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안 전문가들을 통해 애플이 실수로 맥OS에서 활성화되도록 멀웨어를 승인한 사실이 알려졌다.
맥 보안 연구원 패트릭 와들(Patrick Wardle)과 대학생 피터 단티니(Peter Dantini)는 어도비 플래시 설치 프로그램으로 위장한 멀웨어 '쉴레이어(OSX.Shlayer)'를 발견했다.
쉴레이어는 암호화된 앱 트래픽의 정보를 탈취해, 웹사이트와 검색 결과를 다른 광고로 변경시켜 현금 탈취 광고를 게재하는 애드웨어이다. 지난해, 보안 업체 카스퍼스키(Kaspersky)는 쉴레이어가 맥 환경에서 가장 흔하게 노출될 수 있는 악성코드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애플의 실수 때문에 쉴레이어는 지난 수 년간 맥OS에 설치되었다. 또, 사용자가 맥OS에서 쉴레이어에 접근하거나 설치하고자 할 때에도 이를 전혀 차단하지 않았다.
그러나 와들은 자신의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지금까지 맥OS에서 멀웨어가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쉴레이어가 맥에서 운영되도록 허가 신청이 제출됐을 당시, 애플은 멀웨어를 감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보안 전문가 션 라이트(Sean Wright)는 사이버 범죄 수단이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어, 애플과 같은 공급사들의 감시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항상 공급사에만 전적으로 의존할 수 없기 때문에 멀웨어 피해를 막기 위해 파일 다운로드 혹은 프로그램 설치 전, 해당 파일이나 프로그램의 안전성을 사용자 스스로 확인해야 한다.
‘브레이브 던전’은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로그라이트 요소가 가미된 미궁을 탐험하고, 다양한 영웅의 수집 육성을 특징으로 하는 복고풍 모바일 RPG로 무한의 던전과 오토 배틀러 체스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를 기념하여 접속 이벤트를 실시하는 한편 다운로드 즉시 3만 5천원 상당의 보상도 제공한다. 접속 이벤트는 14일 동안 게임에 계속 접속하면 다이아몬드, 시공계약, 영웅 소환권 등의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모험 모드에서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여 추가 보상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영웅을 100번 소환하면 추가 XP 포인트와 영웅소환권 또는 5성 영웅 조각을 제공한다.
플레이어는 6개 종족, 4개 직업으로 구분된 약 200명 이상의 영웅을 수집하고, 선택 육성하여 자신만의 개성 있는 팀을 구성할 수 있다. 500개 이상의 맵에 있는 각 던전을 클리어하려면, 영웅의 선택부터, 종족 상성, 스킬 조합, 진형 편성과 같은 중요한 전략적 결정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던전을 플레이하며 풍부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실시간 소셜 기능과 길드 시스템을 통해 친구와 함께 파티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며, 길드 간의 짜릿한 영토 경쟁과 자원 쟁탈전도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농사와 수확과 같은 기능을 활용하여 평화롭게 친구와 소통하는 재미도 더했다.
아랍에미리트·중국·미국, 첫 항로 조정 성공 미국, 중국 탐사선과 3천만km 떨어져 비행중
화성 궤도에 진입하는 아랍에미리트 화성탐사선 아말 상상도. EMM 제공
지난 7월 하순 잇따라 지구를 출발한 아랍에미리트(UAE)와 중국, 미국의 화성 탐사선은 한달여가 지난 지금 어디쯤 가고 있을까?
아랍에미리트와 중국이 최근 화성 탐사선이 비행거리 1억km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총 4억9300만km에 이르는 여정 가운데 5분의1 구간을 지난 것이다. 마지막으로 떠난 미국항공우주국(나사)의 화성 탐사선 마스2020은 중국 탐사선과 3천만km 이상 떨어져 날아가고 있다. 세 탐사선은 또 각기 8월 중 첫 항로 조정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순항중이다.
아랍에미리트 화성탐사선 아말의 비행 여정. EMM 제공
7월20일 가장 먼저 떠난 아랍국가 첫 화성탐사선 아말(Al Amal, 희망이란 뜻)은 8월17일 첫 항로 조정을 마친 뒤 현재 시속 12만1000km의 속도로 화성을 향해 순항중이며 앞으로 몇차례 더 항로를 조정할 것이라고 에미리트화성탐사(EMM) 프로젝트팀은 밝혔다. 아말은 내년 2월 초 화성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궤도 진입 직전 약 30분간 속도를 연료를 절반 정도 소모하면서 시속 1만8000km로 줄인다.
아말의 첫번째 항로 조정 지점.
옴란 샤라프(Omran Sharaf) 프로젝트 총괄은 보도자료를 통해 “첫 항로 조정 지점으로 선정한 1억km 지점을 돌파했다는 것은 탐사선의 추진 및 항로 조정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작동중이라는 걸 뜻한다”며 “탐사선에 탑재된 추진기 6대가 21초간 작동하면서 탐사선을 화성쪽 궤도에 올려놓았다”고 말했다.
아말은 화성 대기층의 기후 변화 데이터를 관측해 사상 처음으로 화성 연간 기후도를 작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아랍에미리트는 이 데이터를 전 세계 200개 이상의 대학교와 연구 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다. 아말 프로젝트는 샤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마크툼 총리의 공식 발표에서 발사까지 6년이 걸렸다.
중국의 화성탐사선 톈원 1호가 7월27일 지구에서 120만km 떨어진 지점에서 촬영한 지구와 달. 중국국가항천국 제공
아말보다 3일 늦게 출발한 중국 화성탐사선 톈원 1호(하늘에 묻는다는 뜻)도 28일 오전 10시8분께 1억km를 돌파했다고 중국국가항천국(CNSA)이 밝혔다. 1억km를 돌파할 당시 지구와의 거리는 1075만km였다. 톈원 1호는 궤도선, 착륙선, 로버(탐사차량)로 이뤄진 사상 첫 `트리플 화성탐사선'이다. 내년 2월 화성 궤도에 도착해 2개월간 궤도를 선회한 뒤 4월 하순에 화성 착륙을 시도한다.
중국 화성탐사선 톈원1호의 첫번째 항로 조정 지점.
앞서 톈원 1호는 8월2일 아침(중국시각 기준) 지구와 300만km 떨어진 지점에서 첫번째 항로 조정을 마친 데 이어 9월 중 두번째 항로 수정에 들어간다. 중국국가항천국은 톈원 1호가 화성에 도착할 때까지 총 네 차례 항로 조정을 할 계획이다. 총 비행거리는 4억7천만km로 예상한다.
나사 ‘마스2020’의 현재 위치. 나사 웹사이트 갈무리
_______ 지구~화성 5500만km일 때 출발…2억km일 때 도착
2021년 2월18일 화성 도착 예정인 나사 ‘마스 2020’의 탐사로버 퍼시비어런스(인내라는 뜻)는 사상 처음으로 화성 흙과 암석을 수집하는 임무를 띠고 있다. 나사의 실시간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9월1일 오전 현재 지구와 1080만km 거리에서 시속 11만3347km의 속도로 화성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 현재 화성과의 거리는 6450만km다.
지난 8월14일 첫 항로 조정 작업을 마친 데 이어 앞으로 4차례 더 항로 조정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두 번(9월30일, 12월18일), 내년 초 두번(2월10일, 2월16일)이다. 마지막 항로 조정을 하고 이틀 뒤에 화성 착륙을 시도한다.
화성과의 거리가 5500만km일 때 지구를 출발한 세 탐사선은 내년 2월 지구와 화성 간 거리가 2억km에 근접할 때 화성에 도착할 예정이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애플 신형 아이패드로 추정되는 도면이 유출됐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프리미엄 라인 아이패드 프로와 유사하다.
30일(현지시간) 인도매체 91모바일은 2020년형 아이패드 설계도를 확보해 이를 공개했다. 화면 크기는 약 10.8인치다.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8세대 아이패드 혹은 아이패드 에어4로 추정된다. 테두리(베젤)이 얇아지며 전체 디자인은 아이패드프로와 유사해졌다.
페이스ID 센서 탑재 여부는 의견이 분분하다. 91모바일은 화면 위에 페이스ID센서를 장착하고 터치ID 지문 센서는 없다고 전했다. 반면 맥루머스는 이 도면이 아이패드 에어4일 경우 페이스ID를 탑재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홈 버튼이 보이지 않는게 특징이다. 뒷면엔 발광다이오드(LED) 플래시가 장착된 단일 카메라가 담겼다. 뒷면에 매직 키보드를 붙일 수 있는 마그네틱 자리도 있다. 하단엔 USB C타입 충전 단자 자리가 있다. 91모바일에 따르면 20와트 고속 충전 어댑터를 번들로 제공한다.
지난 5월 유명 애플 분석가 밍치궈는 애플이 하반기 10.8인치 아이패드, 내년 상반기 8.5~9인치 화면의 아이패드 미니를 출시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애플은 최근 유라시아 경제연합(EEC) 웹사이트 데이터베이스에 이번 제품으로 추정되는 모델 번호를 등록했다. 외신은 아이폰12시리즈 출시가 연기되면서 새로운 아이패드와 애플워치가 9월 혹은 10월에 먼저 출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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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대세로 떠올랐던 배틀로얄 장르지만, 최근 그 인기는 예전만 못하다. 2017년 출시된 플레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와 2018년 배틀로얄 모드를 업데이트 한 포트나이트를 필두로 비슷한 게임이 우후죽순으로 출시되면서 게이머들이 빠르게 흥미를 잃기 시작한 것이다. 시대 별 인기 게임 장르 수명이 점차 짧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배를로얄 장르 시류는 특히나 빠르게 흘러갔다.
그래서일까, 배틀로얄 게임들도 이를 의식하듯 점차 태세를 전환하고 있다. 게임의 속도를 빠르게 하고 참여 인원을 줄이는 시도부터 시작해, 정통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게임이 출시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배틀로얄 장르가 드디어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 셈이다.
예전만 못한 기성 배틀로얄 게임들
앞에서 말했듯 배틀로얄은 더이상 과거 전성기 시절의 인기를 누리는 장르는 아니다. 특히 전통적인 형태의 슈팅기반 배틀로얄은 확실히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한때 백만 명을 우습게 넘겼던 배틀그라운드의 동시 접속자 수는 최근 30만 명 선에서 유지되고 있으며, 포트나이트 또한 전성기 시절 평균 20만 명에 육박하던 시청자 수가 올해는 7만 명까지 떨어진 바 있다. 콜 오브 듀티: 워존이 큰 인기를 유지하며 정통 슈팅 배틀로얄 게임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전만큼의 위상을 지키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최근 출시된 하이퍼 스케이프는 그 하향세에 방점을 찍은 게임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동안 출시되던 게임들은 대체로 출시 초기에는 좋은 평가와 함께 많은 유저들의 주목을 받았다. 하이퍼 스케이프 또한 테스트를 시작했던 초반에는 독특한 콘셉트와 빠른 전투로 적잖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정작 정식 출시 이후엔 지나치게 높은 난이도로 인해 많은 플레이어를 유치하지 못했다. 당장 최대 99명이 참여할 수 있는 분대전이 30명 남짓한 유저들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만 봐도 이 게임이 흥행에 실패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배틀로얄의 인기가 비교적 빨리 식고 있는 이유를 단순하게 정리하는 것은 힘들다. 기본적으로 다른 게임들에 비해서 높은 피로도가 이유일 수도 있으며, 게임 개발 사이클이 빨라지고 게임을 접할 수 있는 방식도 넓어지며 게이머들이 단순히 한 장르에 목멜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전통적인 형태의 배틀로얄은 더 이상 게이머에게 매력적이 않다는 것은 확실하다.
짧아지고 쉬워져야 한다
그렇다고 배틀로얄 게임들이 마냥 손 놓고 유저가 빠져나가는 것을 바라보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게이머들의 입맛에 잘 맞게 많은 부분들을 고쳐나가고 있다. 실제로 많은 기성 배틀로얄 게임들이 플레이타임을 가능한 10분 내외로 끊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중 하나인 콜 오브 듀티: 워존은 기존 모드의 최초 5분과 마지막 5분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미니로얄' 모드를 추가했다. 게임 진행 시간이 극히 짧아지고 플레이어 수도 참가 인원도 적어진 만큼, 실력이 다소 낮은 유저도 1등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은 것이 특징이다.
배틀그라운드 또한 게임의 템포를 한층 빠르게 높이기 위해 올해 1월 2X2km 규모 초소형 맵인 카라킨을 출시했다. 현존하는 최소 규모의 맵이며, 최대 64명이 참여할 수 있는 맵이다. 플레이타임이 10분 내외로 마무리 될 만큼 게임 진행 속도가 굉장히 빠른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4X4km 규모의 맵 사녹을 리메이크한 것도 같은 기조에서 진행된 업데이트라 볼 수 있다. 이렇게 기성 게임은 플레이타임을 짧게 줄이는 방향으로 게임을 점차 업데이트하고 있다.
안전지대도 파밍도 없애고 전투도 없애버리다
최근새로 출시되는 작품은 아예 한 명의 승자만 남는다는 콘셉트를 제외하면 기존의 틀에서 많이 벗어나 있는 경우가 많았다. 작게는 슈팅 게임에서 벗어난 '섀도우 아레나'나 '헌터스 아레나' 같은 작품이 있을 것이며, '던전 앤 파이터'의 미니워 모드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포르자 호라이즌 4'의 제거자 모드처럼 안전지대가 줄어든다는 개념을 제외하면 기존 배틀로얄과 공통점을 찾기 힘든 경우도 있다. 나중에는 아예 '테트리스 99' 마냥 배틀로얄임에도 불구하고 안전지대 개념조차 없는 경우가 등장하기도 했다.
최근 크게 유행하고 있는 '폴 가이즈'는 그런 트렌드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다. 안전지대라는 개념도 없고, 총도 쏘지 않으며 심지어는 전투라고 부를만한 요소조차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업계와 시장 양면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작품이다. 파티 게임을 연상케 하는 캐주얼한 요소와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는 낮은 진입장벽이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받은 것이다.
기존 게임의 업데이트에서 드러나는 방향성을 비롯해 새롭게 출시되는 작품들의 경향을 살펴보면 폴 가이즈는 분명 앞으로 제작될 배틀로얄 게임들의 새로운 청사진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배틀로얄이 지닌 치열한 경쟁 시스템은 유지하되, 누구나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그런 게임이 새로운 유행을 주도할 수 있다는 뜻이다.
게이머와 개발자 모두에게 다양한 선택지 될 수 있길
배틀로얄 게임들이 장르 수명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게이머 입장에서도 반가운 일이다. 이번 변화를 계기로 보다 다양한 형태의 배틀로얄 게임이 등장한다면, 더욱 많은 선택지가 생기는 셈이다. 폴 가이즈로 대두된 배틀로얄 시즌 2가 부디 게임 하나로 끝나지 않고 보다 오래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소니플레이스테이션의 명작 게임들을 이제 PC 게임으로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최근 공개된 2020 소니 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소니는 “수익성 향상을 위해 퍼스트 파티의 타이틀을 PC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여기서 퍼스트 파티는 하드웨어 제작사 산하에 있는 자체 제작사를 뜻한다.
앞서 소니는 <호라이즌: 제로 던>을 PC 버전으로 출시한 바 있다. 그에 이어연간 보고서에서도 플레이스테이션 타이틀의 PC 플랫폼 확장을 언급한 만큼 차기 플레이스테이션 타이틀의 PC 플랫폼 이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추후 <갓 오브 워>, <라스트 오브 어스> 외에도 차기 출시될 플레이스테이션 5 전용 타이틀의 PC 플랫폼 이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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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에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로 출시된 호라이즌 제로 던은 PS4 독점작 중 처음으로 PC로 나오는 타이틀로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최근 소니가 자사 퍼스트파티 게임을 앞으로도 PC로 선보일 계획이 있음을 밝히며 다음에 PC로 나올 게임이 무엇이냐에 시선이 집중됐다.
소니는 지난 28일 자사 IR 페이지를 통해 2020년 연간 보고서를 올렸다. 보고서에는 실적을 비롯한 재무 자료와 함께 게임을 포함한 소니 주요 사업 현황과 앞으로의 사업 전략 등이 담겼다. 게임 사업에서 앞으로 소니는 자사 신규 콘솔 PS5와 강력한 퍼스트파티 라인업을 기반으로 한 이용자 확보에 집중한다. PS5에서도 독점 라인업을 바탕으로 소비자를 확보해 하드와 소프트웨어가 상생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소니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PC로도 게임을 낼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소니는 “수익성을 더 높이기 위해 자사 퍼스트파티 타이틀을 PC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어떤 게임을 PC로 낼지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호라이즌 제로 던을 시작으로 소니가 자사 독점작을 PC로 낼 의향이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한편 소니 독점작 중 처음으로 PC로 출시된 호라이즌 제로 던은 최적화 문제로 혹평을 면치 못했다. 소니가 더 많은 독점 타이틀을 PC로 발매하고 싶다면 최적화 문제를 해소할 방법도 함께 찾을 필요가 있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바람의 나라: 연' 개발자 이태성 디렉터가 영상을 통해 사과 입장을 밝혔다.
'바람의 나라: 연'을 공동개발한 슈퍼캣 이태성 디렉터는 28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3분가량의 영상을 발표하고 유저들에게 사과했다.
이 디렉터는 "영상과 개발자 서신을 통해 인사드릴 때마다 기쁜 소식보다 죄송한 내용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오픈 이후 많은 분들이 '바람의 나라'를 사랑해주셔서 매일 기쁜 마음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바람의 나라'를 개발하고 있다. 수행자님들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을 해왔지만 문제가 있을 때만 나타나 사과를 드려 약속드렸던 소통 역시 잘해나가지 못하는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디렉터는 "수행자님들께 행복보다 고통을 드리고 있는 것 같다"며 "온라인 게임에서 성장에 대한 노력과 경쟁을 통한 쟁취의 경험은 어찌 보면 당연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는 노력에 비례한 대가가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경계가 무너진 것 같다. 그로 인해 수행자 님들께서 배신감과 박탈감을 느끼셨고 이런 수행자 님들의 목소리를 듣고 가슴 깊이 반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면적으로 무조건 적인 스트레스 요소를 재검토하여 문제를 개선하고 앞으로의 개발 방향에 지침으로 삼도록 하겠다"고 개선을 약속했다. 이미 도입된 산적굴을 비롯해 극지방, 북방 대초원 등 추후 도입될 신규 지역에서는 반복적인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바람의 나라: 연'은 지난 27일 업데이트를 통해 1차 승급 및 신규 지역 산적굴을 추가했다. 많은 유저들이 오랜 기간 기다렸던 신규 콘텐츠지만 오히려 업데이트 이후 유저들의 불만이 쏟아져나왔다. 승급 직업 및 승급 기술에 대한 파밍 난이도가 과하게 높고, 새롭게 추가된 장비 시리즈가 기존의 장비들을 무의미하게 만들 정도로 강력한 수치로 설정됐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설정된 높은 무장도는 전투력의 '뻥튀기'로도 이어졌다.
또한, 희귀한 도안을 드랍하는 몬스터가 리스폰 시간이 적용되지 않고 반복적으로 출몰하는 버그 등으로 잦은 점검을 진행하기도 했다. 슈퍼캣 측은 버그를 수정하고 이를 악용한 유저들을 임시제재했지만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매번 새로운 버그가 제보되고 있다.
이 밖에도 자동 사냥, 그룹 따라가기의 AI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일었고 슈퍼캣 측은 개발자 서신 등을 통해 개선을 약속했다. 산재한 버그들로 인해 유저들의 불만은 계속 이어졌고 결국 이태성 디렉터가 직접 영상을 통해 사과하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바람의 나라:연'은 구글플레이 매출 2위에 오르며 '리니지' 형제의 2강 체제를 깰 강력한 대항마로 주목 받았다. 그러나 잦은 버그와 유저를 고려하지 않은 콘텐츠로 일부 유저들이 이탈을 시작하고 있다. 영상까지 게재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한 '바람의 나라:연'이 이번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바람의 나라:연'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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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쉬 액션 대명사로 통하는 데빌 메이 크라이가 떠오르는 리그 오브 레전드 신규 챔피언이 등장했다. 쌍권총과 검을 동시에 쓰는 호쾌한 액션을 특징으로 앞세운 ‘사막의 장미, 사미라’다.
라이엇게임즈는 31일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규 챔피언 사미라를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사미라는 검고 긴 머리와 구릿빛 피부를 지닌 여성 챔피언이며, 약 1분 30초 분량의 영상을 통해 챔피언의 특징을 한번에 살펴볼 수 있다,
등에 멘 검과 권총 2개를 활용해 원거리와 근거리를 모두 커버하는 챔피언이다. 여기에 공격 혹은 스킬을 적중시키면 일종의 콤보라 할 수 있는 ‘스타일 등급’이 쌓인다. 스타일 등급은 총 6단계로 나뉘며 궁극기를 쓰기 위해서는 가장 높은 S등급이 되어야 한다.
사미라의 액션 스타일은 캡콤 대표작 데빌 메이 크라이를 생각나게 한다.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 역시 총과 검을 동시에 쓰는 액션을 기본으로 앞세웠으며, 콤보를 통해 높이는 스타일리쉬 등급도 있다. 사미라 영상을 본 팬들도 데빌 메이 크라이와 전투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사미라의 정식 서버 및 테스트 서버 출격 일정은 미정이다.
[OSEN=임재형 기자] 미호요가 오픈월드 RPG ‘원신’의 콘솔 버전 출시일도 확정했다.
29일 미호요는 게임스컴 2020에서 ‘원신’의 플레이스테이션4(PS4) 버전을 오는 9월 2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콘솔 버전을 포함해 ‘원신’의 PC, 모바일(안드로이드, iOS) 버전 또한 같은날 동시에 발매된다. 이용자는 다른 기기 환경의 유저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원신’은 이용자들이 신비로운 ‘여행자’가 되어 잃어버린 가족을 찾기 위해 긴 여행을 떠나고, 세상에 숨겨진 비밀을 밝히는 이야기를 담았다. ‘원신’은 다양한 캐릭터들과 협력해 펼치는 원소 상호작용 기반의 전투와 모험이 특징이다.
미호요는 콘솔 버전 출시일 확정과 함께 개발자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미호요 개발자들은 ‘크로스 플랫폼’ 프로젝트를 위한 노력, 향후 게임 플레이 발전을 위한 계획 등을 소개했다.
원신 테크니컬 디렉터 쩌언중은 “우리는 지속적으로 유저들에게 피드백을 받으며 성능과 안정성을 최적화하고 있다”며 “현재 신규 기능을 개발 중이며 추후 업데이트에서는 렌더링과 시각효과를 개선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반세기 동안 우주를 방랑해온 인공위성이 마침내 오랜 유랑 생활을 끝내고 고향인 지구로 돌아오며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주인공은 미국항공우주국(나사)의 지구물리 관측 위성 OGO-1(Orbiting Geophysics Observatory 1)이다. 1964년 지구의 자기권 연구를 위해 발사된 위성으로 1969년까지 이틀에 한 번씩 지구를 돌며 관측자료를 수집했다. 이후 더는 관측자료를 보내오지 못하자 대기모드로 전환했다가 1971년부터 우주 미아가 됐다. 487kg의 이 위성은 궤도를 돌며 조금씩 지구에 가까와지다가 마침내 지구 중력에 포획돼, 30일 아침(한국시각 기준)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산화했다.
_______ 1971년부터 우주 미아로 떠돌며 조금씩 지구에 근접
오랜 기간 우주미아 신세였던 이 위성을 찾아낸 것은 지난 25일이었다. 애리조나대 카탈리나천체조사팀(CSS)은 이날 저녁 늦게 지구와 충돌 궤도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물체를 감지했다. 비슷한 시기에 하와이대 소행성충돌조기경보시스템(ATLAS)도 이 물체를 확인했다. 하와이의 중학생 2명도 천문학자와 함께 해발 3000미터 휴화산 할레아칼라 정상의 천체망원경으로 이 미지의 물체를 관측했다. 이후 나사 제트추진연구소의 지구근접물체(NEO) 연구센터와 유럽우주국 NEO협력센터가 추가 조사와 정밀 궤도 계산을 통해 이 물체를 소행성이 아닌 OGO-1호 위성으로 확인했다.
하와이 중학생들이 관측한 미지의 물체. 나중에 OGO-1 위성으로 밝혀졌다.
나사의 예측대로라면 이 위성은 29일 오후 5시10분(미 동부시각 기준, 한국시각 30일 아침 6시10분) 남태평양 상공 타히티와 쿡제도 사이의 대기권에 진입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위성은 당시 시리즈로 발사된 6기의 지구관측 위성 중 첫번째 위성이다. 이 위성들은 1964년부터 1969년까지 매년 1기씩 발사됐으며, 1호를 제외한 나머지 5기의 위성은 1972년부터 2011년까지 차례로 지구로 돌아와 일부 조각은 바다에 떨어졌다. 이로써 OGO 시리즈 위성은 발사 56년만에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앱 수수료 갑질 비판을 받고 있는 애플이 자신들을 향해 칼날을 세운 인기게임 ‘포트나이트’의 제작사인 에픽게임즈를 상대로 개발자 계정 해지라는 강수로 추가 보복에 나섰다.
이와 함께 앱스토어에선 포트나이트의 경쟁게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대한 독점 홍보까지 펼치며 에픽게임즈를 겨냥한 행보를 이어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 앱스토어는 공식 웹페이지를 통해 오는 9월8일부터 시작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관련한 독점 프리뷰를 게시했다.
이 글에서 앱스토어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배틀로얄 게임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이제 1.0 업데이트를 통해 신기원을 연다. 에란겔 맵의 전면 개편과 더 향상된 그래픽으로 블록버스터 배틀로얄을 현대화할 것”이라고 홍보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포트나이트와 쌍벽을 이루는 대표적인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이다. 포트나이트를 앱스토어에서 제거한 애플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전면에 내세우며 ‘포트나이트 지우기’에 더욱 힘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도 이에 즉각 반응했다. 팀 스위니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애플이 iOS와 Mac에서 ‘프리 포트나이트(FreeFortnite)’를 할 때까지 즐길 수 있는 언리얼엔진 기반의 멋진 배틀로얄 게임”이라고 비꼬아 밝혔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포트나이트의 경쟁 게임이기도 하지만, 언리얼엔진의 개발사인 에픽게임즈의 고객이기도 한 점을 간접적으로 비춰 애플의 공격을 비웃은 발언으로 보인다.
애플은 앞서 이날부터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의 개발자 계정을 차단했다. 이에 따라 에픽게임즈는 앱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 업데이트를 할 수 없게 됐다.
양 사 간의 이러한 갈등은 에픽게임즈가 30%의 앱 수수료를 떼어온 애플의 앱스토어 정책에 반발하며 앱 내에서 결제가 가능한 이른바 ‘인앱(in-app)’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직접 포트나이트 아이템을 구매할 경우 이용자들에게 20% 할인혜택을 제공하면서 촉발됐다.
이에 애플은 지난 13일 에픽게임즈가 앱스토어의 결제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며 포트나이트 게임을 앱스토어에서 퇴출했다. 에픽게임즈 역시 애플과 구글을 연달아 고소하며 앱 수수료 논란이 법적공방으로까지 이어졌다.
이후 에픽게임즈는 SNS를 통해 애플의 수수료 정책 비판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는 ‘프리 포트나이트(FreeFortnite)’ 해시태그 캠페인을 진행 중이고, 애플은 “에픽게임즈가 자신들만을 위한 특별 거래(부속 협약)을 요구했다”고 맞불을 놓으면서 갈등이 점차 심화하고 있는 상태다.
미호요(miHoYo Limited)는 자사가 개발한 오픈월드 액션 RPG '원신'을 9월 28일 플레이스테이션4(PS4)를 통해 정식 출시한다고 게임스컴 2020에서 밝혔다.
'원신'은 플레이스테이션4는 물론 PC와 안드로이드, iOS 등 역시 같은 날 동시 발매되어 진정한 멀티 플랫폼을 구현했으며, 다른 기기 환경의 유저들과 함께 방대한 마법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모든 플랫폼에서 무료로 플레이가 가능한 '원신'은 이용자들이 신비로운 '여행자'가 되어 잃어버린 가족을 찾기 위해 긴 여행을 떠나고, 마침내 세상에 숨겨진 비밀을 밝혀내는 이야기다. 다채로운 문화와 경치를 탐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캐릭터들과 협력해 펼치는 원소 상호작용 기반의 전투와 모험이 특징이다.
새롭게 공개된 인터뷰 영상을 통해 미호요 개발자들은 크로스 플랫폼 프로젝트의 영감과 수려하고 몰입도 높은 판타지 월드를 묘사하기 위한 노력, 그리고 향후 풍부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계획 등을 공개했다.
원신 테크니컬 디렉터 Zhenzhong(쩌언중)는 "우리는 지속적으로 유저들에게 피드백을 받으며 성능과 안정성을 최적화해 싱글 모드 및 협동 모드에서 더 나은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신규 기능을 개발 중이며 추후 업데이트에서는 렌더링과 시각효과를 개선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플레이스테이션4의 단독 아이템과 예약주문 정보가 공개됐다. 모든 플레이스테이션4 유저들은 강림의 검과 강림의 날개를 비롯한 단독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예약주문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공식 출시일 이전 모험가 예약 물자팩을 구매한 플레이어들은 추가적인 예약 구매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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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월드 액션 RPG 원신 PS4 버전이 오는 9월 28일 정식 출시된다. PC 및 모바일 버전과 동시에 나오는 것이다.
미호요는 29일 새벽, 온라인 게임행사 게임스컴 2020에서 PS4 출시일을 발표했다. 원신 테크니컬 디렉터 쩌언중은 “지속적으로 유저들에게 피드백을 받아 성능과 안정성을 최적화하겠다. 싱글 및 협동에서 보다 나은 경험을 선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신규 기능을 개발 중이며 추후 업데이트에서는 렌더링과 시각효과를 개선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원신 PS4 버전도 PC, 모바일과 마찬가지로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 유저들은 판타지 대륙 '티바트'를 여행하는 여행자가 돼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여정을 떠나게 되며, 세계에 얽힌 각종 비밀을 풀게 된다. 다양한 캐릭터와 원소 상호작용을 활용한 화려하고 전략적인 전투, 다채로운 문화와 경치가 펼쳐진 필드 등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PS4 독점 콘텐츠 및 초심자 패키지 예약구매 정보도 공개됐다. 무기 '강림의 검'과 날개 '강림의 날개'를 이용할 수 있으며, 1만 800원인 초심자 전용 패키지를 예약구매하면 '원신-여행 물자팩'과 함께 캐릭터 육성에 활용할 수 있는 추가물자도 얻을 수 있다.
중앙아메리카 남부 코스타리카에서 신비로운 무지갯빛을 내는 운석이 공개됐다. 전문가들은 이 운석이 생명체 기원의 비밀을 품고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페이스닷컴 등 과학전문매체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코스타리카에서 발견된 이 운석은 세탁기 정도 크기의 거대한 유성이 지구 대기권에서 부서지면서 생긴 파편으로, 당시 코스타리카의 두 마을에서 공통으로 발견됐다.
코스타리카국립대학 지질학과 연구진이 1년가량의 연구 끝에 공개한 운석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해당 운석은 탄소질 콘드라이트로 확인됐다. 80~85%가 점토로 이뤄진 탄소질 콘드라이트는 유기화합물이 포함돼 있긴 하나 생물에 의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며, 태양계 초기에 만들어진 이후 열변성을 받지 않은 채 유지된 것이기 때문에 태양계에서 가장 초기의 성질을 보유한 물질로 여겨진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 운석의 모체인 소행성이 초기 태양계부터 존재했으며, 궁극적으로 우리 태양계의 매우 오래된 별에서 관찰할 수 있는 특징들을 담고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구체적으로 연구진은 이 암석에서 100여 개의 각기 다른 아미노산을 발견했다. 이중 일부는 지구상의 생명체에게서도 매우 드물게 발견되거나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다. 무게는 약 1.1㎏ 정도이며 오묘한 무지갯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진은 “이 운석은 45억 6000만 년 전부터 존재해 온 소행성의 일부분으로 보여진다”면서 “특히 이번에 공개한 운석은 수십억 년 동안 오염되지 않은 채 보존돼 있었으므로, 연구가치 뿐만 아니라 희소가치도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 지난해 4월 중앙아메리카 코스타리카 지역에 떨어진 또 다른 희귀 운석
이번에 공개된 운석은 지난해 당시, 한 가정집 지붕을 뚫고 떨어져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코스타리카 아과스자르카스에 거주하던 한 여성은 저녁 무렵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다가 지붕을 뚫고 떨어진 운석과 처음 마주했다.
이 여성은 당시 인터뷰에서 “떨어진 돌을 만졌을 때 여전히 온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운석은 희소성과 종류 등에 따라 천차만별의 경제적 가치를 지닌다. 희귀한 운석의 경우 ‘우주의 로또’로 불릴 만큼 높은 가격을 자랑하는데, 1㎏에 최소 1억 원 이상을 호가하기도 한다.
"지구 물은 원래부터 있던 것"…혜성·소행성 전달설 뒤집어 전파신문
https://news.google.com/__i/rss/rd/articles/CBMiOWh0dHA6Ly93d3cuamVvbnBhLmNvLmtyL25ld3MvYXJ0aWNsZVZpZXcuaHRtbD9pZHhubz05NzYyNtIBAA?oc=5
프랑스 국립자연사박물관에 소장중인 약 10cm 크기의 사하라 97096 운석이다. 엔스타타이트 콘드라이트 종인 이 운석의 약 0.5%가 수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운석에 박힌 흰 점들이 수소가 포함된 부분이다. 로레트 피아니 제공
풍부한 생명체를 만든 기원이 된 지구의 물이 태양계 먼 곳에서 날아온 물이 풍부한 혜성을 통해 유입된 게 아니라 처음부터 이미 존재했다는 설에 힘을 실어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로레트 피아니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 암석 및 지구화학연구센터(CRPG) 연구원팀은 태양계 가까운 곳에서 만들어진 지구와 비슷한 성분의 콘드라이트 운석을 분석한 결과 물이 생겨나는 데 필요한 수소가 풍부했다는 연구결과를 이달 28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콘드라이트 운석은 초기 태양계가 만들어질 때 함께 만들어진 운석이다. 이후 열에 노출되지 않아 초기 태양계의 비밀을 그대로 갖고 있다. 이중 태양과 가까운 곳에서 만들어진 엔스타타이트(완화휘석) 콘드라이트는 지구와 구성 성분이 상당 부분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지구에 떨어진 운석의 약 2%만이 엔스타테이트 콘드라이트일 정도로 귀한 운석이다.
과학자들은 엔스타타이트 콘드라이트가 수분이 거의 없고 건조할 것이라고 여겨 왔다. 얼음이 남아 있기에는 너무 뜨거운 태양 가까운 곳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지구도 태양과 가까웠던 만큼 이와 비슷한 구성일거라 여겨지면서 지구의 풍부한 물은 외부에서 유입됐다는 설이 힘을 얻어 왔다. 탄소질 콘드라이트처럼 혜왕성 바깥 태양계에서 만들어져 상대적으로 수분이 많은 물질이 나중에 지구에 도달해 물을 만드는 데 필요한 수소 등을 공급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엔스타타이트 콘드라이트가 건조하다는 것은 과학자들의 편견임이 드러났다. 연구팀은 엔스타타이트 콘드라이트 13종을 수집해 물을 구성하는 성분인 수소의 함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엔스타타이트 콘드라이트 속에는 수소가 예상과 달리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의 구성 성분이 이와 같다면 현재 지구 바다에 존재하는 물의 3배를 제공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수소가 초기 지구 형성 때부터 이미 있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엔스타타이트 콘드라이트 속 수소와 중수소의 비율, 질소 동위원소의 구성을 분석한 결과 지구 맨틀 성분과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지구 물의 95%는 초기 지구가 형성될 때 이미 원재료를 갖고 있었고 5% 정도만 물이 많은 혜성이나 운석이 떨어지며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피아니 연구원은 “엔스타타이트 콘드라이트는 건조하다고 간주되는 바람에 수소를 철저하게 분석한 일이 없었다”며 “엔스타타이트 콘드라이트가 지구를 만든 성분이라면 물이 풍부한 지금의 지구를 만들기에 충분한 수소가 이미 지구에 있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대표 제랄드 누난)가 어드벤처 게임 '리틀 나이트메어 2' 한국어판의 발매일을 발표하고 최신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리틀 나이트메어 2' 한국어판은 플레이스테이션4 및 닌텐도 스위치로 2021년 2월 10일 발매되며, Xbox One 및 PC 디지털 버전은 2021년 2월 11일 출시된다.
'리틀 나이트메어 2' 한국어판에서 플레이어는 일그러진 세계에 갇힌 소년 '모노'를 조작하게 되며, 컴퓨터가 조작하는 이전 시리즈의 주인공인 '식스'가 조력자로 동행한다. 플레이어는 '식스'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퍼즐을 풀고, 세계의 암울한 비밀을 발견하는 한편 무시무시한 사냥꾼과 그로테스크한 선생을 포함한 괴물 같은 주민들로부터 도망쳐야 한다.
'리틀 나이트메어 2'의 프로듀서 루카스 루셀은 "게임스컴 2019에서 발표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드디어 '리틀 나이트메어 2'에 대해 더 많은 내용을 공개할 수 있어 즐겁다. 제작진은 게임에 많은 시간과 애정을 투자함으로써, 열정 넘치는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을 창조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게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및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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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투 인터렉티브는 마피아 데피니티브 에디션 및 마피아 트릴로지 PS4 타이틀을 오는 9월 25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8월 28일부터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마피아 트릴로지는 마피아 리메이크작인 마피아 데피니티브 에디션, UHD 리마스터인 마피아 2 데피니티브 에디션, 마피아 2 데피니티브 에디션으로 구성된다. 2, 3편은 오리지널 보너스 추가 콘텐츠가 포함되며, 2편의 경우 4K 호환 그래픽으로 리마스터되었다.
마피아 데피니티브 에디션은 오리지널 마피아를 새롭게 다시 제작한 리메이크 작품으로, 풍부한 신규 대사, 확장 배경스토리, 추가 컷씬, 신규 게임플레이 시퀀스 및 기능, 마피아 III의 우수한 시네마틱에 사용했던 게임 엔진을 도입하는 등 많은 면이 향상되었다.
마피아 데피니티브 에디션이나 마피아 트릴로지 예약 구매 시 마피아 데피니티브 에디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카고 의상’과 함께 특별 의상 ‘더 돈’, 특별 차량 ‘스미스 V12 리무진’, 특별 무기 스킨 ‘골드 반자동’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2K 계정을 생성하면 마피아 데피니티브 에디션에서는 블랙 캣 오토바이 팩을, 마피아 2 데피니티브 에디션에서 메이드 맨 팩, 마피아 2 데피니티브 에디션에서 클라시코 쓰리 피스 수트와 일 두카 리볼버를 잠금 해제할 수 있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무서워! 오싹오싹 거미저택의 초대 업데이트 베타뉴스
https://news.google.com/__i/rss/rd/articles/CBMiKGh0dHBzOi8vd3d3LmJldGFuZXdzLm5ldC9hcnRpY2xlLzEyMjg5MDbSAQA?oc=5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네티즌들 사이에 소문만 무성했던 MS의 폴더블 스마트폰 ‘서피스 듀오’가 오는 9월 출시한다. 미국 CNBC과 블룸버그 등 여러 외신들은 MS가 9월 10일 서피스 듀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운영체제는 구글 안드로이드10을 기반으로 하지만 윈도10도 함께 연동이 가능 할 것으로 전망된다.
MS는 이미 성숙기로 접어들었던 노트북 시장에서 ‘서피스’시리즈로 큰 성공을 거둔 바가 있다. 이번에 출시한 폴더블 스마트폰의 제품명이 ‘서피스 듀오’인 것도 서피스 시리즈의 성공을 스마트폰으로 재연하겠다는 의미로 풀이 된다.
MS에서 공개한 소개영상을 살펴보면, 기본 앱으로 MS의 엣지 브라우저, MS오피스, HBO MAX등이 설치되어 있다. 전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MS오피스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다는 점에서 문서 작업을 많이 하는 국내외 직장인들에게 크게 어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아웃룩 활용이 눈에 뛴다.
한쪽 스크린을 키보드로 활용하여 마치 노트북처럼 메일을 작성할 수 있다. 메일 확인 또한 전체메일 및 확인 메일 화면이 분리되어 메일 내용을 확인하면서 받은 메일을 동시에 확인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XBOX 게임패스를 지원해 휴대전화 용도 외에도 게임 시 테이블 모드로도 활용 가능하다.
하드웨어 적으로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폴더블폰과 달리 가운데 힌지를 달아 듀얼스크린 형태로 개발된 점이다. 5.6인치 디스플레이 두 개가 단순히 양쪽으로 접히는 것이 아닌 360도 회전이 가능한 힌지를 적용, 양쪽 스크린을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이 밖에도 구체적인 사양은 LED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리곤 855 AP, 6GB 램, 128GB/256GB 저장공간, 3577mAh배터리, 1100만 화소 카메라, 사이드키 지문인식 기능 등이 적용될 전망이다.
특히 사이드키 지문인식은 국내 글로벌 생체인식센서 회사인 크루셜텍이 새롭게 고기능화한 제품으로 단독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네티즌들은 오피스등 MS의 강력한 업무용 프로그램으로 아이패드와 차별화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나 업무 활용도가 높아 여러 노트북 기능 또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DGIST 지능형로봇연구부 안진웅 책임연구원팀은 왼손과 오른손에 수동적으로 전달되는 촉각을 인지하는 뇌의 부위가 서로 다른 것을 관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증강현실에서 많이 사용되는 촉감제시장치의 정량적 평가에 응용하거나 새로운 뉴로 햅틱스(뇌의 회로 및 네트워크 관점에서 햅틱스를 연구하는 과학기술) 분야의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해당 연구는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습니다.
왼손잡이, 오른손잡이 촉각으로 구별
세계 인구의 약 10%만이 왼손잡이로 추정됩니다. 이를 구분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에딘버러 손잡이 평가법(Edinburgh Handedness Inventory, EHI)'처럼 주관적인 설문으로 구성된 정성적인 평가법이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따라서 연구팀은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를 객관적으로 구분·관찰할 수 있는 실마리를 모색하고자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가만히 있는 손가락에 전달되는 촉각을 느끼는 '수동적 촉각(Passive Vibrotactile Perception)'을 활용해 양손의 손가락이 자극을 받을 때 뇌 신호를 관찰해 왼손과 오른손을 사용할 때 나타나는 차이점을 객관적으로 관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먼저 연구팀은 31명의 오른손잡이로 추정되는 피험자들 양손의 집게손가락에 각각 매우 빠른 진동을 짧게(2초) 여러 번(10회) 주고, 뇌에서 활성화되는 부위를 촬영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오른손 집게손가락에 자극을 주자 좌뇌가 주로 활성화됐지만 왼손 집게손가락에 자극을 주자 좌뇌와 우뇌에 걸쳐 넓고 고른 활성화가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는 왼손과 오른손에 주는 자극에 따라 뇌에서 활성화 되는 영역을 구분하고 그 정도를 객관적으로 구분했다는 것에 의미가 깊습니다. 여기에 과거에 연구팀이 진행했던 기존 연구결과를 함께 고려할 때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를 뇌 신호에 따라 객관적으로 구분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또한 향후 BCI(Brain Computer Interface,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 적용, 인지능력 증강 치료가 필요한 질병치료에서의 활용 등 다양한 산업에서의 활용도 함께 기대됩니다.
DGIST 지능로봇연구부 안진웅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가 BCI 기술을 햅틱기술에 접목해 증강현실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며 "뇌를 모방한 인공 지능 개발의 기초 원리를 제공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