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행성의 지질학자'로 파견된 미국항공우주국(NASA)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InSight)호가 1년여만에 화성의 속살을 내보이는 탐사 결과를 쏟아냈다.
화성을 뒤흔드는 진짜 지진부터 예상보다 강한 자성을 가진 지하의 고대 암석과 회오리바람에 이르기까지 모두 6건의 논문이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와 '네이처 지구과학'(Nature Geoscience) 에 나란히 실렸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지진과 여진이 포착된 부분이다.
▲ 홈스테스 함지(陷地)의 인사이트호 상상도'
화성 표면에 설치한 지진계 SEIS로 1년 가까운 동안 450여차례의 진동(marsquake)을 포착했으며 이중 진짜 지진일 가능성이 높은 174건에 초점을 맞춰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24건은 비교적 규모가 커 지하 깊은 곳에서 촉발된 지진이 분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규모가 작고 진원도 확실치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지진 빈도는 달(moonquake) 보다는 잦고 지구보다는 적은 것으로, 지질학적으로 살아있다는 점을 나타내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진에 의해 발생하는 진동을 기록한 지진파는 통과하는 물질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를 통해 행성 내부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얻을 수 있다.
▲ 인사이트호 지질탐사 상황도. 인사이트호가 착륙해 지진계를 설치한 엘리시움 평원과 두 건의 큰 지진이 포착된 케르베로스 수로, 큐리오시티 로버가 활동 중인 게일 크레이터 등이 표시돼 있다. 인사이트호 뒤편의 흰 기둥은 모래회오리를 나타낸 것이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포착된 지진 중 가장 큰 것이 규모 4로 지진파가 가장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하부 맨틀과 핵까지 통과하기에는 충분치 않았다고 했다.
지난 2018년 11월 화성 엘리시움 평원(Elysium Planitia) 내 작은 운석 충돌구인 '홈스테드 함지(Homestead hollow)에 착륙한 인사이트호는 곧바로 SEIS를 설치했지만, 첫 지진을 포착하기까지 수개월이 걸렸다. 당시 공교롭게 지진이 없던 시기로 추정되는데, 이후에는 하루 두 차례꼴로 진동이 포착되고 있으며 화성 내부구조를 밝힐 수 있는 더 큰 지진이 포착되길 고대하고 있다.
화성은 지구처럼 판상(板狀)을 이뤄 움직이는 지각 표층(tectonic plate)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화산활동을 하는 곳이 있어 진동을 일으킨다.
실제로 두 건의 큰 지진은 화산활동 지역인 '케르베로스 수로'(Cerberus Fossae)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에서는 벼랑에서 굴러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바위들이 포착됐다.
약 1천300㎞에 걸쳐 형성된 케르베로스 수로는 고대 홍수로 만들어졌으며 용암이 흐른 지 1천만년이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용암 흐름은 200만년이 채 안 되는 시점에 지진으로 균열이 생겼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과학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인사이트호는 지진계 이외에 화성 탐사선 최초로 자기탐지기를 장착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홈스테드 함지 지하 60m에서 수백킬로미터 사이에 자성(磁性)을 갖는 고대 암석들의 존재를 확인했다. 이는 화성 궤도선 관측 자료를 토대로 예측했던 것보다 10배나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은 수십억년 전에는 자기장을 갖고 있었지만 현재는 사라졌으며, 인사이트호 주변의 암석들은 자기장이 사라진 이후에 형성된 것이어서 자기탐지기에 측정된 자성은 지하의 고대 암석에서 나오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사이트호는 또 기상 센서를 통해 풍속과 풍향, 기압 등을 지속해서 측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변을 지나는 '먼지 회오리'(dust devil) 수천건을 포착하기도 했다.
인사이트호 카메라는 이를 포착하지는 못했지만 SEIS 지진계는 거대한 진공청소기처럼 표면을 빨아들이는 회오리바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호는 지열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HP3)도 갖고갔지만 땅을 파고 들어가는 원통형 장치인 '두더지(mole)'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아직도 설치를 못 해 반쪽 임무만 수행하는 중이다.
위쳐 시리즈 게임들을 개발한 CD 프로젝트 레드는 오늘, 쓰론브레이커: 더 위쳐 테일즈를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쓰론브레이커는 싱글플레이 롤플레잉 게임으로 이야기 중심의 모험과 특별한 퍼즐, 턴 기반의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두 북부 왕국인 리리아와 리비아의 노련한 전쟁 용사 메브 여왕의 이야기를 다룬다.
권력에 굶주린 닐프가드와 자랑스러운 북부 왕국들이 대립하며, 세계가 급격하게 혼돈으로 빠지는 이야기를 체험하게 된다. 임박한 침략을 마주한 메브는 다시 한번 참전하여 복수와 파괴의 어두운 여정에 오른다.
쓰론브레이커를 구매하는 게이머들은 공식 사운드트랙, 게임 콘셉 아트, 설명이 포함된 리리아 지도 등 다양한 온라인 사은품을 혜택으로 받게 된다. 이 온라인 사은품들을 수령하는 방법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해당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쓰론브레이커는 크런칭 코알라스(Crunching Koalas)와 CD 프로젝트 레드 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닌텐도 스위치로 이식되었으며, 지금 한국 닌텐도 e숍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쓰론브레이커는 GOG.COM, Steam, PlayStation 4와 Xbox One을 통해서도 구매가 가능하며, 게임에 대한 추가 정보는 쓰론브레이커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블리자드는 26일, 공식 블로그에 ‘디아블로4 분기별 업데이트–2020년 2월’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업데이트했다.
해당 게시글은 지난 블리즈컨에서 공개된 데모버전에 관한 피드백과 반영 내용, UI 개선, 컨트롤러 지원, 협동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가장 먼저 언급된 내용은 인벤토리 관련 피드백이다. 디아블로4의 데모버전 공개 이후 인벤토리의 색상 구성, 아이템 아이콘의 스타일과 크기, 전반적인 외양 등에 많은 피드백이 있었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는 “우선 크기가 제각각인 아이템을 다시 살릴 계획은 없다. 소지품을 관리하느라 플레이의 맥이 끊기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이템 아이콘은 게임 아트의 전반적인 방향에 맞도록 원화에 가까운 스타일을 선택했다. 하지만 크기가 작은 UI 요소를 표현할 때 해당 스타일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현재 3D 모델을 직접적으로 참고해 자연스러운 질감과 실감 나는 외양을 부여하는 방식을 연구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아이콘 배경의 명도와 채도도 약간 낮아졌으며, 테두리 장식을 통한 희귀도 표시도가 추가됐다.
키 지정 자유도에 관한 내용도 언급됐다. 블리자드는 “주 기술을 마우스 좌 클릭 외에 다른 키에 지정하는 기능을 추가해 이동과 공격을 분리해달라는 요청이 굉장히 많았다.”라며 키 지정 자유도를 확보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변경 이후 스킬은 아무 슬롯에 유저가 원하는 대로 지정할 수 있으며, 기술 슬롯의 키 지정 또한 자유롭게 변경이 가능하다. 이는 컨트롤러 사용 시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왼쪽 하단으로 이동했던 행동막대는 다시 중앙으로 이동한다. 블리자드는 “행동막대를 왼쪽 하단에 배치하는 구성을 택한 이유는 화면 중앙의 전투 영역을 가리지 않고 쿼터뷰 카메라의 시야가 좁은 화면의 하단 공간을 확보하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용성을 테스트하고 팀 내 피드백, 데모버전에 대한 피드백을 종합한 결과, PC버전에서는 행동막대의 기본 위치를 다시 중앙 하단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다만, 유저와 화면의 거리가 멀 때 선호하는 위치가 왼쪽 하단이라는 점을 고려해 콘솔버전은 행동막대가 기본적으로 왼쪽 하단에 위치할 예정이며, PC버전은 왼쪽과 중앙 배치를 모두 선택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된다.
한편, 블리자드는 이번 게시물을 시작으로 공식 블로그에 분기 별로 꾸준히 개발 진척 상황을 공유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가 '애쉬의 마르디 그라 챌린지' 이벤트 및 신규 '체험 모드'를 도입한다.
오버워치는 26일(한국시각) "오늘부터 오는 3월10일까지 애쉬의 마르디 그라 챌린지 스킨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기간 중 PC 및 콘솔에서 오버워치에 접속하는 모든 플레이어는 빠른 대전, 경쟁전 또는 아케이드에서 3승을 거둘 때마다 아이콘 2종(3경기 승리시), 스프레이(6경기 승리시), 마르디 그라 애쉬와 밥 스킨(9경기 승리시)을 차례로 획득한다. 본 혜택은 아케이드 플레이로 얻는 일반 보상에 추가로 적용된다.
본 이벤트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오버워치 공식 홈페이지 및 오버워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지난 1월 개발자 업데이트를 통해 예고했던 체험 모드가 오늘 공식 적용됐다. 여기서는 오버워치개발팀이 테스트 중인 새로운 게인 관련 사항들을 플레이할 수 있다. 첫 번째 테스트는 팀 역할이 돌격 1명, 공격 3명, 지원 2명으로 고정되는 '1-3-2 조합'이다. 오늘부터 오버워치가 플레이 가능한 플랫폼을 통해 일정 기간 동안 테스트할 수 있다.
체험 모드는 버그 수정 등을 주 목적으로 하는 공개 테스트 서버가 아닌 라이브 서버에 바로 적용된다. 체험 모드를 플레이하면서 애쉬의 마르디 그라 챌린지 등을 통한 게임 내 보상을 얻거나, 플레이어 계정의 레벨도 올릴 수 있다. 단 체험 모드에서 테스트된 모든 컨텐츠들이 향후 게임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체험 모드 및 1-3-2 조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어제(25일) 공개된 개발자 업데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유주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R5’가 출시 첫날 의미 있는 흥행지표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의 흥행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론칭 후 첫 주말을 기점으로 매출순위 상위권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모바일 앱 시장분석 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유주게임즈코리아(대표 리우완친)의 ‘R5’는 첫날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 인기순위 3위를 기록했다. 매출순위 17위로 준수한 시작을 보였다. 다른 마켓인 구글에서는 이날 오전 기준 급상승 1위로 유저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구글 매출은 마켓 특성상 아직 집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의 본격적인 매출순위가 론칭 후 첫 주말(29일~3월 1)이후 집계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평일에 이 작품을 즐기지 못했던 유저들이 주말에 대거 몰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저 반응 역시 긍정적이다. 이날 오전 기준 구글에서 평점 4.2점(5점 만점)을 받고 있는 것. 매출 10위권 내에 존재하는 다른 MMORPG들이 3.2점, 3.7점 등을 기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유저들의 인기를 바탕으로 큰 흥행을 기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R5’의 작품성 역시 이전에 출시된 대작 MMORPG들과 견준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실제 이 작품은 개발에 3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됐으며 개발비로는 100억원이 투입됐다. 이러한 개발을 통해 이 작품은 보스전, 길드전, 진영전, 서버전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갖추게 됐다. 또 6개 캐릭터와 차별화된 전직 시스템을 통해 총 12개의 클래스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섬세한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는 점 역시 긍정적인 요소다. 유저들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만족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이 작품에 대한 유저들의 충성도가 높아져 장기 흥행 수순을 기록할 수 있는 것.
이 회사가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쳐 작품의 인지도를 높여왔다는 것도 주목할 부문이다. 이 회사는 배우 전광렬, 김슬기, 장광 등을 활용한 광고영상을 방영하며 유저들의 관심을 샀다. 이달 들어서는 GS25 편의점과 콜라보를 갖고 도시락을 구매할 경우 스페셜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전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로 인해 이 작품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장기 흥행 여부와 내달 출시될 국내 대작들간의 경쟁에 주목하고 있다.
[게임플] 네오위즈가 퍼블리싱하고 사우스포게임즈가 개발하는 신작 로그라이트 게임 '스컬'이 정식 출시 전에 유저들의 데이터 수집과 피드백을 토대로 개선하기 위해 얼리엑세스 버전을 PC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19일 출시했다.
스컬은 인간들이 모여 건국한 '칼레온 제국'이 마왕성에 침공해 마왕과 마족 동포를 구출하기 위해 칼레온 성으로 향하는 꼬마 스켈레톤 '스컬'의 모험을 다룬 게임으로 도트 그래픽과 두개골을 교체하면 능력이 바뀌는 시스템으로 네오위즈와 퍼블리싱을 체결하기 전후원사이트인 텀블벅에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게임이다.
스컬은 자신의 머리, 두개골을 바꾸면 두개골의 주인이 가지고 있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일반, 레어, 유니크, 레전더리 4가지 등급으로 구분된 두개골을 통해 다양한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두개골은 최대 2개까지 가지고 다닐 수 있으며, 지정된 단축키를 통해 교대할 수 있다. 교대를 진행하면 각 두개골마다 교대 시 발생하는 능력이 발동해 공격을 하거나 위기를 벗어나는 용도로 사용한다. 다만, 교대 후 일정 시간동안은 다시 교대할 수 없기 때문에 적절한 타이밍에 교대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각 두개골은 기본적으로 여러 개의 스킬 중 하나가 무작위로 결정되기 때문에 두개골을 얻어도 스킬에 따라 효율성이 떨어지기도 한다. 다만 레어 등급은 일부, 유니크 등급 이상부터는 스킬 2개씩 사용할 수 있어 등급에 걸맞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같은 머리라도 능력이 다르다]
아직 얼리엑세스 단계인 점과 등급에 따라 두개골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다른 점으로 매번 진행할 때마다 얻는 두개골이 비슷하다보니 하위 등급의 두개골을 추가하거나, 과감하게 등급을 제거하고 전체적인 조정을 진행해 높은 등급의 두개골을 얻으면 체감 난이도가 낮아지는 부분도 개선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스컬은 두개골 뿐만 아니라 스컬을 도와주는 마녀를 통해 강화할 수 있는 요소가 존재한다. 해당 강화를 진행하기 위해선 스테이지를 진행하면 획득할 수 있는 '마석'이라는 재료가 필요하며 이는 게임을 꾸준히 플레이하면 계속해서 모을 수 있다.
해당 강화 요소를 통해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지속적인 플레이를 진행하면 스컬을 강화시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 강화를 전부 끝내는 경우 게임의 난이도가 낮아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후 추가적인 난이도나 도전 모드 같은 도전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요소들을 추가하면 보다 다양한 게이머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개골을 바꾼다는 컨셉을 통해 기존 로그라이트 게임들과 차별성을 둔 스컬은 아직 개발단계인 얼리엑세스를 진행 중에 있다. 현재 3스테이지까지만 플레이할 수 있어 다소 아쉬운 부분은 존재하나, 올해 정식 출시되면 어떤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될 정도로 만족스러운 게임이었다.
2월 27일부터 진행되는 북미 게임쇼 '팍스 이스트 2020'에 참가하는 스컬은 다른 게임행사에도 지속적으로 참가해 게임 시연을 진행하며 게임 홍보와 더불어 현장에서 직접 게이머들에게 피드백을 들으며 게임을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더 위쳐> 시리즈로 잘 알려진 게임 제작사 CD 프로젝트 레드의 기대작 <사이버펑크 2077>를 구매하려던 게이머들은 엑스박스 시리즈 X 출시 소식 때문에 망설일 필요가 없다. 2020년 9월 발표되는 <사이버펑크 2077>의 구매자는 같은 해 12월 출시되는 엑스박스 시리즈 X에서 해당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무료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즉, 구매자가 엑스박스 원에서 플레이하던 게임을 추가 구매 없이 엑스박스 시리즈 X에서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업그레이드는 엑스박스 시리즈 X의 스마트 딜리버리 기능을 통해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기능이 이전 버전 엑스박스에서 플레이하던 게임들을 새로운 기기로 가져올 수 있도록 해준다고 밝혔다. CD 프로젝트 레드는 스마트 딜리버리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첫 번째 사례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펑크 2077>은 CD 프로젝트 레드의 역대 최대 규모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으며, 2013년 첫 티저 영상 공개 이후 게이머들 사이에서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사이버펑크 2077>은 2020년 9월 17일 발표 예정이다.
Gamers should never be forced to purchase the same game twice or pay for upgrades. Owners of #Cyberpunk2077 for Xbox One will receive the Xbox Series X upgrade for free when available. https://t.co/nfkfFLj85w
작년 하반기 처음 공개되며 화제를 모은 사우스포게임즈의 액션 로그라이트 플랫포머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이하 스컬)이 지난 19일, 네오위즈를 통해 스팀 얼리 억세스를 실시했다. 게임은 출시 직후 '전 세계 최고 판매 게임' 탑 10에 진입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스컬>은 픽셀아트 형식으로 수준급 액션을 보여주며 데모 버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 결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목표액의 1,100%도 달성했고 작년 글로벌 인디 게임 제작 경진대회(GIGDC)’에서 대상(일반부 제작 부문)을, BIC 페스티벌 어워즈에서 아트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엄청난 새로움 또는 혁신은 아니나, <스컬>은 게이머라면 익숙한 로그라이트 장르에 적절한 독창성을 가미해 흥미로운 게임이 됐다. '살짝 비틀었다'는 표현이 적절할것 같다. 얼리 억세스로 출시된 <스컬>을 체험한 소감을 짧게 정리했다.
# 최약체 몬스터격인 해골, '머리'로 단조로움을 없애다
<스컬>은 성장형 액션에 집중했다. 일반적인 로그라이트의 경우에도 성장이 동반되기는 하나, 여기에는 반복 플레이가 매우 강하게 수반된다. 성장을 통한 체감(전투 위주의 경험)에서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보통은 점진적으로 발전하기에 플러스 알파 형태의 체감을 하곤 한다.
그러나, <스컬>은 이러한 장르적인 특성을 마치 클리셰를 비틀듯, 생각보다 간단하면서도 매우 유쾌하게 변화를 가했다. 바로 해골의 머리를 교체한다는 개념이다. 일반적인 RPG에서 '주인공이 신체 부위를 떼서 교체한다'는 콘셉트는 다소 기괴스러울 수 있으나, <스컬>에서는 꽤 그럴법하게 받아들여진다.
자연스러운 탈부착(?)! 참으로 기발한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다.
유저는 스테이지에 들어가기 전, 그리고 스테이지 곳곳, 또는 스테이지 도중 진입 가능한 상점 등 다양한 루트에서 머리를 획득할 수 있다. 머리는 일종의 '캐릭터'로 머리를 획득, 교체하면 그 캐릭터로 변신해 그에 맞는 플레이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
현재 <스컬>에는 20여 종의 머리가 추가돼 있으며 희귀도도 나뉘어 있다. 장르 특성상 게임의 전개가 제법 빠르기에, 다양한 머리를 수급하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는다(물론, 최대한 살아있다는 전제 하에).
다른 머리를 장착(?) 하면, 그에 맞는 캐릭터로 변신하고 움직임부터 스킬까지, 모든 것이 바뀐다.
머리의 수만 보면 다양성을 경험하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개발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캐릭터 획득 시, 무작위로 스킬을 부여 받도록 설정했다. 물론 캐릭터 별 스킬의 수는 어느 정도 제한이 있기는 하나, 같은 머리라도 다른 스킬을 사용해볼 수 있다는 점은 나름의 변주라고 볼 수 있다.
무작위성이 반영된 전투는 그만큼 단조로움이 훨씬 줄어들었다. 여기에 최대 2개의 캐릭터를 서로 스위칭하며 플레이 할 수 있기에 근/원거리로 조합한다던지 등의 나름 고민도 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습득하는 스킬 또는 아이템에 따라 스위칭 시 특수 공격도 발동돼 격투 게임의 태그 공격을 연상케 했다.
각 캐릭터의 개성은 천차만별이다. 단검을 들거나, 창을 든 해골부터 웨어 울프를 한 해골, <고스트 라이더>나 <갓 오브 워>의 주인공들을 연상시키는 해골까지 다양한 근/원거리 캐릭터로 구성돼 있다.
밸런스도 나름 잘 잡혀 있어, 어떤 캐릭터를 해도 그만큼의 성능을 체감할 수 있다. 원거리 캐릭터의 경우 바로 앞의 적만 타격하기에 몰려드는 적들에게는 취약하다. 물론 연타와 회피를 해가며 어떻게든 없앨 수는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 캐릭터가 다양하니까.
원거리 캐릭터만 한다고 해서 결코 게임이 쉬워지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머리'는 게임에 있어 흔하지만 흔하지 않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나름의 강점이다. 향후 게임이 어떻게 운영될지는 미지수이나, 좀 더 다양한 경로를 통해 머리가 추가된다면 게임을 즐기는 또 하나의 요인으로 오래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 덜 복잡한 스테이지, 액션을 강조하는데 한 몫 했다
게임이 액션에 주목을 받는 이유는 액션 자체의 강점도 있지만 덜 복잡한 스테이지 구성도 한 몫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맵에서 다른 맵으로 이동하려면 맵 안의 모든 적을 제거해야 하는데, 맵의 구성이나 적의 수가 유저가 피로도를 덜 느낄 정도로 잘 설계되어 있다. 물론 스테이지 진행도나, 보스/중간보스 등 정도에 따른 난이도는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늘어지지 않는 구성은 전투에 적절한 긴장감을 부여했다. 오로지 전투만 고민하면 되는 것.
보통 한 눈에 적들이 들어오다 보니 체력 손실 없이 맵을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기 쉽다. 다른 적을 치유한다거나 혹은 먼 거리에서 마법으로 원거리 공격을 하는 적들은 1순위 처치 대상이다.
어떤 로그라이트 게임은 다양한 갈림길을 제공해 유저에게 선택지도 제공하지만, <스컬>같은 경우에는 선택에 따른 의미 보다 다양한 액션에 좀 더 초점을 맞춘 모양새다. 강점을 부각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이 부분은 좋은 결정으로 보인다.
원거리 캐릭터의 경우, 맵에 있는 여러 구성물이 모두 타격되기에 원활하게 공격을 하려면 구성물을 먼저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칫 공격이 가로막혀 아쉽게 죽게 된다면, 그보다 안타까운 일은 없으니까. 구성물이 별도로 구별되지 않는다는 점도 있고.
더불어, 맵 곳곳에 플랫포머 게임 특유의 숨겨진 루트로 샛길을 간다던지, 추가 골드를 얻는 등 나름의 즐길 거리도 들어 있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맵을 즐기는 기회도 제공했다. 가고일 캐릭터 같은 경우, 일정 시간 동안 하늘을 높게 날 수 있어 나름 맵을 넓게 둘러볼 수도 있다. 물론 아이템을 얻지 않고 맵을 탈출했다고 해서 손해보는 것은 없다.
막대한 골드가 있지만, 그만큼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물론, 가지 않아도 게임에 지장은 없다.
# 최약체 해골의 강한 매력, 출시일이 더욱 기대된다
<스컬>이 아직 정식 서비스 이전 단계기에 모든 것을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스컬은 여타 로그라이트 게임에 비해 액션과 그런 액션을 채워주는 맵 구성에 있어서 나름의 강점을 잘 갖춘 것으로 보여진다.
앞으로 채워나갈 콘텐츠가 관건이다. 점점 늘어갈 머리에 대한 고민, 여러 머리들의 적절한 밸런스를 조절해 특정 머리가 나오지 않아서 무한정 메인 화면을 들락날락 거리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 <스컬>의 장점을 좀더 부각시켜 보스 러시와 같은 온라인 경쟁 요소도 또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것 같다.
네오위즈는 얼리 억세스를 통해 유저의 여러 의견을 반영해 6개월 내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팍스 2020에도 참가해 현장에서 여러 유저에게 피드백도 받는다는 계획이다. 정식 출시 전까지 더욱 발전하는 <스컬>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비아이뉴스] 하준영 기자=’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를 배경으로 제작된 대전 액션 게임 ‘나의 히어로 원즈 저스티스 2(이하 저스티스 2)’가 26일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26일부터 저스티스 2의 예약 판매를 개시한다고 전했다. 저스티스 2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를 배경으로 제작된 대전 액션 게임의 후속작이다.
예약 구매 대상은 플레이스테이션 4와 닌텐도 스위치용 패키지판이다. 예약 구매자에게는 선행 개방 캐릭터와 스페셜 커스터마이즈 아이템 세트, 각종 아이템이 제공된다. 전작 구매자에게는 미도리야 이즈쿠의 스페셜 커스터마이즈 아이템도 지급된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는 초능력이 없는 소년 ‘미도리야 이즈쿠’가 히어로가 되기 위한 수행을 하는 내용을 다룬 액션 만화다. 2014년 연재를 개시, 인기에 힘입어 애니메이션과 단행본 등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저스티스 2에서는 상대의 공격을 튕겨내는 ‘카운터 공격’이 카운터 공격으로 튕겨나가지 않게 개선되었으며 긴급회피 기능이 추가됐다. 또 4명의 플레이어가 2:2 대전을 펼칠 수 있다. 스토리 모드는 올마이트와 올 포 원의 싸움 이후 시점을 다루고 있다. 정식 한국어판으로 출시된다.
저스티스 2는 플레이스테이션 4와 닌텐도 스위치로 3월 12일 출시된다. 엑스박스 원과 PC(스팀)으로는 3월 13일 디지털로 판매된다.
[비아이뉴스] 하준영 기자=’은하영웅전설’과 ‘라이자의 아틀리에 ~어둠의 여왕과 비밀의 은신처~(이하 아틀리에)’의 캐릭터가 난데 없이 삼국지 14의 장수로 추가된다. 추가되는 각 캐릭터들은 캐릭터 고유의 개성과 전법을 가지고 있어, 전투에서 활용할 수 있다.
디지털터치는 21일 삼국지 14의 신규 콜라보레이션 무장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배포되는 캐릭터는 ‘은하영웅전설’과 ‘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에 등장했던 ‘라인하르트’, ‘키르히아이스’, ‘양’, ‘율리안’ 등 4종이다. 키르히아이스와 율리안은 28일부터 3월 26일까지만 배포된다.
은하영웅전설은 1982년 11월 처음 출간된 밀리터리 SF 정치 만화로, 연재 38년을 맞이했다. 인기에 힘입어 단편 애니메이션과 뮤지컬, 게임 등으로 출시되기도 했다. 지난 2018년에는 애니메이션 ‘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가 방영됐다.
이와 함께 아틀리에의 캐릭터 6종도 28일부터 배포된다. 배포되는 캐릭터는 라이자, 렌트, 릴라, 엠펠, 클라우디아, 타오 등이다. 아틀리에는 연금술을 테마로 한 RPG로, 글로벌 누적 판매 35만장을 돌파했다. 순진한 소년, 소녀들의 자그마한 성장이 콘셉트로, 캐릭터들이 펼치는 한여름날의 모험이 주된 소재다.
샤오미가 새로 선보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10'이 판매 시작 1분 만에 매출 2억 위안(약 339억원)을 올렸다. 전작 미9과 마찬가지로 1분만에 초도물량이 동나 '1분 품절폰'의 체면을 지켰다.
[출처 샤오미]
샤오미는 지난해 스마트폰 브랜드를 개편하고 프리미엄 제품은 '미(mi)', 보급형 제품은 '홍미(red mi)'를 통해 출시하고 있다.
14일 중국에서 출시된 미10과 미10프로는 갤럭시S20과 동일한 스냅드래곤 865를 탑재했으며 6.7인치 2340x1080 OLED 화면(90Hz 주사율)과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다.
두 제품 모두 8K 영상 촬영이 가능한 1억800만 화소 카메라가 기본 탑재됐는데 미10프로의 경우 10배 하이브리드줌 렌즈, 1200만 화소 망원 렌즈, 200만 화소 광각 렌즈rk 달려있다. 그동안 샤오미 레이쥔 CEO는 "가격 절감을 위해 손떨림방지기능(OIS)을 탑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이번에 나온 미10 시리즈에는 모두 OIS 기능이 들어있다.
미10프로의 경우 4500mAh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50W 고속충전, 무선으로는 30W 고속충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무선 충전배터리처럼 다른 제품을 충전시킬 수도 있는데 이 때는 10W로 충전된다.
「
문제는 가격.
」
비슷한 사양의 삼성 갤럭시S20보다는 저렴하지만 '대륙의 실수' 제품 치고는 고가 제품이다.
[출처 샤오미]
미10의 경우 8GB 램에 저장공간 128GB 모델이 3999위안(약 68만원), 8GB 램/저장공간 256GB 모델이 4299위안(약 73만원), 12GB 램/저장공간 256GB 모델이 4699위안(약 80만원)이다. 미10프로는 8GB 램/저장공간 256GB 모델 4999위안(약 85만원), 12GB 램/저장공간 256GB 모델 5499위안(약 93만원), 12GB 램/저장공간 512GB 모델 5999위안(약 102만원)이다.
샤오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20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개최 하루 전날인 23일에 미10의 글로벌 출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MWC가 취소되자 미10 시리즈의 언팩 행사를 연기했다. 샤오미 측은 가까운 시일 내에 글로벌 출시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게임 개발사인 CD 프로젝트 레드와 협력해 '사이버펑크 2077(Cyberpunk 2077)'을 테마로 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인 ‘지포스 RTX 2080 Ti 사이버펑크 2077 에디션(GeForce RTX 2080 Ti Cyberpunk 2077 Edition) GPU’를 출시했다.
'사이버펑크 2077 에디션'은 한정된 200개의 수량만 제작됐으며, 판매가 아닌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제공될 계획이다. 이 GPU는 강력한 지포스 RTX 2080 Ti를 기반으로 커스텀 AL5052 알루미늄 외관에 사이버펑크 2077의 노란 시그니처 로고가 새겨져 있다. 또한 수집가들을 위해 스페셜 에디션 사이버펑크 2077 박스에 포장되어 제공된다.
엔비디아는 먼저 오는 28일까지 지포스 페이스북,트위터,인스타그램에서 #RTXOn 게시물을 통해 지포스 커뮤니티에서 200개의 카드 중 77개를 배포할 계획이다.
당첨될 경우, 게이머와 태그된 친구·게이머들은 한정판 지포스 RTX 2080 Ti 사이버펑크 2077 에디션 그래픽카드를 받을 수 있다.
생산 문제 해결됐나, 닌텐도 스위치 본체 예약 일정 공개 비아이뉴스
https://news.google.com/__i/rss/rd/articles/CBMiOWh0dHBzOi8vd3d3LmJlaW5ld3MubmV0L25ld3MvYXJ0aWNsZVZpZXcuaHRtbD9pZHhubz0zMTAyNtIBAA?oc=5
지난달 17일 국내 최대 포털 기업 네이버는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IPCA)와 업무 협약을 했다. IPCA는 국내 최대 규모의 PC방 단체다. 전국 약 1만 개 PC방이 가입해 영향력이 크다. 협약에서 IPCA 가맹 PC방들은 네이버가 2017년 10월 내놓은 후 계속 업데이트 중인 웹 브라우저 ‘웨일’을 PC마다 기본 채택하기로 했다. 김병수 IPCA 중앙회장은 “웨일을 통해 PC방 이용자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PC·모바일 웹 브라우저 전쟁 모든 플랫폼 비즈니스의 핵심 분야 네이버 웨일, 퀄컴·PC방과 손잡아
구글 크롬, 익스플로러 제치고 1위 세계시장 26조, 매년 두 자릿수 성장 “후발 주자라도 투자 중요성 크다”
삼성 인터넷,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미국의 정보통신기술(ICT) 공룡 퀄컴과도 손을 잡았다. 세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에 가장 많이 탑재되는 이 회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 드래곤’ 플랫폼에 웨일 서비스를 최적화하기로 하고 협력 강화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도 2013년 첫선을 보인 안드로이드 기반 ‘삼성 인터넷’ 모바일 웹 브라우저를 스마트폰 ‘갤럭시S’ ‘갤럭시노트’ 시리즈 등에 탑재하고 성능과 호환성을 계속 강화해 호응을 얻고 있다. 2000년대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지배했고, 2010년대 구글 ‘크롬’이 새 강자로 떠오른 웹 브라우저 시장에서 2020년대 신흥강자 자리를 노리는 국내 기업의 발걸음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그러면서 국내외 기업 간의 PC·모바일을 넘나든 웹 브라우저 전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장 조사 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네이버 웨일은 지난달 기준 국내 PC 웹 브라우저 시장점유율 3.6%, 모바일 웹 브라우저 점유율 8.6%로 후발주자임을 고려할 때 선전하고 있다. 첫 출시 직후였던 2018년 점유율이 0%대였던 데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MS가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후속으로 야심차게 내세운 ‘엣지’의 PC 점유율이 4.7%로 웨일과 엇비슷하다. 삼성 인터넷은 모바일에서 점유율이 25.2%로 국내 2위다.
국내 PC에서 71.0%, 모바일에서 39.7%의 웹 브라우저 시장을 장악한 구글 크롬이나 관공서 웹 페이지 대부분이 필요로 하는 MS 인터넷 익스플로러(14.8% 점유율, PC 기준), 모바일 기준 점유율이 20.9%인 애플 ‘사파리’ 등 아직 넘어야 할 상대는 만만찮다. 더구나 세계 웹 브라우저 시장에선 지난해 삼성 인터넷이 1%대, 웨일이 0%대로 둘 다 점유율이 여전히 미미하다.
그래도 투자 가치와 기회는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강송희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웹 브라우저는 모든 플랫폼 비즈니스의 핵심 분야라 후발주자라도 투자 중요성이 크다”고 말했다. 웹 브라우저가 모든 인터넷 콘텐트를 이용자에게 보여주는 ‘통로’인 만큼 플랫폼 자체 경쟁력 강화에도 필수여서다. PC든 모바일에서든 브라우저를 지배해야 온라인 세상을 장악할 수 있는 것이다. 일부 글로벌 기업들이 장악한 보수적인 시장임에도 후발주자들이 추격 기회를 엿보는 이유다.
지난해 시장 조사 업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세계 웹 브라우저 시장 가치는 2017년 기준 220억 달러(약 26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또 2025년까지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 기록이 예상된다. 보고서에서 마켓워치는 “소비시장에서의 꾸준한 PC·스마트폰 사용 증가에 더해 사업 목적의 인터넷 이용률이 매년 상승세라는 점이 세계 웹 브라우저 시장의 성장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시장 가치만 따로 매긴 추산치는 나온 바 없지만 이는 국내 실정에도 들어맞는 얘기다.
IT 업계 안팎의 평을 종합해보면 웹 브라우저마다 장·단점이 고루 존재한다. 예컨대 크롬은 간결한 인터페이스와 빠른 속도, 최적화에 강점을 보이면서 국내외에서 가장 널리 쓰이지만 자동 업데이트 등에서 이용자 선택권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연동성과 범용성을 앞세워 과거 강자였지만 느린 속도와 일부 불편한 인터페이스가 한계로 지적되면서 크롬에 밀린 상황이다.
웨일, 타이머 등 기능 많고 보안 우수
구글이 자회사 유튜브의 영상을 최신 버전의 인터페이스가 호환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인터넷 익스플로러로는 다음 달부터 볼 수 없도록 정책을 바꾸면서 소비자 이탈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사파리는 애플의 OS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이지만 그런 만큼 범용성은 떨어지며 타사 OS일 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 외에 ‘파이어폭스(모질라)’ ‘오페라(오페라소프트웨어)’ ‘UC브라우저(알리바바)’ 같은 웹 브라우저가 국내외에서 시장을 노리고 있다.
국내 기업 입장에서 과제는 이들 틈새에서 어떤 장점을 살리고, 단점은 보완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느냐다. 특히 웨일은 IT 기기 기본 탑재가 대부분인 크롬이나 삼성 인터넷과 달리 소비자 직접 설치를 이끌어야 해서 진입장벽이 높다. 업계는 웨일이 디자인 설정과 타이머 등 다양한 기능으로 편의성이 좋고, 보안성도 우수한 수준이지만 더 안정적인 선까지 속도 개선에도 힘써야 한다고 보고 있다. 김효 네이버 웨일 리더는 지난해 10월 회사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낡은 웹 이용 환경에서 벗어나 사용자 편의를 도모하려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웹 브라우저(web browser)
「
인터넷 화면을 펼쳐 각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응용 프로그램.
」
■
MS 익스플로러, 취약한 보안성 개선 못 해 추락
「
윈도우7
55.3%. 2010년 1월 세계 PC 웹 브라우저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차지했던 점유율(스탯카운터 집계)이다. 2위 ‘파이어폭스(모질라, 31.6%)’나 3위 ‘크롬(구글, 6.0%)’을 압도했다. 같은 시기 한국 PC 시장에선 인터넷 익스플로러 점유율이 무려 97.0%나 됐다. 파이어폭스(1.7%)나 크롬(0.8%)을 쓰는 인터넷 이용자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 1995년 첫 출시된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과거부터 지금껏 PC 시장을 장악한 MS의 PC용 운영체제(OS) ‘윈도(Windows)’에 기본 탑재되면서 2000년대까지 세계 웹 브라우저 시장을 장악했다. 파이어폭스(2004년)와 크롬(2008년)이 후발주자로 등장했어도 위상엔 변화가 없었다.
분위기는 2010년대 들어 달라졌다. 크롬이 2012년 5월 세계 PC 웹 브라우저 점유율 32.4%로 인터넷 익스플로러(32.1%)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첫 1위 자리에 오르더니 이후 매월, 매년 승승장구하면서 세계 시장 장악에 성공한 것이다.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세계 PC 시장에서 크롬 점유율은 68.8%로 2위 파이어폭스(9.9%)에 크게 앞섰다. 이와 달리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3.7%로 5위에 그치면서 과거의 명성이 무색해졌다. MS는 후속작 ‘엣지’로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지만 그마저 낮은 점유율(4.7%)로 고전 중이다.
관련 업계나 전문가들은 인터넷 익스플로러 쇠락의 주요 원인으로 기존 높은 점유율에 안주했던 MS의 해이(解弛)를 꼽는다. 인터넷의 대중화와 PC 보급으로 나날이 높아지는 소비자 눈엔 부족하게 보일 만큼 서비스 개선에 소홀해 보안성 문제가 매번 지적됐다. 6번째 버전은 이 문제로 2006년 미국 매체 PC월드가 ‘역사상 가장 형편없는 25가지 기술 상품’ 중 하나로 꼽을 정도였다. 이후 2014년 11번째 버전까지 나온 상황에서도 미 국토안보부가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외부 원격 공격에 취약하다”는 성명을 내고 MS의 검토와 소비자의 다른 웹 브라우저 사용을 권고했다. 그사이 보안성은 물론 빠른 속도와 간결한 인터페이스 등으로 무장한 크롬이 이용자들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전세가 역전,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국에선 그나마 선방 중이다. 지난달 PC에서 점유율이 14.8%로 2위였다. 다수의 국내 웹 사이트들이 윈도와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구동되는 플러그인 프로그램(본인 확인 등을 위해 별도로 설치하는 프로그램)인 ‘액티브엑스(ActiveX)’ 기술을 채용 중인데, 아직 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서라는 분석이다.
특히 관공서 웹 사이트에서 액티브엑스 설치를 강제한 경우가 많아 PC 속도 저하 등 부작용으로 소비자 불만이 잇따랐다. 다만 행정안전부는 올 연말까지 국내 공공기관 웹 사이트 2728곳의 플러그인 프로그램 제거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1977년 여름. 목성과 토성, 천왕성, 해왕성 등 네 행성이 일렬로 섰다. 드문 일이었고, 드문 기회였다. 이 해 8월20일과 9월5일 미국 플로리다의 케이프커내버럴 공군 기지에서 탐사선 두 대가 잇달아 지구를 떠났다. 보이저 2호가 먼저, 1호가 나중이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외태양계 연구를 위해 우주 탐사선을 만들어 쏘아올린 과학 프로젝트를 보이저 계획(Voyager program)이라고 한다. 미지와 가없음을 향한 여정의 시작이었다.
두 탐사선의 임무는 '접근 통과'였다. 보이저 2호는 1979년 7월 목성, 1981년 8월 토성, 1986년 1월 천왕성, 1989년 8월 해왕성을 지났다. 1호는 1979년 3월 목성, 1980년 11월 토성을 통과했다. 탐사선들은 행성과 위성에 대한 자료와 사진을 수없이 전송했다.
행성 탐사를 끝낸 두 보이저호는 계속 비행하면서 새로운 임무를 수행했다. 보이저 1호는 2012년 8월 인간의 피조물로서는 처음으로 태양계를 벗어나 성간우주(星間宇宙·interstellar space)에 진입했다. 성간우주는 별이 없는 공간으로, 은하와 외부 은하 사이를 말한다.
보이저 1호는 1977년 12월19일 보이저 2호를 앞질렀다. 지금은 지구에서 222억㎞ 떨어진 곳에 있다. 2호는 185억㎞ 밖에 있다. 지구에서 보이저 2호가 있는 곳까지 빛의 속도로 달려도 열일곱 시간이 걸린다. 보이저 2호가 관측 결과를 담은 신호를 NASA에 보낸 다음 지구 기술진의 지시를 받으려면 서른네 시간이 필요하다. 두 탐사선은 지구와 다른 환경 속에서 제작된 지 오래된 장비들이 낡으면서 서서히 수명이 다해가고 있다. 과학자들은 보이저 탐사선들의 운명이 2024년을 전후해 끝나리라고 본다. 그때까지 보이저 1, 2호는 지구에 사는 우리가 태양계 밖을 내다볼 수 있는 귀중한 창(窓)이다.
영원을 향해 열린 탐사선의 렌즈가 문득 뒤를 돌아본 순간이 있다. 보이저 1호가 지구를 떠나 60억㎞를 여행했을 때다. NASA는 보이저 1호의 카메라를 돌려 지구를 촬영하도록 했다. 보이저 계획에서 화상 팀을 맡은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이 사진을 찍기 위해 여러 해 동안 동료를 설득했다. 보이저 1호는 1990년 오늘 태양과 여섯 행성의 사진을 찍어 보냈다. 해왕성, 천왕성, 토성, 태양, 금성, 지구, 목성. 수성은 태양빛에 묻혀서, 화성은 카메라에 반사된 태양광 때문에 촬영할 수 없었다.
보이저 1호가 태양계에 작별을 고하며 남긴 이 사진을 '가족사진(Family Portrait)'이라고 한다. 사진 속 지구의 크기는 0.12화소에 불과하다. 세이건은 보이저 1호가 보낸 지구 사진에 감동했다. 그래서 쓴 책이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1994)'이다.
"저 점이 우리가 있는 이곳입니다. 저 곳이 우리의 집, 우리 자신입니다(That's here. That's home. That's us). 여러분이 사랑하는, 당신이 아는, 당신이 들어본, 그리고 세상에 존재한 모든 사람이 바로 저 작은 점 위에서 일생을 살았습니다. (중략) 우리가 사는 지구는 우리를 둘러싼 거대한 우주의 암흑 속에 있는 외로운 하나의 점입니다. 그 광대한 우주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보잘것없는 존재인지 안다면, 우리가 스스로를 파멸시킨다 해도 우리를 구원해줄 도움이 외부에서 올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허진석 시인·한국체대 교수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개그 아이돌 그룹 '코쿤'/사진=윤소 그룹 제공
[아시아경제 강주희 인턴기자] 개그맨 윤형빈이 제작한 개그 아이돌 그룹 '코쿤'이 일본 방송에서 한국인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윤형빈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자신이 출연한 SBS MTV '맞짱의 신'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를 본 다수의 누리꾼은 지난달 그룹 코쿤이 일본 방송에서 한 멘트를 문제 삼으며 게시물 댓글을 통해 비판을 쏟아냈다.
코쿤은 윤형빈이 일본 엔터테인먼트 기업 요시모토 흥업과 제작한 한일 합작 개그 아이돌로, 전재민, 이창한, 강주원, 김태길, 다나카 료 등으로 구성된 5인조 그룹이다. 이들은 지난달 일본 후지TV '네타파레'에 출연해 개그를 선보였으나, 개그가 아닌 매국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문제는 다른 멤버와 달리 그냥 '한국인'이라고 예명을 소개한 김태길의 멘트들과 개그상의 흐름이다. 유일한 일본인 멤버인 다나카 료는 예명을 왕자라고 소개한 반면, 멤버 김태길은 어눌한 일본어로 자신의 일본 예명을 그냥 "한국인(かんこくじん)"이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고마운 마음에 선물을 많이 준비했다며 개그를 이어간다. 다른 멤버들은 꽃, 편지, 향수 등 평범한 것들을 말하는 반면, 김태길은 지독한 입냄새 등을 없앨 때 쓰이는 "브레스 케어(구취제거제)"라고 말한다. 일각에서는 이를 마늘 냄새제거로 비하한 것으로 봤다.
무엇보다 유명해진다면 하고 싶은 일로 다른 멤버들은 솔로데뷔, 영화, 드라마 등을 말한 반면, 김태길은 "사죄 회견"이라고 답했다.
제일 좋아하는 배우도 다른 멤버들과 달랐다. 타 멤버들은 오구리 슌, 오다기리 조 등 톱스타를 말하지만, 김태길은 일본의 유명 AV 배우 "시미켄"을 꼽았다. 같은 맥락으로 남자친구라 생각하고 하는 방청객에게 하는 발언도 수위가 높은 "성인 주세요"라고 말한다. 마지막 프로포즈 장면에서는 총소리가 나는 음향효과로 멤버들은 프로포즈 한다. 다른 멤버들은 한쪽 무릎을 꿇고 총 맞은 부위를 한 손으로 잡으며 너를 사랑해 등의 멘트를 하지만, 김태길은 너를 사랑해라는 말을 하지 못하고 쓰러지도록 총을 난사하는 음향을 넣고, 이내 쓰러진다.
해당 방송을 본 다수의 누리꾼은 "일본에서 개그 소재로 한국인을 비하하나", "나라 팔아서 돈버니까 좋나",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시국을 떠나 아무렇지 않게 매국이라는 콘셉트를 잡았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윤형빈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형빈의 소속사 측은 논란에 대해 13일 "'한국인'이라는 예명은 기존 '코미디 빅리그'부터 해왔던 캐릭터일 뿐'이라며 '악의적으로 영상이 편집돼 오해의 소지가 있던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사죄 회견'이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오해의 소지가 있긴 하지만, 최근 일본 내에서 연예인들이 각종 스캔들로 사죄 회견을 많이 하다 보니 이를 풍자하기 위한 표현으로 사용했을 뿐"이라며 "코쿤은 개그라는 소재로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과 당당함, 일본 연예인들의 풍자를 표현한 것뿐이다"라고 논란을 부인했다.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미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의 발사대를 추가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유선으로 연결돼 있는 포대와 발사대를 무선으로 바꾸고 기존의 패트리엇과 연동시키는 성능개량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는 성주기지에 있는 발사대를 새로운 기지로 이동 배치하거나 발사대를 추가로 들여와 성주기지의 포대와 연동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존 힐 미 미사일방어국장(해군 중장)은 지난 10일(현지 시각) 미 국방부 2021회계연도 예산안 브리핑에서 "사드 발사대와 포대를 분리할 수 있다면 한반도에 많은 유연성을 주게 될 것"이라며 "포대를 더 뒤로 놓을 수 있고, 레이더를 뒤로 옮길 수 있으며, 발사대를 앞에 놓거나 추가 발사대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미국이 사드 성능개량 계획을 공개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저희가 (미국에서) 업그레이드, 성능을 개량한다는 설명을 들었다"면서 "내용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 대변인은 "(미측의 성능 개량은) 장기적인 계획으로 가겠다는 것은 나와 있으나, 그것이 실제화되는 것은 시차가 있다"라며 "지금 성주 사안에 대해서는 업그레이드 되는 것으로 알지만 그다음 구체적인 것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사드 발사대를 추가한다면 성주기지 완공때 검토됐던 경북 칠곡, 경기도 평택, 부산, 충북 음성, 강원 원주, 전북 군산 등이 유력해진다.
사드 도입 당시 경북 칠곡은 가장 유력한 후보지였다. 칠곡은 미군의 전략 물자들이 비축된 지역으로, 적의 스커드 미사일 공격 가능성이 상당해 보호 필요성이 크다. 북한 장사정포의 사정권 밖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거주자들이 적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대규모 주한미군 기지가 위치한 평택도 가능하다.다만, 평택은 수도권 방어가 가능하지만 최대 사거리가 200㎞에 이르는 북한의 최신형 300㎜ 방사포의 사정권 안이라는 점이 약점이다. 원주도 수도권 방어에는 유리하지만 북한의 방사포 공격이 집중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배치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육군 미사일사령부가 있는 충북 음성도 사드 배치 후보지로 꼽히지만 주한미군 기지가 없다는 점이 지적된다. 부산 기장은 유사시 미군 증원전력이 도착하는 전략적 요충지라는 점에서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크지만 인구 밀집지역이라는 점에서 논란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대영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군이 사드에 대한 성능개량을 마치면 주한미군의 방어를 위한 도시에 발사대를 추가로 도입할 수 있다"며 "방위비분담금에 사드 비용을 낼 경우 미국 내에서도 명분이 있기 때문에 추가배치는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이 내년 국방 예산에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 부대의 관련 공사비 4900만달러(약 580억원)를 배정하고 한국 정부가 자금을 댈 분담 가능성을 다뤄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사드 배치 비용은 미국이 부담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을 통해 미국이 한국에 관련 비용 분담을 요구했을 경우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최 대변인은 이에 대해"(공사비와 관련) 현재 구체적으로 협의가 이뤄진 것은 없고, 사드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완료 후에 한미 간에 긴밀히 협의할 사안"이라며 "환경영향평가 작업과 관련해 어떤 것을 평가할지 협의하고 있고, 절차대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 국방부는 국방부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세지를 통해 "일부 매체가 보도한 '사드체계의 발사대를 칠곡, 평택, 부산, 군산 중 한 곳에 추가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며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체계에 대한 추가적인 조치는 한미 간 사전 논의를 거쳐 진행되어야 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릴리스 게임즈, 모바일 RPG 'AFK 아레나'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 달성 디스이즈게임
https://news.google.com/__i/rss/rd/articles/CBMiNGh0dHA6Ly93d3cudGhpc2lzZ2FtZS5jb20vd2ViemluZS9uYm9hcmQvNC8_bj0xMDE5NDLSAQA?oc=5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이 올림푸스 PEN 시리즈의 최신작인 'PEN E-PL10'을 공개했다.
PEN E-PL10(이하 E-PL10)은 가벼운 바디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올림푸스 PEN 시리즈의 최신 제품이다. 강력한 바디 내장형 손떨림 보정 성능 덕분에 야간 및 어두운 실내 촬영, 동영상 촬영, 망원렌즈 사용 등의 상황에서 흔들림 없는 고화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이 미러리스 카메라는 셀피 촬영에 특화된 제품으로, 3인치의 틸트형 터치 LCD 모니터를 아래로 젖히면 자동으로 셀피 촬영 모드로 변경되며 터치 셔터, 셀프 타이머, 피부를 밝고 깨끗하게 표현해주는 e-포트레이트 기능 등이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모니터는 위로 80도, 아래로 180도까지 조정할 수 있어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올림푸스 전용 애플리케이션 OI.Share(OLYMPUS Image Share)를 설치하면 바디에 내장된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사진을 쉽고, 빠르게 해당 기기에 다운로드할 수 있다. 더불어 애플리케이션의 '포토가이드' 메뉴에서 다양한 사진 및 동영상 촬영팁을 참고하면 초심자도 쉽게 보고 따라 할 수 있다.
또한, 16종의 아트필터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사진을 다채롭게 연출해준다. 특히 '팝아트 I'와 '소프트 포커스' 필터에서 새로 추가된 '파인 튠(Fine Tune)' 옵션을 사용하면, 필터 효과의 강도를 직접 눈으로 보며 조절할 수 있다.
바디 색상은 화이트, 블랙, 브라운 3종이며, 렌즈 키트(바디와 M.Zuiko Digital 14-42mm 렌즈)로 판매된다. 본 제품은 오는 2월 말 국내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세가퍼블리싱코리아(대표 오하시 오사무)가 Nintendo Switch 전용 소프트웨어 '하츠네 미쿠 프로젝트 디바 MEGA39’s'를 발매했으며 아울러 체험판 배포도 시작했다.
'하츠네 미쿠 프로젝트 디바 MEGA39’s'는 '하츠네 미쿠×세가 프로젝트'의 10주년 기념작으로서 시리즈 첫 Nintendo Switch 전용 소프트웨어다.
본 작품의 메인인 '리듬 게임'에서는 시리즈 첫 수록곡을 포함하여 지난 10년간의 역사를 장식한 98곡과 이번 작품을 위하여 새롭게 제작한 'Catch the Wave'(Music & Lyrics by kz(livetune))'을 추가한 총 99곡을 수록. 리듬 게임은 본래의 플레이 방법의 '아케이드 모드'와 Nintendo Switch의 특성을 살린 신 게임 모드 '믹스 모드'를 추가. MV를 애니메이션풍 터치로 리뉴얼하여 귀여운 새로운 모습과 세련됨을 눈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모듈(코스튬)은 300벌 이상을 수록! 내 취향의 티셔츠를 디자인할 수 있는 '티셔츠 에디트' 등, 캐릭터 커스터마이징도 즐길 수 있다.
또한, 게임 내 노래·모듈(코스튬)을 추가할 수 있는 다운로드 콘텐츠(DLC)를 오늘 배포한다. '테마송 팩'은 패키지판과 다운로드판 모두 공통된 초회 특전이며 일반 배포에 앞서 선행 입수할 수 있다.
닌텐도 e숍에서 배포 시작한 체험판은 'Romeo and Cinderella'(Music & Lyrics doriko)와'Arifureta Sekai Seifuku'(Music & Lyrics by PinocchioP)의 2곡을 '아케이드 모드'와 '믹스 모드' 양쪽으로 즐길 수 있으니 체험해 보자.
2월 13일(목) 이후 배포 예정 DLC
테마송 팩 2020년 2월 13일(목) 배포
※ 초회 특전에서 입수 가능. ※ 추후 닌텐도 e숍에서 무료 배포 예정.
'하츠네 미쿠 프로젝트 디바 MEGA39’s'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노래와 모듈(코스튬)이 추가되는 DLC.
- 수록 콘텐츠
노래 4곡 'The secret garden'(Music by Satoru Kosaki Lyrics by Aki Hata) 'Look This Way, Baby'(Music & Lyrics by ryo) 'Sekiranun Graffiti'(Music by ryo Lyrics by Dixie Flatline) 'Yumeyume'(Music & Lyrics by DECO*27)
모듈... 3종 하츠네 미쿠... 내추럴, 드리머, 샤이니
추가곡 팩 시즌 패스 2020년 2월 13일(목) 배포
2020년 연내 배포 예정 '추가곡 팩' 6종을 예약 구입할 수 있는 시즌 패스. 아래의 추가 콘텐츠가 포함된다.
- 세트 내용 ・추가곡 팩 1st(2020년 2월 13일 배포) ・추가곡 팩 2nd(2020년 3월 배포 예정) ・추가곡 팩 3rd(2020년 3월 배포 예정) ・추가곡 팩 4th(2020년 4월 배포 예정) ・추가곡 팩 5th(2020년 4월 배포 예정) ・추가곡 팩 6th(2020년 5월 배포 예정)
※각 세트의 개별 판매도 있습니다. ※추가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판매하는 '하츠네 미쿠 프로젝트 디바 MEGA39’s'가 필요합니다. 또한, 최신 버전의 갱신 데이터가 필요한 경우 업데이트 적용 후에 이용하여 주십시오. ※각 추가 콘텐츠는 배포 시작 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추가곡 팩 1st 2020년 2월 13일(목) 배포 '하츠네 미쿠 프로젝트 디바 MEGA39’s'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노래와 모듈(코스튬)이 추가되는 DLC.
- 수록 콘텐츠 노래 6곡 'Close and Open, Demons and The Dead'(Music & Lyrics by Hachi) 'Electrosaturator'(Music & Lyrics by tilt-six) 'Roshin Yukai'(Music by iroha(sasaki) Lyrics by kuma(alfred)) 'Double Lariat'(Music & Lyrics by Agoaniki) 'Ashes to Ashes'(Music by Tennen Lyrics by niboshi) 'Break It, Break It!'(Music & Lyrics by E.L.V.N)
'하츠네 미쿠 프로젝트 디바 MEGA39’s'의 수록 모듈, 커스터마이징 아이템을 모두 오픈할 수 있는 잠금 해제 키.
※게임 내 '커스터마이징'에서 선택할 수 있는 '미구매' 모듈과 커스터마이징 아이템이 '소지' 상태가 됩니다. ※추가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 판매하는 '하츠네 미쿠 프로젝트 디바 MEGA39’s'가 필요합니다. 또한, 최신 버전의 갱신 데이터가 필요한 경우 업데이트 적용 후에 이용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