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우주망원경 제임스웹이 우주를 향해 힘차게 날아 올랐다.
씨넷을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임스 웹 망원경을 실은 아리안5호 로켓이 프랑스령 기아나 유럽우주센터에서 25일 오전 9시 20분(현지시간, 한국시간 25일 오후 9시20분)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제임스웹 망원경은 NASA가 우주의 신비를 풀기 위해 10년 이상 준비해 온 야심적인 프로젝트다. 총 연구 비용만 100억달러(11조9천억원) 이상 투입됐다.
아리안5호는 발사 27분 뒤 제임스 웹 망원경을 로켓 동체에서 완전히 떼어내는 데 성공했다. 제임스 웹은 150만km 떨어진 ‘라그랑주 L2’ 지점에 설치돼 우주를 관찰하게 된다.
■ 허블망원경보다 훨씬 더 막강…우주생명체 밝힐까
제임스웹은 허블 같은 대형 우주 망원경이다. 하지만 537~541km의 지구 저궤도를 도는 허블과 달리 제임스 웹은 150만km 떨어진 ‘라그랑주 L2’ 지점을 선회한다.
허블의 주경 지름은 2.4m 정도지만 제임스 웹의 주경은 지름이 6.5m로 거의 3배 수준에 이른다. 최적의 빛 수집을 위해 18개의 벌집 형태로 나눠서 구성됐다.
또, 허블은 우리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 근적외선 스펙트럼을 관찰하지만, 제임스웹은 주로 적외선을 감지하도록 설계됐다. 적외선 관측을 위해 제임스웹은 상온에서 작동되는 허블과 달리 낮은 온도를 유지하며, 뜨거운 태양 빛을 막기 위해 가로 21m 세로 14m에 달하는 태양 가림막도 설치된다.
과학자들은 제임스웹이 우주 내에 인간이 생존 가능한 행성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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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는 제임스 웹이 금으로 도금된 거대 거울과 적외선 관찰 도구를 사용해 허블보다 관측 성능이 약 100배 더 뛰어나다고 밝혔다.
제임스 웹에는 분광계를 결합한 특수 카메라가 달려 있어 목성의 위성에 있는 작은 빛을 감지할 만큼 강력하다. 이는 최대 1000광년 거리에 있는 행성에서 산소 분자를 확인할 수 있는 성능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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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5 14:21:3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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