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in, 04 April 2022

NASA 로버, 화성 소리 지구로 전송…"지구와 음속 달라" [여기는 화성] - ZD넷 코리아

화성에 도착한 지 1년이 넘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탐사로버 퍼시비어런스가 화성의 거친 바람 소리와 윙윙거리며 나는 화성 헬리콥터 ‘인제뉴어티’의 소리를 마이크에 담아 지구로 보냈다.

IT매체 엔가젯은 2일(현지시간) NASA가 퍼시비어런스 로버가 녹음한 화성 소리를 공개(▶자세히 보기 https://bit.ly/3x1BPby)했다고 보도했다. 로버가 녹음한 소리를 바탕으로 진행된 연구 결과가 과학학술지 네이처에 최근 실렸다.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가 화성의 소리를 녹음해 지구로 보내왔다. (사진=NASA/JPL-칼텍)

연구진들은 퍼시비어런스 로버가 보낸 화성 소리를 분석해 화성에서의 소리가 지구에서와는 다르게 이동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진들은 화성의 얇은 이산화탄소 대기층이 소리의 이동을 느리게 해 소리가 지구보다 천천히 전달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지구에서 소리는 일반적으로 시속 1,234km의 속도로 이동하지만 화성에서는 저음은 시속 864km, 고음은 시속 899km의 속도로 움직인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관련기사

해당 논문 주저자인 실브스트레 모리스(Sylvestre Maurice)는 "지구에서 오케스트라 소리는 저음이나 고음이나 같은 속도로 도달하지만, 화성에서는 무대에서 조금만 떨어져 있으면 (저음과 고음 간에) 큰 지연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화성에서 소리는 얇은 대기층으로 인해 전달되는 거리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에서는 소리가 약 65m까지 전달되지만, 화성에서는 약 4m만 떨어져도 소리가 흔들리기 시작하고 불과 5m 떨어진 사람과 대화하는 것도 어렵다고 엔가젯은 전했다.

Adblock test (Why?)


https://news.google.com/__i/rss/rd/articles/CBMiK2h0dHBzOi8vemRuZXQuY28ua3Ivdmlldy8_bm89MjAyMjA0MDQxNDAzMTjSAQA?oc=5

2022-04-04 05:33:42Z
1367453139

Tidak ada komentar:

Posting Komen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