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천공의 선각자’로 불리는 ‘누트’는 딜러 포지션으로 닉네임에 걸맞게 달과 별들의 힘을 이용한 강력한 데미지의 특수 기술을 사용한다. ‘미궁 탐험대’의 여섯번째 지역 ‘크라운즈 랜딩 성’이 새롭게 오픈돼 이용자들의 도전욕구도 자극한다.
‘드래곤 블레이즈’는 플린트가 개발하고 게임빌이 해외 시장에 서비스하는 판타지 모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다. 매력적인 동화풍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이 게임은 신규 콘텐츠 추가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바일게임 대표 글로벌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텔은 씬앤라이트(Thin & Light) 노트북용 '인텔 아이리스 Xe 맥스(Intel® Iris® Xe MAX)' 외장그래픽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인텔은 지난 8월 열린 아키텍처 데이에서 Xe-LP 마이크로아키텍처가 모바일 플랫폼에 향상된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텔은 이 모델을 게임 체인저로써 자리매김시킨다는 전략이다.
2일 출시된 에이서 스위프트 3x(Acer Swift 3x), 에이수스 비보북 플립 TP470(Asus VivoBook Flip TP470), 델 인스피론 15 7000 투인원(Dell Inspiron 15 7000 2 in 1) 노트북PC가 11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인텔 아이리스 Xe 맥스 그래픽, 인텔 딥 링크 기술을 탑재한 최초의 디바이스들이다.
인텔 아이리스 Xe 맥스 외장그래픽은 11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에 탑재된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과 동일한 Xe-LP 마이크로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인텔이 외장그래픽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개발한 인텔 최초의 Xe 기반 외장그래픽 처리 장치(GPU)다.
인텔 아이리스 Xe 맥스 플랫폼은 '인텔 어댑틱스(Intel® Adaptix™)' 툴킷의 일부인 '인텔 딥 링크(Intel® Deep Link)' 기술을 탑재하고 PCIe 4세대 기술을 지원하며, 씬앤라이트 노트북에서 컨텐츠 제작에 필요한 성능을 제공한다.
인텔 아이리스 Xe 맥스 외장 그래픽(GPU). /인텔 제공
로저 챈들러(Roger Chandler) 인텔 아키텍처, 그래픽, 소프트웨어 그룹 클라이언트 XPU 제품 및 솔루션 부문 총괄 및 부사장은 “인텔은 씬앤라이트 노트북에서 외장그래픽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보다 높은 휴대성을 원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고자 했다”며 “인텔은 확장가능한 Xe 맥스 그래픽 로드맵을 통해 향후 플랫폼 단계에서의 혁신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텔 아이리스 Xe 맥스 그래픽과 인텔 딥 링크 기술은 해당 계획의 일환으로 앞으로 다가올 혁신의 시작인 격이다”라고 말했다.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은 11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와 함께 완전히 다른 노트북 PC 의 비주얼 경험을 제공한다. 업계 선도적인 미디어,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및 저전력 그래픽 기능을 제공한다. 인텔은 11세대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와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 및 인텔 아이리스 Xe 맥스 그래픽을 결합해 새로운 경험을 구현하고, 개발자에게 보다 개방적인 공통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접근성을 부여해 드라이버 배포와 검증을 간소화했다.
인텔 딥 링크는 PC에 새로운 기능과 개선된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공통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를 통해 여러 프로세싱 엔진을 통합한다. 아울러 CPU 성능 극대화, 인공지능 생성 성능 향상 및 업계 선도적인 인코드 개선을 통해 개발자들이 씬앤라이트 노트북으로 보다 창의적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텔 딥 링크 기술로 특정 워크로드 확장 가능
인텔 딥 링크 기술은 공통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로 프로세싱 엔진을 결합해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콘텐츠 생성 워크로드 성능을 확연히 개선하도록 지원한다. 내장 및 외장그래픽으로 애플리케이션의 특정 워크로드를 확장할 수 있다. 사용 사례는 다음과 같다:
부가적인 AI 기능으로 두 GPU에서 추론 및 렌더링 기능을 결합해 보다 빠른 콘텐츠 제작 지원
각 GPU에 하이퍼 인코딩을 통해 업계 최고의 인코드 엔진을 결합할 경우 검토 혹은 공유를 위한 동영상 제작 시간 단축
아이리스 Xe맥스 외장 그래픽 주요 특징
OpenAPI 툴킷으로 딥 링크 기술 활용 지원
최초 딥 링크 지원 애플리케이션은 플랫폼의 전체 역량에 접근하기 위해 '인텔 미디어 SDK(Intel® Media SDK)', '인텔 오픈비노 디스트리뷰션 툴킷(Intel® OpenVINO™ Distribution Toolkit)' 및 '인텔 VTune 프로파일러(Intel® VTune™ Profiler)'를 활용한다. 개발자들은 인텔의 강력한 교차 아키텍처 oneAPI 툴킷을 사용해 딥 링크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딥 링크 기술 접근 방법 및 향후 업데이트에 대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 후 확인할 수 있다.
11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와 결합해 고속 인코딩 지원
인텔 아이리스 Xe 맥스 그래픽과 페어링된 11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는 타사 그래픽으로 구성된 유사한 노트북보다 7배 빠른 AI 기반 제작 속도와 하이엔드 데스크톱 그래픽 카드보다 최대 1.78배 빠른 인코딩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 타사 외장그래픽과 연결된 씬앤라이트 노트북에서 CPU가 최적화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전원 효율화로 CPU 성능 최대 20% 향상
딥 링크의 다이내믹 파워 쉐어링(Dynamic Power Sharing)은 외장그래픽이 유휴 상태일 때 모든 전원 및 열 자원을 CPU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최종 렌더 실행과 같은 지속적인 작업을 시도할 때 CPU 성능을 최대 20% 향상시킨다.
1080p 해상도 지원해 씬앤 라이트 노트북에서 게임 경험 향상
아이리스 Xe 그래픽은 또한 씬앤라이트 노트북에서 인기있는 게임을 1080p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인텔은 게임 샤프닝(Game Sharpening)과 인스턴트 게임 튜닝(Instant Game Tuning)이라는 두 가지 새로운 기능을 제공해 게임 경험을 향상시켰다. 이러한 기능은 '인텔 그래픽스 커맨드 센터(Intel® Graphics Command Center)'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번들 프로모션 제공
인텔은 크리에이터 애플리케이션과 게임을 제공하는 두 가지 번들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기반 시스템을 위한 첫 번째 번들은 11월 3일에 출시되며, 두번째 번들은 인텔 아이리스 Xe 맥스 시스템 전용으로 구성된다. 두 번들은 아마존(Amazon.com)과 그 외 판매처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Xe 아키텍처는 내장 그래픽에서 엔트리 레벨 외장 그래픽, 하이엔드 게이밍, HPC 및 AI 워크로드용 데이터센터 그래픽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장에 적합한 완전히 확장 가능한 그래픽 아키텍처다. 인텔은 모바일 외에도 파트너사와 협력해 2021년 상반기 Xe-LP 기반 외장 그래픽을 저가 데스크톱에 적용할 계획이다. 인텔은 Xe 아키텍처 제품 및 소프트웨어 이니셔티브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면서 수십억 명의 비주얼 컴퓨팅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Xe-LP 기반 인텔 서버 GPU를 올해 출하하고, Xe-HP와 Xe-HPG 제품을 2021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인 크롬북은 일반 소비자 대상 ‘에이서 크롬북 스핀 513’와 기업용 대상 ‘에이서 크롬북 엔터프라이즈 스핀 513’이다.
‘에이서 크롬북 스핀 513’는 8nm 공정의 퀄컴 Kyro 468 옥타코어 CPU 및 Adreno 618 GPU가 포함된 퀄컴 스냅드래곤 7c가 탑재된 최초의 크롬북으로 360도 회전되는 컨버터블 제품이며 알루미늄 바디로 내구성과 우아함이 한층 강조됐다.
디스플레이, 태블릿, 텐트, 클램셸 모드 등 총 4가지 형태로 사용 가능한 ‘크롬북 스핀 513’는 15.55mm 두께와 1.2kg 무게로 휴대성을 강화했고 최대 8GB DDR4 램과 최대 128GB 스토리지가 탑재됐다. 아울러 USB 타입C 포트는 물론 USB 3.2 젠1, 디스플레이 포트, USB 타입A 포트 등 다양한 입출력 단자가 탑재됐다.
사진=에이서 제공
또한 2x2 MIMO 기술이 적용된 802.11ac Wi-Fi와 4G LTE(옵션사항)은 안정적인 무선 연결을 지원하며 블루투스 5.0은 주변에 있는 다양한 기기와의 편리한 연결성을 제공한다. 그 밖에 13.3인치 IPS 터치스크린 패널과 터치패드는 냄새와 얼룩을 방지하는 코닝 고릴라 글래스로 돼 있어 긁힘이나 충격에 강하고 백라이트 키보드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효율적인 사용을 가능하게 한다.
‘에이서 크롬북 엔터프라이즈 스핀 513’는 기업용 제품으로 구글의 크롬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디바이스 관리가 가능하고 4G LTE(옵션사항)를 통한 연결성, 효율적인 성능, 보안 등 최상의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관리자 및 직원들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게임빌이 해외 시장에 서비스하는 판타지 모험 RPG ‘드래곤 블레이즈’에 신규 퍼스트임팩트 영웅을 추가한다.
게임빌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강력한 퍼스트임팩트 등급의 영웅들을 선보이고, 다양한 보상을 선사하는 이벤트들을 마련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새롭게 등장하는 ‘파라엘’은 힐러 포지션으로 일반 공격을 통해 아군의 생명력을 회복시켜 주고 해로운 효과를 정화할 수 있어 유리한 전투를 이끌어 나가는데 도움을 준다. ‘천공의 선각자’로 불리는 ‘누트’는 딜러 포지션으로 닉네임에 걸맞게 달과 별들의 힘을 이용한 강력한 데미지의 특수 기술을 사용한다.
게임빌은 업데이트를 기념해 이달 3일부터 17일까지 ‘별의 마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이벤트에서는 도전자의 던전에서 ‘주사위’를 모아서 마블판을 완주하고 ‘초월의 정수’, ‘골드’ 등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또 같은 기간 동안 칼리돈 던전에서 초월 칼리돈이 등장하여 추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초월 칼리돈 이벤트’도 진행한다. ‘호감도 아이템 초기화권 1장’과 ‘인피니티 카드 선택권 1장’ 등을 획득할 수 있는 ‘로그인 이벤트’와 일일 미션을 완료하면 ‘인피니티 9회 소환권 1장’을 획득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는 이달 16일까지 진행한다.
우주에서 발견되는 외계행성(exoplanet) 중에는 어떤 별에도 매여 있지 않은 ‘떠돌이 행성'(free-floating planet)이 있다. 폴란드와 한국 연구팀이 우리 은하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작은 떠돌이 외계행성을 발견했다.
외계행성 탐사 공동연구를 해온 폴란드 바르샤바대 오글(OGLE) 연구팀과 천문연구원 외계행성 탐색시스템(KMTnet) 연구팀은 30일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스'(Astrophysical Journal Letters)에서 외계행성의 ‘중력 마이크로렌즈’ 현상을 관측해 지구보다 작은 떠돌이 외계행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4천 개가 넘는 외계행성이 발견됐다. 대부분의 외계행성이 태양계 내의 행성들과는 매우 다른 것으로 밝혀졌지만 한가지 공통점은 중심별 주위를 공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외계행성은 스스로 빛을 내지 않아 직접 관측으로 발견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천문학자들은 대신 행성이 중심별 앞을 통과(transit)할 때 별빛을 가려 밝기가 주기적으로 어두워지는 현상을 이용해 외계행성들을 찾아낸다.
또 외계행성의 중력이 중심별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나 중력 마이크로렌즈(gravitational microlensing) 현상을 통해 발견하기도 한다. 중력 마이크로렌즈는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으로 예측된 것으로 질량이 큰 천체가 렌즈처럼 작용해 멀리 있는 별에서 오는 빛을 휘게 하거나 증폭시키는 현상이다.
그러나 최근 발견되는 떠돌이 행성은 주위에 별이 없고 크기도 작아 기존 방법으로는 발견하기 어렵다. 행성의 형성 이론에 따르면 행성계에서 튕겨 나온 떠돌이 행성은 질량이 지구의 0.3~1.0배 정도에 불과하다.
중력 마이크로렌즈 현상을 일으킬 수는 있지만, 별이나 블랙홀보다는 질량이 매우 작아 빛이 휘거나 변하는 정도가 작고 지속시간도 짧아 관측이 어렵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바르샤바대학이 운영하는 칠레 라스캄파나스의 1.3m 바르샤바망원경과 천문연구원이 칠레와 호주, 남아공에서 운영하는 KMTnet 1.6m 망원경으로 우리은하 중심부를 관측, 단 42분간 지속하는 중력 마이크로렌즈 현상(OGLE-2016-BLG-1928)을 발견했다.
별이나 블랙홀의 중력 렌즈 현상은 보통 수일에서 한 달 이상 지속된다. 이번에 발견된 중력 마이크로렌즈 현상은 지금까지 관측된 것 중 지속시간이 가장 짧은 것으로 이는 이 현상을 일으킨 떠돌이 외계행성이 매우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관측 데이터를 분석해 이 행성의 질량이 화성 정도로 지금까지 발견된 떠돌이 외계행성 중 가장 작으며, 이 행성으로부터 지구-태양 거리(AU=1억5천만㎞)의 8배인 12억㎞(8AU) 안에는 별이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런 작은 떠돌이 외계행성들에 대한 연구는 우리 태양계와 같은 젊은 행성계의 형성과 진화과정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020년대 중반 가동 목표로 떠돌이 행성 탐색을 위한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 망원경'(Nancy Grace Roman Space Telescope)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천문연구원 박병곤 부원장은 “이렇게 짧은 시간 지속하는 중력 마이크로렌즈 현상 관측에는 관측 주기가 짧고 성능이 우수한 망원경이 필요한데 폴란드 연구팀의 망원경으로는 부족하다”며 “이번 중력 마이크로렌즈 현상 분석에 KMTnet 망원경 관측 데이터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천문연이 2015년 10월부터 칠레·호주·남아프리카공화국 관측소에서 운영 중인 KMTnet 1.6m 망원경은 남반구 밤하늘을 차례로 24시간, 10분 단위로 관측하면서 외계행성을 탐색할 수 있다.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은 우리은하에서 지구 크기 만한 나홀로 행성이 발견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한 나홀로 행성은 지구 질량의 약 0.3배이고, 우리은하 원반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현재까지 발견된 나홀로 행성 중 가장 작은 질량이다. 이번 발견은 미국, 폴란드, 한국천문연구원의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이뤄졌다.
이번 발견에는 천문연 외계행성탐색시스템(이하 시스템)의 관측 자료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천문연은 미시중력렌즈 현상을 이용한 외계행성 탐색연구를 위해 동일한 성능을 가진 1.6m 광시야 망원경 시스템을 만들어 칠레, 남아공, 호주에 설치해 24시간 연구에 활용하고 있다.
미시중력렌즈 방법을 이용한 외계행성 발견은 2004년에 처음 이뤄졌다.
이 방법으로 현재까지 발견된 외계행성의 총 개수는 최근 100개를 넘었다.
이충욱 천문연 박사는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기 시작한 2015년 10월부터 현재까지 발견된 외계행성은 65개인데 이 중 이번 연구를 포함한 총 52개의 외계행성 발견에 시스템 관측자료가 활용됐다”며 “이러한 성과는 해당 시스템이 미시중력렌즈 외계행성 분야를 국제적으로 선도하는 관측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폴란드와 한국 연구팀이 우리 은하에서 지구 크기만 한 떠돌이 외계행성을 발견했다. 중심별이 없이 혼자 우주를 떠도는 나홀로 행성으로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작은 규모다.
보통 외계 행성은 모항성(중심별)과의 상호 작용을 관측 발견한다. 중심별이 없는 나홀로 행성은 어떻게 찾을 수 있었을까. 연구팀은 이 떠돌이 행성이 짧은 시간 만들어 낸 '빛'에 주목했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과 바르샤바 대학 소속인 므로즈 박사 연구팀은 외계 행성의 발견 성과를 지난달 30일 '미국 천체물리학회지 레터'에 발표했다. 연구는 미국, 폴란드, 한국천문연구원의 공동으로 진행됐다.
외계 행성은 행성계의 탄생, 진화의 비밀을 풀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 세계 각국이 태양계와 지구의 먼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외계 행성을 찾아 나서고 있다.
이번에 발견한 외계행성은 나홀로 행성이다. 어떤 이유로 중심별의 중력권 밖으로 튕겨져 나가 우주 공간을 홀로 떠도는 별이다. 지구와 크기는 비슷하고 질량은 0.3배, 우리 은하 원반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현재까지 발견된 나홀로 행성 질량 중 가장 작다.
태양계 밖 외계행성은 지구로부터의 거리가 멀고 스스로 빚을 낼 수 없어 직접 관측하기 어렵다. 현재까지 발견한 외계행성은 4000여개에 불과하다. 대다수가 행성의 중심별을 관측함으로써 간접적으로 발견됐다. 중심별과의 상호 작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물리 현상을 관측해 행성 존재를 찾는 방식이다. 주로 별 표면 통과 방법과 시선속도 방법 등이 이용된다. 통과법은 행성이 모항성의 광구를 통과하는 시간 동안 별의 밝기가 평소보다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현상을, 시선속도 방법은 행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중심별의 흔들림을 도플러 효과를 통해 관측한다.
<나홀로 행성의 중력으로 인해 배경 별빛이 증폭되는 현상을 관측.>
나홀로 행성은 중심별이 없기 때문에 이 방법으로는 찾을 수 없다. 이번 연구에선 미시중력렌즈 현상을 이용했다. 중력렌즈는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으로 예측된 것으로 질량이 큰 천체가 렌즈처럼 작용해 멀리 있는 별에서 오는 빛을 휘게 하거나 증폭시키는 현상이다. 우리가 찾고자 하는 행성이 어떤 천체에서 나오는 빛을 증폭시키는 렌즈 현상을 일으키는 순간을 포착했다.
천문연구원의 외계행성탐색시스템(KMTnet)이 큰 기여를 했다. 연구팀은 바르샤바대학이 운영하는 칠레 라스캄파나스의 1.3m 바르샤바망원경과 천문연구원이 칠레와 호주, 남아공에서 운영하는 KMTnet 1.6m 망원경으로 우리은하 중심부를 관측, 단 42분간 지속하는 미시중력렌즈현상(OGLE-2016-BLG-1928)을 발견했다.
별이나 블랙홀의 중력 렌즈 현상은 보통 수일에서 한 달 이상 지속되는 데 이번엔 지금까지 관측된 것 중 지속시간이 가장 짧았다. 이는 이 현상을 일으킨 떠돌이 외계행성이 매우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관측 데이터를 분석해 이 행성의 질량이 화성 정도로 지금까지 발견된 떠돌이 외계행성 중 가장 작으며, 이 행성으로부터 지구-태양 거리(AU=1억5천만㎞)의 8배인 12억㎞(8AU) 안에는 별이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폴란드 연구팀의 망원경만으로는 짧은 시간 지속하는 미시중력렌즈 현상을 관측하기 쉽지 않다. KMTnet 망원경 관측 데이터가 더해져 성과를 거둔 것이다.
미시중력렌즈 방법을 이용한 외계행성 발견은 2004년에 처음 이뤄졌고 이 방법으로 현재까지 발견된 외계행성의 총 개수는 최근 100개를 넘었다.
이충욱 한국천문연구원 박사는 “KMTNet이 본격 가동되기 시작한 2015년 10월부터 현재까지 발견된 외계행성은 65개인데 이 중 이번 연구를 포함한 총 52개의 외계행성 발견에 KMTNet 관측자료가 활용됐다”며 “KMTNet이 미시중력렌즈 외계행성 분야를 국제적으로 선도하는 관측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