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저뉴이티(Ingenuity) (미국 항공우주국 제트추진 연구소 자료 갈무리 (NASA/JPL)) 2021.04.11 /뉴스1 |
인류 최초로 화성 대기를 날아다닐 화성 탐사 헬리콥터 인저뉴이티(Ingenuity)의 첫 비행이 연기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1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인저뉴이티의 첫 비행 연기소식을 밝혔다. 화성 헬리콥터의 첫 시험 비행은 12일에서 14일 이후로 재조정하기로 결정했다.
NASA는 "9일 도착한 고속 회전 시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워치독' 타이머가 작동해 테스트가 일찍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워치독 타이머는 명령이 잘 이뤄지는지를 보고, 시스템의 잠재적인 문제가 없는지 감시해 경고하는 역할을 한다.
NASA에 따르면 현재 인저뉴이티의 전반적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담당 팀이 문제를 파악하고 이해하기 위한 원격진단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후 전속력을 내는 시험 일정을 다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의 중력은 지구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화성에서의 비행은 지구에서보다 어렵다. 비행체가 날기 위해서는 양력을 받아야하는데, 이 양력은 대기의 밀도에 비례한다. 화성의 대기밀도는 지구의 1%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겨내야할 중력이 더 작더라도, 날아오르기 위한 양력을 얻기 어려운 것이다.
NASA는 이러한 문제를 날개의 고속회전을 통해 해결했다. 2가량의 두 날개가 분당 2600회 가깝게 회전하며 양력을 발생시킨다. 이러한 회전과 관련된 부품이 이번에 시험 중 문제가 발생한 로터다.
이번 시험 비행은 인류사상 최초로 지구 바깥 행성에서 시도하는 동력 비행이다. NASA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플라이어 1호(인류 최초의 동력 비행체)의 한 조각을 인저뉴어티에 실었다.
화성 탐사선에 탑재된 소형 헬리콥터 인저뉴이티(Ingenuity) © AFP=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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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1 21:50:2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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