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넘게 우주를 비행해온 미 우주탐사선 '보이저 2'호가 태양계를 넘어서면서 보내온 자료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연구진은 태양계 끝이 뭉툭한 탄환 모양 같다고 묘사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1977년 8월에 발사된 미 우주탐사선 보이저 2호.
목성, 천왕성 등 태양계 행성들을 지나 40년 넘게 비행한 끝에 지난해 11월 태양계 너머 성간우주, 인터스텔라(interstellar)에 진입했습니다.
보이저 2호는 태양계 너머의 자료를 보내왔고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연구진은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에드 스톤 / 보이저 2호 프로젝트 담당자 (캘리포니아대 공대 교수) : 우주탐사선 관련 장치가 데이터를 지구로 보내왔는데 보이저 2호는 2018년부터 전송을 시작했습니다.]
나사는 태양이 뿜어내는 전기 입자로 생성된 태양권이 성간우주와 맞닿아 있는 곳을 태양권 계면, 헬리포즈(helipause)로 부르며 보이저 2호가 관측한 태양계 끝은 좁은 타원형으로 뭉툭한 탄환과 같은 모습이라고 묘사했습니다.
나사는 또 보이저 2호가 태양계를 넘어선 정확한 날짜가 2018년 11월 5일이란 것도 데이터 분석결과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보이저 2호는 현재 지구에서 182억km 떨어진 곳을 비행 중입니다.
빛의 속도라고 해도 16시간 반이 걸리는 먼 곳입니다.
보이저 2호는 방사성 물질인 풀루토늄이 내는 열을 전기로 바꿔쓰고 있는데, 앞으로 5년이지나 동력이 떨어져 더 이상 자료를 보내지 못할 때까지 태양계 너머의 신비를 하나하나 풀어나갈 계획입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https://www.ytn.co.kr/_ln/0104_201911061815050876
2019-11-06 09:15: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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