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bu, 09 Februari 2022

[크로스파이어X 출시] ③아시아 넘어 북미 유럽 정조준, 권혁빈은 '게임계 오스카'를 향한다 - 테크M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주 / 사진 =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주 / 사진 = 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가 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 시장을 정조준한다. 10일 출시한 콘솔게임 크로스파이어X가 북미 유럽 공략의 선봉장이다. 전작인 크로스파이어가 PC온라인게임임에도 후속작을 콘솔게임으로 선택하면서 서구권 게이머를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주는 '게임계 오스카'라 불리는 올해의 게임상(고티, GOTY) 최다수상에 도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글로벌 무대에서 글로벌 게임사들과 경쟁해서 전세계가 한국 게임 산업을 주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것. 그 발걸음의 시작이 바로 '크로스파이어X'다.


게임계 오스카 원하는 권혁빈, 크로스파이어 첫 후속작이 '콘솔'인 이유

크로스파이어X는 크로스파이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첫 후속작이다.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에서 기록적인 흥행을 일궈내며 지금의 스마일게이트를 만들어준 IP다. 그 IP의 첫 후속작인 만큼 어느때보다 흥행이 절실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스마일게이트는 노하우가 풍부한 PC온라인게임이나 모바일게임 대신 첫 도전이나 다름없는 콘솔게임을 택했다.

크로스파이어X 싱글캠페인의 주요 등장인물 /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크로스파이어X 싱글캠페인의 주요 등장인물 /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가 온라인게임인데 후속작을 싱글 플레이도 중요한 콘솔게임으로 개발하는 결정을 내린 것은 큰 도전"이라며 "글로벌 게임사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온라인게임을 넘어 콘솔게임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결정"이라고 언급했다.

업계에서는 권혁빈 창업주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권혁빈 창업주는 지난 2020년 보관문화훈장을 받는 자리에서 "빌보드 및 아카데미상에서 한국 문화 콘텐츠 산업 종사자들이 이뤄낸 위대한 성과를 이어 받아, 이제 게임에서 최고의 영예인 고티(GOTY, Game of the Year) 최다 수상에 도전해 스마일게이트가 전세계인에게 사랑 받는 글로벌 IP 명가로 성장함은 물론, 세계가 대한민국 게임 산업을 주목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북미-유럽 서구권 게이머가 타깃...'콜오브듀티'를 넘을 수 있을까

실제로 고티를 수상하는 게임들이 대부분 콘솔게임이다. 특히 서구권 게이머들은 PC 온라인게임이나 모바일게임보다 콘솔게임을 더 많이 즐긴다. 최근 엔씨소프트나 넥슨, 펄어비스 등이 콘솔게임 제작에 뛰어들고 있는 것도, 결국 글로벌 대형 게임사들과 경쟁하려면 콘솔게임 개발력을 갖춰야 한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관심은 크로스파이어X의 흥행여부다. 중국에서 워낙 유명한 IP인데다 국내에서 제작하는 몇 안되는 소위 트리플A급 콘솔게임이기 때문에 게이머들의 기대감은 상당하다. 다만 국내에서 가장 대중적인 플랫폼인 PC를 지원하지 않고 엑스박스만 지원한다. 글로벌 타깃 게임인만큼 국내 반응보다는 해외 반응이 더 궁금할 수밖에 없다.

크로스파이어X 스크린샷 /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크로스파이어X 스크린샷 /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크로스파이어X가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아성을 넘볼 수 있을 것인지를 지켜보는 것도 중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스마일게이트는 콘솔게임의 특징 중 하나인 싱글플레이를 강화하기 위해 레메디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았다. 레메디엔터테인먼트는 맥스페인과 앨런웨이크 등으로 스토리텔링 능력을 검증받은 회사다. 싱글플레이를 레메디에게 맡기고 스마일게이트는 원래 잘하는 멀티플레이에 집중한 것.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싱글 캠페인에는 레메디가 독자 개발한 노스라이트 엔진이 추가로 적용돼 시네마틱 컷신이 자연스럽게 실제 플레이 화면과 연결되는 크로스파이어X 특유의 연출을 감상할 수 있다"며 "멀티 플레이에서는 원작인 크로스파이어 고유의 재미를 살린 클래식 모드와 더 속도감있는 플레이가 가능한 모던 모드 등 다양한 모드를 제공하며, '택티컬 그로스 시스템'과 같은 크로스파이어X만의 캐릭터 성장 시스템을 도입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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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0 00: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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