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mat, 31 Mei 2019

애플 초대장으로 본 WWDC19 전망 - ZDNet korea - ZD넷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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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WWDC19 초청장의 유니콘 삽화

애플의 개발자행사 '세계개발자대회(이하 WWDC19)'가 6월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개막한다. 매년 iOS와 맥OS, 워치OS, TVOS 등 각종 소프트웨어 새 버전를 발표하고 이따금 새 하드웨어를 공개하는 자리다.

애플은 매년 미디어 초청장과 홈페이지의 티저이미지를 통해 그해 행사의 주요 내용을 암시해왔다. 미국 씨넷은 최근 발송된 애플의 WWDC19 초청장 삽화를 통해 올해 행사의 내용을 추정했다.

애플이 WWDC19 관련해 제시하는 삽화는 총 5장이다. iOS12의 애니모지 캐릭터를 활용한 것으로, 미디어에 보낸 유니콘 캐릭터를 비롯해 로봇, 원숭이, 해골, 외계인 등을 담고 있다.

삽화 속 캐릭터 머리부분 위로 폭발하는 연기구름 이모지가 있고, 그 주위에 코딩 기호와 스위프트, 메탈 등의 아이콘이 폭발에 흩어지듯 배치됐다.

각 삽화는 조금씩 다른 구성을 보인다. 포함하는 아이콘이 약간씩 다르다. 원숭이는 맥프로를, 해골은 애플아케이드를, 로봇은 iOS와 맥OS를 담는 식이다.

■ 원숭이, 마침내 맥프로 업그레이드

원숭이 캐릭터를 주제로한 삽화는 붓, 음표, 카메라 등의 아이콘을 보여준다. 창작자용 도구인데, 최근 몇년 사이 애플은 전문창작자 지원 부족으로 비판받아왔다. 전문장착자가 그래픽 작업에 사용하는 맥프로는 2013년 이후 업그레이드되지 않았다.

애플은 작년 휴지통모양인 맥프로 관련해 주요 업데이트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올해로 예고됐던 맥프로 업데이트가 WWDC19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사양을 높인 신형 맥프로 하드웨어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공개가 예상된다.

WWDC19 원숭이 애니모지 삽화. 맥프로 내용을 포함한다.

■ 해골, 게임과 애플아케이드

해골 캐릭터 삽화는 조이스틱, 볼링핀 등의 아이콘이 파편으로 흩어져있다. 지난 3월 발표한 구독형 게임서비스 '애플아케이드'가 WWDC19의 주요 내용으로 다뤄질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이다.

애플아케이드는 100여개 이상의 신규 게임을 독점으로 제공하며, 월 이용료를 내고 앱내결제나 추가구매 없이 무제한으로 게임을 이용하게 해주는 서비스다.

안나푸르나인터랙티브, 레고, 세가, 카툰네트워크, 코나미, 히로노부 사카구치, 윌 라이트, 켄 웡 등 유명 게임사와 개발자가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아케이드의 가격, 출시일정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WWDC19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WWDC19 해골 애니모지 삽화. 애플아케이드 내용을 포함한다.

■ 로봇과 외계인, 그리고 유니콘

로봇, 외계인 등의 캐릭터를 활용한 두 삽화는 각각 iOS와 맥OS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

로봇 삽화에 iOS 계산기 아이콘이 들어갔고, 외계인 삽화에 맥OS 런치패드 아이콘이 들어갔다.

매년 그랬듯 가을 배포할 iOS, 맥OS의 새 버전이 발표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두 OS의 느슨한 통합도 추측된다.

WWDC19 로봇 애니모지 삽화. iOS 내용을 포함한다.

지난해 WWDC2018 행사에서 소프트웨어를 총괄하는 크레이그 페더리히 애플 수석부사장은 iOS와 맥OS를 하나로 합칠 계획이 없다고 밝혔었다.

애플은 OS 통합 대신 크로스플랫폼 프레임워크를 써드파티 개발자에게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 일환으로 iOS의 뉴스, 주식, 음성메모, 홈 등의 앱을 맥OS용으로 선보였다. 개발자가 한번의 개발 작업으로 iOS와 맥OS에서 모두 작동가능한 앱을 만들 수 있게 한다는 얘기다.

WWDC19 외계인 애니모지 삽화. 맥OS 내용을 포함한다.

미디어 초청장에 사용된 유니콘 삽화가 흥미로운 내용을 담았다. 유니콘 삽화는 iOS와 맥OS의 아이콘을 모두 가진 형태다.

애플은 크로스플랫폼 개발 프레임워크를 '마지팬(Marzipan) 프로젝트'란 코드명으로 부른다. 마지팬 프로젝트의 진척 정도가 WWDC19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 애플펜슬, 애니모지, 아이튠즈, iOS 다크모드

5장의 삽화는 모두 애플펜슬 아이콘을 담고 있다. 미국 씨넷은 이에 대해 "삼성 갤럭시노트9의 S펜처럼 애플펜슬이 아이폰XS 맥스를 지원한다는 의미거나, 애플펜슬로 자유로운 애니모지를 제작할 수 있다는 의미일 지 모른다"고 추정했다.

맥을 의미하는 원숭이 삽화는 또한, 음표 아이콘을 담고 있다. 이는 맥OS의 아이튠즈에서 애플뮤직 등이 별도 앱으로 떨어져나올 것이란 내용으로 추정된다.

유출된 iOS13의 스크린샷(사진=나인투파이브맥)

대부분의 삽화가 위치정보 화살표나 마우스 커서 아이콘을 담았다.

마우스 커서 아이콘은 아이패드에서 드디어 트랙패트나 마우스의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할 것이란 소문과 연관되는 것으로 보인다. 키보드 액세서리를 쓸 수 있는 아이패드프로는 노트북 대체재로 언급되지만, 마우스를 연결할 수 없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위치정보 화살표는 지도 앱 업그레이드를 예상하게 한다.

일부 삽화는 iOS의 토글스위치 아이콘을 포함한다. 씨넷은 이를 iOS 알람의 개선 혹은, 차기 아이폰의 음소거 스위치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모든 삽화는 어두운 감색을 배경으로 형광색 아이콘으로 구성됐다. 이는 iOS13에 포함될 '다크모드'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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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zdnet.co.kr/view/?no=20190531121059

2019-05-31 04:52: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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