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2011년 8월 5일 플로리다에서 목성 탐사선 주노(Juno)가 발사됐다. 주노는 5년 동안 비행한 끝에 2016년 7월 목성에 도착했다. 안전하게 궤도에 진입했다. 태양계의 가장 큰 행성 목성을 가까운 거리에서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목성의 대적반은 물론 오로라, 거대한 ‘진주 띠’ 등 여러 현상을 가까이서 관측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목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이다 보니 관찰하기 쉽지 않다. 거대 가스 행성으로 79개의 위성을 거느리고 있을 정도이다. 그 모습만으로도 하나의 천체계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1610년까지 목성은 인류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얼마나 많은 위성이 있는지도 알지 못했다.
1610년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집에서 만든 망원경으로 목성의 위성 4개를 관측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이어 관측 장비가 발전하면서 거대한 대적반과 띠 등 상세한 목성의 모습이 인류에 다가오기 시작했다. 이어 1970년대 파이오니어 10호와 보이저 1, 2호가 목성을 근접비행하면 더 상세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
2000년대에는 갈릴레오 궤도 탐사선이 목성을 관찰하기도 했다. 주노 탐사선에는 여러 과학 관측 장비가 탑재돼 있다. 마이크로파 복사계, 목성의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는 분광계를 비롯해 에너지 입자 검출기 등 9개의 장비가 실려 있다.
주노 탐사선에는 그 상징성으로 3개의 레고 인형이 있다. 목성을 뜻하는 로마의 신 ‘주피터’와 그의 아내 ‘주노’, 목성 위성을 관측한 이탈리아 과학자 갈릴레오 등 3개가 실려 있다.
주노 탐사선은 목성으로 가는 과정에서 지구를 찍어 제공하기도 했다. 주노의 관측으로 목성은 물론 목성의 위성인 이오, 유로파, 가니메데 등에 대해 인류는 더 잘 알 수 있는 상황을 맞았다. 주노는 앞으로도 임무를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6월 7일에는 목성의 가장 큰 위성이자 태양계에서 가장 큰 위성인 가니메데에 근접 비행을 하기도 했다. 최근 허블우주망원경 등이 가니메데에서 수증기를 포착하는 등 생명체 존재 여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025년 9월까지 주노에 대해 두 번째 임무 연장을 승인했다.
내년 9월에 유로파, 2023년에 이오 등 또 다른 목성 위성에 근접 비행을 시도할 계획이다.
◆주노 탐사선, 목성과 위성을 보다(https://youtu.be/RR61c2GL0do)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https://news.google.com/__i/rss/rd/articles/CBMiI2h0dHA6Ly93d3cuaW5ld3MyNC5jb20vdmlldy8xMzkzOTk50gEA?oc=5
2021-08-06 03:34: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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