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tu, 18 Desember 2021

[가보니] 미술계 '러브콜' 받는 LG…롯데 '드리머' 전시서도 빛났다 - 아이뉴스24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은 종종 미술관 화랑 나들이를 SNS(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해 주목 받고 있다. 그림을 감상하고 있는 모습과 도자기를 끌어안고 흐뭇해 하는 사진을 올리며 젊은 층의 전시장 방문 욕구를 자극시키기도 했다. 특히 RM이 가는 곳곳마다 'RM이 반한 달항아리', 'RM이 좋아하는 윤형근·이우환' 등 'RM 효과'가 언급되며 이곳에 직접 방문해 인증하려는 이들도 많아졌다. 업계에선 RM이 20~30대까지 미술판을 확장시켰다는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실제로 젊은층들은 최근 전시장으로 삼삼오오 몰려들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13~17일에 열린 '키아프서울(KIAF SEOUL)'의 경우 올해 처음 방문한 고객은 20~40대가 가장 많았다.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롯데뮤지엄에서 내년 1월 2일까지 진행되는 '드리머, 3:45 am' 전시 역시 20~30대 방문객 비중은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롯데뮤지엄 '드리머, 3:45 am' 전시회에선 LG전자의 'LG 울트라 스트레치 사이니지'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장유미 기자]

이처럼 MZ 세대 사이에서 예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데다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최근엔 '미디어아트' 전시도 많아졌다. '미디어아트'는 단순히 걸려 있는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방문객이 전시 작품과 적극 소통하며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까지 기술과 예술은 구분지어 개념화한 형태였지만, 최근에는 디지털 장비와 기술의 발달로 '미디어아트'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며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 받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아트 전시들이 많아지면서 전자업계도 화색이 돌고 있다. 작품들을 전시하기 위해선 디지털 사이니지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공공장소 및 상업 공간에 네트워크로 제어가 가능한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뜻하는 것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전시업계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낼 뿐 아니라 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섬세한 화질 표현을 가능케 하는 '올레드(OLED)'가 적용된 덕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LG 올레드는 과장되지 않고 자연스러운 색 표현이 이뤄진다는 점이 장점"이라며 "고객이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왜곡 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평가했다.

롯데뮤지엄 '드리머, 3:45 am' 전시회에 'LG 투명 올레드 터치 사이니지'로 전시된 스튜디오 아텍과 윤석철의 콜라보 작품. [사진=장유미 기자]

이에 LG 올레드가 전시장에서 예술 작품에 어떻게 접목돼 잘 활용되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지난 12일 LG전자 제품이 활용되고 있는 롯데뮤지엄 '드리머, 3:45 am' 전시회를 찾았다.

이 전시회는 패브리커·코드 쿤스트·페기 구·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등 세계 유명 현대 미술 작가와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션 10팀이 참여해 '꿈'을 주제로 5개 공간에서 공연과 작품을 소개한다. 음악을 매개로 다양한 시각예술을 공간에 담은 전시회인 만큼 이날 전시장을 둘러보는 내내 지루할 틈 없이 흥미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전시장 입구에는 '55인치 LG 디지털 사이니지' 5대가 가로로 이어 붙여진 형태의 비디오월이 반겼다. 이 제품은 화면 테두리가 0.8밀리미터(mm)로 매우 얇아 여러 장을 이어 붙여도 이질감이 덜하고 화면 몰입감이 좋기로 알려져 있다. 또 바닥은 일렁이는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착각이 드는 조명이 비춰지면서 몽환적인 느낌이 들었다.

"꿈을 꿀 수 있다면, 당신은 그것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는 월트 디즈니의 명언이 적힌 흰 공간을 벗어나자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존을 바로 만날 수 있었다. 이곳에선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군무를 'LG 울트라 스트레치 사이니지'로 감상할 수 있었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멤버들의 춤을 팔, 다리, 몸통을 분리해 형광빛 색감으로 보여주는 영상은 함께 흘러나오는 음악과 함께 신선하게 다가왔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울트라 스트레치 사이니지'는 화면비가 32대 9로 일반적인 16대 9 화면비의 사이니지와는 다른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며 "기다란 화면을 최대 4개까지 나눠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뮤지엄 '드리머, 3:45 am' 전시회에 'LG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로 전시된 스튜디오 아텍과 윤석철의 콜라보 작품. [사진=장유미 기자]

스튜디오 아텍과 윤석철이 콜라보한 전시존에서도 'LG 투명 올레드 터치 사이니지'와 'LG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로 구현한 작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에 터치필름을 내장한 'LG 투명 올레드 터치 사이니지'로 표현된 작품은 손가락을 따라 영상이 이리 저리 움직인다는 점에서 신기하게 느껴졌다.

LG전자 관계자는 "투명 올레드 터치 사이니지는 고객과의 상호작용이 중요한 매장, 박물관, 공항 등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며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이 화면을 터치하면 작품이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아트 요소를 더해 구현했다"고 말했다.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로 구현된 작품들도 신기했다. 특히 화면과 화면 너머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잠시 잠깐 어릴 적 그리던 미래를 이곳에서 체험하고 있는 듯 해 기분이 묘해졌다.

LG전자 관계자는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는 최대 38%까지 빛을 투과한다"며 "투명한 디자인이어서 여러 장을 이어 붙여도 이질감이 덜하다"고 밝혔다.

롯데뮤지엄 '드리머, 3:45 am' 전시회에 'LG 울트라 스트레치 사이니지'로 전시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작품. [사진=장유미 기자]

이처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LG전자는 올레드를 포함한 다양한 사이니지를 앞세워 예술 및 전시 분야와의 협업을 지속 확대하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잠실 롯데백화점 6층 아트홀에서 열린 고(故) 김환기 화백 작품 미디어 전시회에 실내용 LED 사이니지(시리즈명 LAPE)를 설치해 주목 받기도 했다. 또 롯데월드타워 야외 공간에는 실외용 LED 사이니지(시리즈명 GSCD)를 이어 붙여 가로∙세로∙높이 6미터 크기의 미디어큐브를 구현해 현재도 전시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명품 보석 브랜드 불가리가 서울 양재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개최한 '불가리 컬러(BVLGARI COLORS)'전에 LG 올레드 사이니지,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 등을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시장 입구에는 'LG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16대를 이어 붙여 물결을 형상화한 올레드 조형물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또 LG전자는 최근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개관한 세계유산 미디어 홍보관에도 'LG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LG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LG LED 사이니지' 등을 설치했다. 특히 곡면 형태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72장을 이어 붙여 만든 미디어 터널은 세계유산 미디어 홍보관의 백미로 꼽힌다.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너비 3.2m, 높이 2.9m, 길이 10m 규모의 터널을 걸으면서 올레드로 구현한 완벽한 블랙과 자연에 가까운 색감 등을 통해 세계유산의 탄생과정을 담은 미디어아트와 경주역사유적지구로 지정된 남산의 숲을 실감 나게 감상할 수 있다.

영국 사치갤러리를 찾은 관람객들이 LG 올레드 TV로 완성된 예술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해외에서도 다양한 미디어아트 전시회에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현대미술의 성지로 손꼽히는 영국 런던 소재 사치갤러리에서 'LG 올레드 TV'를 활용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여 주목 받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올레드는 휘거나 구부리는 등 형태 변화가 용이하고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동일한 화질을 구현하는 것이 장점"이라며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는 다양한 예술 작품을 표현하기에 최적의 디스플레이로 꼽힌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올레드 아트(OLED Art)' 프로젝트를 통해 LCD와 차별화되는 자발광 올레드의 강점을 잘 나타낼 수 있도록 예술 분야와 협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다양한 프리미엄 예술 마케팅을 지속 확대하며 보다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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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8 08: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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