가 일치해야 한다. 각 룬은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 하얀색 총 4가지 색상으로 구분된다. 또한 태그가 붙어있다. 가령, ‘폭발 화살’이라는 룬은 공격, 광역, 타격, 물리, 화염, 발사체, 활이라는 태그가 붙어있다.

출처=언디셈버 공식 커뮤니티
출처=언디셈버 공식 커뮤니티

일부 강력한 스킬 조합만이 사용되는 현상에 대한 우려에 구인영 니즈게임즈 대표는 “특정 강력한 빌드만을 택하는 구조를 피하기 위해 스킬 밸런스를 최대한 맞추며 준비하고 있다”면서 “UBT 이후에는 밸런스 조절에 신경쓰려고 한다”고 밝혔다.

라인게임즈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스킬 시스템에 이어 아이템을 꼽기도 했다. 구 대표는 “스킬 시스템과 함께 큰 축으로 보고 있는 것이 아이템”이라며 “스킬 빌드와 아이템 파밍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지가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보고 싶은 결과”라고 말했다.

테스트를 체험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타격감이 아쉽다는 반응이 제법 나오고 있다. 일부 이용자는 공식 커뮤니티에 “핵앤슬래시에서 가장 중요한 타격감인데 아쉬운 수준”, “모바일 게임 수준이고 PC로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잘 만들었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게 나오며 평가가 나뉘는 가운데 수익구조(BM)도 흥행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근 출시된 ‘디아블로2 레저렉션’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과거 디아블로를 하던 추억을 느끼기 위함도 있으나 구매가인 5만원을 뛰어넘는 만족감을 주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출처=언디셈버 게임화면
출처=언디셈버 게임화면

UBT에서 BM은 공개되지 않았다. 구 대표는 “BM에 대한 것은 계속해서 논의하고 있다”면서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확률형 아이템은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게임성을 해칠만한 것을 넣을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언디셈버에는 솔로 콘텐츠 외에 이용자 간 대결(PvP)과 협동 콘텐츠도 있다. 라인게임즈는 UBT를 통해 PvP 콘텐츠 ‘영광의 성전’과 유저들의 협동 플레이로 보스를 무찌를 수 있는 ‘보스 레이드’를 공개했다. 최대 15명의 이용자가 ‘길드’를 구성해 다른 길드와 자웅을 겨룰 수 있는 8대8 ‘길드 전장’도 플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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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4 10:29:3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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