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내 결제’ 우회 문제로 애플과 소송 중인 에픽 게임즈에 또 다른 변수가 생겼다.
임시제한명령(TRO) 신청 관련 공판이 연기되면서 애플이 시한으로 정한 28일(이하 현지시간) 전에 법원의 결정이 나오기 힘든 상황이 된 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역법원이 24일로 예정됐던 애플과 에픽 간의 심리를 잠정 연기했다고 특허전문 사이트 포스페이턴츠가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북부지역법원은 이날 “원고의 임시제한명령 신청에 대해 피고는 21일 자정까지 반대의견을 제출하도록 하라”고 공지했다. 법원은 또 “24일로 예정됐던 심리는 잠정 연기됐다”고 덧붙였다.
애플, 개발자계정 삭제 통보…에픽, 임시제한명령 신청 맞불
이번 공방은 에픽 게임즈가 애플을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에픽이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 내에서 자체 앱내 결제를 유도하자 애플이 앱스토어 운영지침 위반을 이유로 포트나이트 앱을 제거했다.
에픽은 이에 반발해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앱스토어의 시장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경쟁과 혁신을 방해하고 있다는 게 소송 이유였다.
애플도 그냥 있지 않았다. 곧바로 28일을 기해 iOS와 맥 개발툴에서 에픽게임즈 계정을 삭제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그러자 에픽은 반독점 소송과 별도로 애플의 조치들에 대해 임시제한명령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법원은 24일 이 문제를 놓고 심리를 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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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법원이 24일 심리를 취소하면서 애플이 에픽 개발자 계정 삭제 시한으로 지정한 28일까지 법원 결정이 나오기 힘들게 됐다.
캘리포니아 북부지역법원은 이날 “이번 사건이 샌프란시스코 지역법원에서 오클랜드 지역법원으로 이관될 것 같다”고 밝혔다. 오클랜드 지역법원 판사가 별도 일정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24일 심리를 일단 취소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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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9 07:48: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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